폭염에 더 가까이…함평읍, 어르신 지키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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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56곳부터 취약계층 가구까지 현장 점검…1대1 안부 확인으로 안전망 강화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냉방시설 점검은 물론 경로당을 이용하지 않는 어르신과 홀로 생활하는 취약계층까지 세심하게 살피며 촘촘한 보호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함평군은 7일 함평읍이 최근 관내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확인하고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대응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의 핵심은 행정기관이 기다리는 복지가 아니라 직접 주민들의 생활공간을 찾아가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확인하는 데 있다.
함평읍은 우선 관내 경로당을 중심으로 무더위쉼터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불편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등 폭염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 경로당 56곳 찾아 냉방시설 집중 점검
함평읍은 최근 관내 경로당 56개소를 직접 방문해 무더위쉼터가 폭염 기간 동안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냉방기의 정상 작동 여부와 실내 환경을 살피고, 경로당 운영에 필요한 냉방비 지원 상황 등도 함께 점검했다.
특히 장지선 함평읍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단순히 시설물의 이상 유무만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생활 속 불편사항을 직접 들었다.
폭염이 심한 날에는 경로당이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인 만큼 냉방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지 여부가 건강과 안전에 직결된다.
함평읍은 현장에서 발견되는 불편사항이나 시설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무더위쉼터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 물 자주 마시고 야외활동 줄이기…폭염 행동요령 안내
시설 점검과 함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폭염에 대응하는 생활수칙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함평읍은 어르신들에게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기온이 높은 시간대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원한 장소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어지럼증이나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혼자 견디지 말고 즉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령층은 폭염에 대한 신체 적응력이 상대적으로 낮아 온열질환 위험이 높을 수 있는 만큼 주변의 관심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이에 함평읍은 경로당 이용 어르신뿐 아니라 지역 내 폭염 취약 주민들이 폭염 행동요령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홍보와 안내를 이어갈 예정이다.
행정기관의 점검과 함께 주민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생활수칙을 알리는 것이 폭염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판단이다.
◆ 장애인·저소득층 15가구에 여름나기 물품 지원
폭염 대응의 범위도 경로당에만 한정하지 않고 취약계층 가구로 확대했다.
함평읍은 폭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15가구를 대상으로 여름나기 키트를 전달했다.
지원 물품은 여름철 무더위를 견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름 이불과 선풍기 등으로 구성됐다.
물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는 단순한 지원에 그치지 않고 대상 가구의 생활환경과 건강 상태도 함께 살폈다.
특히 냉방시설이 충분하지 않거나 경제적인 이유로 폭염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가 없는지 확인하고,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 행정복지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도록 현장 확인을 병행했다.
폭염은 모든 주민에게 동일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경제적 여건이나 건강 상태, 주거환경 등에 따라 피해 위험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함평읍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을 강화하고, 위기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생활환경을 살피는 예방 중심의 복지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 경로당 밖 어르신도 1대1로 살핀다
이번 폭염 대응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경로당을 이용하지 않는 어르신에 대한 별도의 보호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로당은 대표적인 무더위쉼터 역할을 하고 있지만 모든 어르신이 경로당을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외출이 어렵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경로당을 이용하지 않는 어르신의 경우 폭염 속에서 상대적으로 행정의 관심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
함평읍은 이러한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마을별 경로당 미이용 어르신을 파악하고 마을 담당 공무원과 연결해 1대1 안부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
담당 공무원은 정기적으로 전화나 방문 등을 통해 어르신의 건강과 생활 상태를 확인하고, 폭염으로 인한 어려움이나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발견될 경우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필요한 경우 직접 방문해 생활환경을 살피고 적절한 복지서비스와 연결하는 등 대상자별 맞춤형 보호체계도 가동한다.
장지선 함평읍장은 “폭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작은 불편도 건강과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현장에서 주민들의 상황을 직접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경로당 점검과 취약계층 지원, 미이용 어르신에 대한 안부 확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는 주민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면서 모든 주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함평읍은 앞으로도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기간 동안 주민 안전관리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경로당 무더위쉼터의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관리하고 냉방시설을 수시로 확인하는 한편, 취약계층과 독거노인 등에 대한 안부 확인도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폭염 행동요령을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리고,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신속하게 관계기관과 연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번 함평읍의 폭염 대응은 시설 점검과 물품 지원을 넘어 주민 개개인의 생활환경까지 살피는 촘촘한 현장 행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과 이용하지 않는 어르신을 구분해 각각의 상황에 맞는 보호체계를 운영함으로써 폭염으로 인한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함평읍은 앞으로도 폭염 상황을 면밀하게 살피면서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주민들이 무더위로부터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복지와 안전을 연계한 선제적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