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출근길 탑승시위…'1호선 열차 용산역 무정차 통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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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활동가들, 서울역 이동해 농성 선포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0일 출근 시간대 서울 용산역과 혜화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면서 1호선 용산역 상행선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지하철 탑승 시위하는 전장연 / 연합뉴스
지하철 탑승 시위하는 전장연 / 연합뉴스

전장연은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장애인 권리 예산을 반영하라고 요구하며 향후에도 탑승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예고했다.

오전 8시 10분부터 용산역 상행선 무정차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1호선 용산역과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휠체어를 이용한 지하철 탑승 시위를 시작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시위 시작 약 10분 뒤인 오전 8시 10분부터 용산역 상행선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키고 있다. 대상은 서울역·청량리역 방면으로 향하는 열차다.

1호선 하행선과 경의중앙선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열차 운행 방식은 현장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어 이용객들은 출발 전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의 최신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혜화역에서는 활동가 전원 열차 탑승

4호선 혜화역에서는 무정차 조치가 시행되지 않았다. 휠체어를 탄 활동가들은 2~3명씩 나눠 탑승을 시도했고, 오전 9시께 모두 열차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활동가들은 열차를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한 뒤 오전 11시 한국재정정보원 앞에서 ‘장애인차별예산 철폐 및 장애인권리예산 쟁취 농성 선포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결의대회 이후에는 천막농성에 돌입한다.

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 / 연합뉴스
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 / 연합뉴스

“2027년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하라”

전장연은 장애인의 기본권을 보장하려면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장애인 권리 예산이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단체는 지난 3일 노량진역과 혜화역에서 탑승 시위를 진행한 데 이어 이날 용산역에서도 동시에 탑승을 시도했다. 오는 24일까지 혜화역을 중심으로 출근길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며, 다른 역에서도 사전 예고 없이 탑승을 시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위가 예정된 날에는 1호선과 4호선 일부 구간에서 열차 지연이나 무정차 통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