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공개적으로 저격한 '연예인'…남편 류수영까지 지목하며 '19금 영화' 언급
작성일
명품 소비부터 과거작까지, 무분별한 동료 공격
룰라 출신 고영욱이 옛 동료 연예인들을 향한 저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배우 박하선과 그의 남편 류수영, 룰라 출신 김지현까지 한꺼번에 소환하며 논란을 키웠다.

고영욱, 박하선 겨냥 글 게재
고영욱은 지난 7일 엑스(X, 옛 트위터)에 박하선을 겨냥한 글을 올렸다. 그는 "하선 씨. 이런 모습은 예전엔 미처 몰랐네. 어차피 고시생으로선 감당이 안 될 여자였네"라는 문장으로 글을 시작했다. 이어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도 계속 명품 사 나를 텐데. 남편 류수영 씨가 닥치는 대로 열심히 일해야겠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로 보이지만"이라는 내용을 덧붙였다.
해당 발언은 박하선의 소비 성향을 문제 삼는 동시에 남편인 류수영의 경제력을 저격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고영욱이 어떤 계기로 박하선의 소비 습관을 언급하게 됐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유튜브에서 박하선의 명품 라인업을 다룬 영상이 화제를 모은 정황이 있어, 해당 콘텐츠가 저격글의 배경이 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류수영 데뷔작까지 거론하며 김지현 소환
고영욱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류수영의 영화 데뷔작인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인 '썸머타임'을 거론하며 룰라 출신 김지현까지 끌어들였다. 그는 "버거워지면 김지현 씨. 아직도 30년이나 지난 룰라 히트곡들을 우려먹으며 나머지 멤버들과 한물간 90년대 가수들 나오는 싸구려 행사 다니는 거 외엔 집에서 그냥 늙고 있을 텐데 같이 '썸머타임2'라도 찍든지"라고 적었다.

'썸머타임'은 류수영이 배우 활동 초기에 출연한 작품으로 알려진 영화다. 고영욱은 이 작품명을 거론하며 김지현을 조롱하는 방식의 발언을 이어갔고, 이 과정에서 룰라 활동 당시 함께했던 동료 그룹 멤버까지 저격 대상에 포함시켰다. 김지현은 룰라 활동 이후에도 각종 행사와 무대에 서며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고영욱은 이러한 활동 방식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함께 남겼다.
세 사람 측이 이번 발언에 대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박하선과 고영욱의 인연
고영욱과 박하선은 과거 방송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두 사람은 2011년 방영된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함께 출연했다. 당시 두 사람이 어떤 관계로 지냈는지, 이번 저격글의 직접적인 계기가 무엇인지는 별도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 갑작스럽게 공개적인 저격이 이뤄지면서, 두 사람 사이에 알려지지 않은 사연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고영욱은 누구인가
고영욱은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해 활동한 인물이다. 하지만 2010년부터 약 2년간 미성년자 3명을 상대로 성폭행 및 강제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징역 2년 6개월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연예인 최초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명령을 선고받았다. 형기를 마친 뒤 현재는 출소한 상태로, 연예계 활동은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다.

반복되는 SNS 저격 행보
미성년자 성범죄 전력으로 연예계에서 퇴출된 고영욱은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옛 동료 연예인들을 겨냥한 폭로와 저격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언론에 보도된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탁재훈을 향해서는 과거 룰라 소속사 대표를 만난 뒤 관련 글을 올려, 무명 시절 탁재훈이 소속사 대표 덕분에 방송 기회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대표가 해외에서 사다 준 생일 선물 가방을 탁재훈에게 전해주라고 맡겼는데, 탁재훈이 이를 중간에서 가로챘다는 주장도 함께 내놓으며 "출세했으니 사장님께 최소한의 도리를 지키라"고 비판했다.
이상민을 향해서는 그가 방송에서 룰라 시절이나 표절 논란을 언급하자 "사람들이 바보가 아니다. 거짓말 좀 그만하라"는 글을 올리며 반박했다. 함께 일했거나 도움을 준 사람의 처지를 돌아보지 않는다며 인간적 도리를 강조하기도 했으나, 이후 "사람과의 교류가 없다 보니 생각이 좁아져 실언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배우 이경영에 대해서는 직접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인 저격성 발언을 남긴 바 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이 개설 2주 만에 강제 폐쇄되자, 과거 법적 전과가 있는 중견 배우가 대형 예능 유튜브에 출연해 활발히 활동하는 상황을 거론하며 "대체 뭐가 다른 모순이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다만 미성년자 성폭행이라는 자신의 중범죄를 다른 연예인의 사안과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하려 한 모습이어서 여론의 거센 반발을 샀다.
이 외에도 고영욱은 여름 대표 음악 축제인 '워터밤'을 향해 "벗기 경쟁 대회냐"는 비난성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13년 넘게 실업자로 지냈다"며 사회가 자신을 받아주지 않아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서장훈, 홍현희-제이쓴 부부, 이찬원, 이지혜 등 다수의 연예인을 향한 저격도 이어진 바 있다.

대중 반응은 냉담
고영욱의 이러한 행보는 진정성 있는 반성보다는 과거 인연을 끌어들인 이슈 몰이나 억울함 호소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자신이 저지른 범죄의 무게와 타인의 상황을 비교하려는 태도가 반복되면서, 대중의 반응은 대체로 냉담한 편이다. 이번 박하선, 류수영, 김지현을 겨냥한 글 역시 별다른 근거 없이 사적인 소비 생활과 과거 출연작을 들추는 방식으로 이뤄져, 온라인상에서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