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영호남 박람회서 지역문화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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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먹거리·전공 체험 운영…학생들이 기획부터 현장 홍보까지 참여

지역주민과 함께 부스를 운영하며 음식문화와 대학의 전공 역량을 알리고, 축제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는 기회도 가졌다.
광주여자대학교 앵커사업단은 지난 23일 광주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열린 ‘2026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에 참여해 지역 먹거리와 문화예술·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는 체험·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 참여는 ‘광주 문화예술·관광 도시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학생들이 지역주민과 함께 축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행사 운영에 직접 참여하도록 해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공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 80여 개 부스 참여한 영·호남 문화축제
이번 박람회에는 영·호남 지역의 문화예술·관광 홍보관과 대학별 체험관 등 80여 개 부스가 운영됐다. 예술인 교류 공연과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열려 시민과 관광객들이 각 지역의 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직접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여대 앵커사업단은 지역 특산물과 대학 전공을 결합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홍보부스를 꾸렸다. 방문객들에게 광주 지역의 음식문화와 대학생들이 준비한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학생들은 부스 구성과 프로그램 준비, 체험 진행, 방문객 안내 등 행사 운영 전반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관광 콘텐츠가 기획에서 현장 운영, 홍보와 방문객 응대에 이르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지 경험했다.
◆ 지역 먹거리로 만나는 음식문화
영양식품학과 학생들은 광산구 봉정마을 주민들과 함께 지역 먹거리 콘텐츠를 선보였다. 행사장에는 떡갈비를 비롯해 김치유산균을 활용한 레뽀시카빵과 오란다 등이 마련됐다.
시민들은 시식 부스를 찾아 다양한 음식을 직접 맛보며 지역의 음식문화를 체험했다. 학생들은 음식의 특징과 재료를 설명하고 시식 방법을 안내하는 등 방문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주민과 대학생이 함께 지역의 식재료와 음식문화를 콘텐츠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생들에게는 지역 먹거리를 단순히 소개하는 것을 넘어, 음식의 특성과 이야기를 방문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실무 경험이 됐다.
또한 주민들이 보유한 지역 음식문화와 학생들의 전공지식이 결합하면서 지역 특색을 살린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었다. 앵커사업단은 이러한 협업이 지역자원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 뷰티·힐링 체험과 창업제품 홍보
앵커사업단은 지역 먹거리 외에도 전공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미용과학과 학생들은 페이스페인팅을 진행했고, 마음웰니스학과는 참여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마음 그리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뷰티와 힐링을 접목한 체험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간단한 체험을 통해 대학 전공을 친숙하게 접하고,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관련 분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재학생들이 직접 개발하거나 운영하는 창업제품도 함께 소개됐다. 학생들은 제품의 특징과 제작 배경을 설명하며 자신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지역사회에 알렸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공 역량을 활용해 체험 콘텐츠를 구성하고, 현장에서 참가자들의 반응을 살피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전공 지식을 실제 서비스와 콘텐츠로 구현하는 경험을 쌓았다.
◆ 음식문화 주제로 전문가 의견 공유
박람회 기간 열린 ‘문화새참 콜로키움’에는 광주여자대학교 김지현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김 교수는 안태기 광주대학교 교수와 이동순 조선대학교 교수, 김교영 국립목포대학교 교수와 함께 전남·광주의 음식과 식재료, 문화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지역별 음식문화의 특성과 식재료에 담긴 역사·문화적 의미를 살펴보고, 지역 음식자원을 문화예술·관광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지역의 음식이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대학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지역 음식문화를 발굴하고, 이를 체험과 전시, 관광 프로그램으로 확장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광주여대 앵커사업단은 이번 박람회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주민과 대학생이 함께 만드는 문화예술·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지역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기획부터 홍보, 현장 운영, 방문객 응대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역축제와 연계한 현장실습 기회도 늘린다. 아울러 대학의 전공 역량과 지역의 문화자원을 결합한 새로운 체험형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