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이드+양념 시켰는데 양념만 두 개가... 당황스러운 치킨집 사장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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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알면서도 그냥 보낸 치킨집 사장의 뻔뻔한 태도
아이들 몫으로 후라이드치킨 하나, 부모 몫으로 양념치킨 하나를 주문했다. 그런데 배달 봉투를 열자 양념치킨 두 마리가 들어 있었다. 아이들이 먹을 후라이드치킨은 없었다. 봉투에는 검수를 잘못해 확인 없이 그냥 양념치킨 두 마리를 보낸다는 사장의 손글씨 사과 메모와 함께 콜라 한 캔이 들어 있었다. 치킨집 사장의 태도가 사연인은 물론이고 네티즌들의 뒷목까지 잡게 하고 있다.

작성자는 9일 스레드에 올린 글에서 "후라이드와 양념을 시켰는데 양념 두 마리가 왔다"고 밝혔다. 매운 음식을 먹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후라이드를 시켰는데 정작 그 후라이드가 빠졌다는 것이다.
작성자를 더 화나게 한 것은 가게 측이 실수를 알면서도 배달을 강행했다는 점이었다. 작성자는 “죄송합니다. 주문서를 잘못 봐서 양념 2마리가 나가요”라고 적힌 가게 측 메모지와 함께 가게가 보낸 캔 콜라를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알고도 보냈다는 거다. 사전 연락도 없이 이렇게 와서 당황스러웠다"고 적었다.
작성자는 결국 가게에 직접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돌아온 답변은 상황을 더욱 어이없게 만들었다.
작성자가 "후라이드 하나랑 양념 하나를 시켰는데 양념이 두 마리 왔다"고 하자 사장은 "그래서 밑에 써서 보냈잖나"라고 당당하게 답했다고 한다. 작성자가 "아이들 주려고 후라이드를 시킨 것"이라고 재차 설명하자 사장은 "주문 확인을 잘못해서 그냥 나갔다. 그래서 콜라 하나 드렸잖나"라며 한숨을 내쉬었다는 것이다.

작성자는 통화 내내 사장으로부터 죄송하다는 말을 단 한 번도 듣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죄송하다는 한마디 없이 이게 맞느냐"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실수를 알았다면 재조리나 환불이 기본인데 그 어느 것도 하지 않았다는 점을 가장 먼저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완전 다른 메뉴를 자기가 잘못 만들었고 이미 인지를 했으면 새로 준비해서 보내야 한다. 잘못 만든 건 자기가 먹든가 다른 주문 들어오면 거기 쓰든가 해야 한다"며 "환불을 요청하라"고 했다. "다시 튀겨야지 무슨 소리냐", "죄송하지 말고 환불이든 다시 튀겨 오든 하라"는 반응도 잇따랐다. "그냥 먹으라는 것이냐, 나라면 기분 나빠서 환불하겠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사과 없이 콜라 한 캔으로 상황을 넘기려 한 태도를 겨냥한 비판도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사과를 주문했는데 배를 보내 주고 확인을 잘못했다며 귤 하나 끼워 준 셈"이라며 "말이 안 맞는다"고 비꼬았다. "치킨을 튀기다가 싸가지도 같이 튀겼나 보다. 저런 태도가 어디 있느냐", "기본이 안 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망해야 정신을 차릴 것 같다"는 격한 반응까지 나왔다.
네티즌들은 실수를 뻔히 알고도 그대로 보냈다는 점을 거듭 문제 삼았다. 한 누리꾼은 "완전히 다른 메뉴를 잘못 만들었고 그걸 이미 인지했으면 새로 준비해서 보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바로 쓸 다른 주문도 없으니 그냥 보낸 것 같다"고 꼬집었다. "장사하기 싫은 것 같다", "이상한 집"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배달 플랫폼을 통해 주문할 경우 조리·배달된 음식이 주문과 다를 때 재배달이나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가게가 이를 거부하면 플랫폼 고객센터에 중재를 요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