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닥터X' 촬영 중 결심” 김지원이 직접 전한 소식, 박수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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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원이 전한 훈훈한 소식
배우 김지원이 서울대어린이병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배우 김지원이 지난 7일 병동 환경개선 사업과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지원을 위해 1억원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전국 각지에서 병원을 찾는 중증희귀난치질환 환아와 그 가족들의 치료비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연간 43만여 명 진료, 고비용 치료 부담 큰 어린이 전문병원
1985년 문을 연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아시아 최초의 어린이 전문 대학병원으로, 40여 년째 국내외 소아 의료를 이끌어온 기관이다. 이 병원에서는 매년 입원환자 10만여 명, 외래환자 33만여 명이 진료를 받는다. 특히 중증희귀난치질환과 소아암, 백혈병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앓는 환아들은 수술과 처치를 반복적으로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와 가족이 짊어지는 의료비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장기간 병원을 오가야 하는 아이들을 위해 노후한 병동 시설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김지원의 기부는 이 같은 대규모 병동 환경개선사업 추진에 실질적인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김지원은 기부 이유를 직접 밝혔다. 그는 "드라마 '닥터X' 촬영 중 고생하는 의료진과 아픈 아이들의 이야기를 가까이서 접하고 기부를 결심했다"며 "지금도 애쓰고 계신 의료진, 환아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병원 측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채종희 서울대어린이병원장은 "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아 가정을 돕고, 전국에서 희망을 품고 병원을 찾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친화적인 공간에서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다"고 밝혔다.
'눈물의 여왕' 이후 2년 만의 복귀작, 천재 외과의로 변신
김지원이 언급한 '닥터X'는 SBS의 새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다. 지난해 11월 18일 SBS는 이 작품에 김지원과 이정은, 손현주, 김우석이 출연을 확정했다고 발표했으며, 같은 해 12월 4일 크랭크인해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극 중 김지원은 의사 용역 소개소 소속의 천재 외과의사 계수정을 연기한다. 계수정은 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구서대학교병원에 파견되는 인물로, 오로지 수술 실력만으로 자신을 증명하는 까닭에 '수술방의 미친개'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극은 이런 계수정이 부정부패에 찌든 병원 권력 구조에 정면으로 맞서는 이야기를 메디컬 느와르 장르로 풀어낸다.

이정은은 돈 계산에 밝은 의사 용역 소개소장 장희숙 역을, 손현주는 무너져 가는 대학병원을 다시 일으키려는 병원장 부승권 역을 맡았다. 김우석은 계수정과 얽히며 병원 생활이 꼬이는 금수저 인턴 박태경으로 분한다. 이 작품은 2012년 첫 방영 이후 시즌7까지 이어지며 2024년 극장판까지 나온 일본 인기 드라마 '닥터-X ~외과의 다이몬 미치코'를 원작으로 하며, 한국의 의료 현실과 권력 구조에 맞게 재구성했다. 올해 3월 26일에는 배우 장승조의 특별출연 소식도 전해졌다.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오는 10월 첫 방송된다.
김지원은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재벌가 딸 홍해인 역을 맡아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흥행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번 '닥터X'는 그가 '눈물의 여왕' 이후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작품으로, 로맨스 캐릭터에서 벗어나 메디컬 느와르 드라마 주연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