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국회 찾아 내년도 국비 확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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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종 군수, 여야 의원 잇따라 만나 지역 핵심사업 예산 반영 요청

김한종 장성군수는 최근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국회를 찾아 환경·국토·산업·문화 등 관련 상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을 잇따라 만나 지역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예산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이번 국회 방문에는 이건태·조계원·정진욱·염태영 의원 등이 면담 대상에 포함됐다. 장성군은 각 사업의 추진 배경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국가정책과의 연계성을 설명하며 국비 지원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군이 이번에 중점적으로 건의한 사업은 ▲산림문화원 조성 ▲첨단3지구 북측진입도로 개설 ▲유기성 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장성 베이스볼 스테이파크 조성 등 모두 4개 사업이다.
장성군은 이들 사업이 관광과 산업, 환경, 체육 등 서로 다른 분야에 걸쳐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지역의 정주 기반을 강화하고 새로운 일자리와 경제활동을 창출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 축령산 편백숲에 산림문화원…체류관광 거점 조성
장성군이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 가운데 하나는 ‘산림문화원 조성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장성의 대표적인 산림자원인 축령산 편백숲 일원이다. 군은 이곳에 춘원숲기념정원과 교육체험쉼터 등 산림문화와 교육, 휴양을 결합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춘원’은 장성 축령산 편백숲을 일군 독림가 임종국 선생의 호다. 장성군은 임종국 선생의 산림철학과 편백숲의 역사적 가치를 관광자원으로 연결해 지역을 대표하는 산림문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단순히 둘러보고 돌아가는 관광에서 벗어나 교육과 체험, 휴양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 기반을 구축한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산림문화원이 조성되면 축령산을 찾는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숙박·음식점·관광서비스업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장성군은 산림문화원이 도심과 농촌을 연결하는 상생형 관광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경우 지역의 대표적인 산림자원을 활용한 지방소멸 대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첨단3지구 도로 확충…산업 물류망 개선 기대
산업 분야에서는 ‘첨단3지구 북측진입도로 개설사업’의 국비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이 사업은 광주연구개발특구와 연계된 첨단3지구의 산업 및 연구개발 기능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기반시설 확충사업이다.
현재 제조업 관련 시설과 연구·개발 산업용지 사이의 도로체계가 충분하지 않아 대형 차량과 산업 물류의 이동에 불편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북측진입도로가 개설되면 산업단지 내 물류 이동 효율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산업단지와 연구개발 기능을 연결하는 도로망은 기업 활동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기업 간 협력과 산업 융합을 촉진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장성군은 첨단3지구와 주변 산업시설의 접근성을 높여 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로 개설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정부예산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적극 설명할 계획이다.
◆ 바이오가스 시설로 환경·에너지 두 마리 토끼
환경 분야에서는 ‘유기성 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업’이 주요 건의사업으로 제시됐다.
가축분뇨와 각종 유기성 폐기물을 적정하게 처리하고 이를 에너지 생산과 연결하는 시설로, 폐자원의 효율적인 처리와 환경오염 예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사업이다.
유기성 폐기물을 체계적으로 처리하면 수질과 토양 오염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하는 동시에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도 부합하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장성군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자원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에너지 생산까지 연계함으로써 환경과 경제가 함께 선순환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이 국가적 과제로 부상한 상황에서 지역 단위의 유기성 폐자원 처리 및 에너지화 시설은 환경문제 해결을 넘어 미래형 에너지 인프라로서도 의미가 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 야구 전지훈련·관광 결합…베이스볼 스테이파크 추진
스포츠 분야에서는 ‘장성 베이스볼 스테이파크 조성사업’이 지역 관광과 체육 인프라를 동시에 강화할 사업으로 꼽힌다.
장성군은 장성호 체육공원과 연계해 야구장과 실내연습장, 선수단 합숙시설 등을 갖춘 스포츠 관광 복합거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전지훈련을 위해 장성을 찾는 선수단이 장기간 체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해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지훈련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체류가 늘어나면 숙박과 음식, 교통, 지역 관광 등 연관 산업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성호 체육공원과 주변 관광자원을 함께 활용하면 스포츠시설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성군은 이 사업을 통해 전남광주권의 체육 수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동시에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수 있는 스포츠 기반시설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국회 방문에서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장성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는 핵심사업”이라며 국비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역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 정부예산안에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 관계기관을 지속적으로 설득하겠다”며 “사업 하나하나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장성군은 이번 국회 방문을 시작으로 정부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확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각 사업별 추진 논리와 기대효과를 구체화하고 국회와 정부 부처,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필요한 재원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국비 확보가 지역 현안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장성의 관광·산업·환경·스포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막판까지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