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민석·송영길 공통점은 본인 서울시장 선거도 패배…재선거는 무슨 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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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선되면 대통령 지지율 60%로 회복”

정청래 더불어민주딩 당대표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약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딩 당대표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약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 나선 김민석 후보가 서울시장 재선거가 실시되면 결과에 재신임을 묻겠다고 한 가운데 정청래 후보는 12일 “김민석 후보와 송영길 후보의 여러 공통점 중 하나는 둘 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가서 진 것”이라고 혹평했다. 본인들이 나간 선거조차 이기지 못했으면서 재선거 승리를 논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취지의 비판이다.

정 후보는 전당대회 서울·경기지역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된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당선되면)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을 60% 이상으로 회복하겠다"며 "개혁하고 또 개혁해야 총선, 대선에 승리할 수 있다. 정권 재창출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회견문에서 '개혁'을 28차례 언급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에는 개혁 지도부가 필요하다"며 "개혁의 바퀴를 지속해서 돌릴 수 있는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3대 민주당 로드맵, 10대 약속'을 제시했다. 3대 로드맵은 △범민주 진보세력 통합·연대 등 민주개혁 세력 대통합 △당원 힘으로 개혁 정체성 재건 △효능감 있는 당정협력 구축 등이다.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만난 정 후보는 경쟁자인 송영길 후보가 국정 지지율 하락이 코어 지지층과 상관없는 부동산 문제라는 취지로 주장한데 대해 "여론조사 로데이터를 보면 핵심 콘크리트 지지층이 많이 이완돼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정청래가 핵심 코어층 지지를 받고 있어 제 당선이 곧바로 대통령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당선되는 즉시 5%(포인트) 정도는 오르고, 당대표를 하면서 이른 시간 안에 10%(포인트) 정도는 오르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기대했다.

그는 또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주권의 정신을 되찾아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해주신다면 국민은 높은 지지율로 응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이 국민주권 정신을 잃고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게 해석하면 곤란하다"면서 "우리가 지금까지 구호처럼 해 온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가 재보궐 선거 가능성이 거론되는 서울시장과 강릉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자신의 재신임을 묻겠다고 한 데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 “제가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김 후보, 송 후보의 공통점은 서울시장에 패배했다는 것이다. 본인 선거도 패한 분들"이라며 “직접 나간 선거도 졌는데 얼마나 이기고 싶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과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제가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서 개혁 대상으로 언론도 지목했던 정 후보는 '언론이 김민석 후보를 더 응원하고 있다'는 주장도 재차 폈다.

'그렇게 판단하고 말하는 근거'를 묻는 말에 "거의 모든 언론이 김민석 후보를 응원하고 있지 않나"면서 "거의 모든 방송 패널도 정청래를 두들기고, 실질적으로 상대 후보의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지금까지 언론으로부터 잘한 일도 잘했다는 얘기를 못 들었고, 못 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그래도 지금까지 정치를 잘 해오고 있고, 당대표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한 20년 동안 했기 때문에 제가 맷집도 생겼고 많이 바뀌었다"면서 " 당원을 보고 전당대회를 하고 있지, 언론을 보고 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최근 최민희 의원 보좌진이 연설 현장에서 오마이뉴스tv의 촬영 취재를 제한한 것과 관련해서는 "(해당 언론사의)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저도 별로 오마이뉴스와는 인터뷰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