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에 조피볼락 약 42만 7000마리 긴급 방류…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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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가 전한 소식

충남 서산시는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14일까지 서해 가로림만과 삼길포 일원 6개 어가가 어린 조피볼락 42만 7000여 마리를 긴급 방류했다고 밝혔다.
서해에 조피볼락 42만 7000여 마리 긴급 방류, 이유는?
이는 사육밀도를 낮춰 양식 어류의 산소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서산시는 설명했다. 가로림만에는 지난 3일 고수온 경보가 발령됐다.
올해 방류량은 지난해 16만여 마리의 2.7배 규모다. 방류 어가에는 새로 어린 물고기를 들여올 수 있도록 1마리당 700원씩 최대 5000만 원, 총 2억 6901만 원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서산시는 이번 방류 이후 일정 기간 포획 금지 등 사후관리에 나서는 한편 양식 어가를 대상으로 고수온기 대응 지도·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윤여신 서산시 해양수산과장은 "긴급 방류를 통해 양식 어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방류 이후에도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수산자원 보호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조피볼락은 무엇인가?
조피볼락은 우리나라 연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바닷물고기다. 흔히 우럭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우리나라에서는 식용 어종으로 매우 널리 이용된다. 주로 암초가 발달한 연안의 얕은 바다에서 생활하며 바위틈이나 해조류가 있는 곳을 은신처로 이용한다. 우리나라 전 연안에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서해와 남해의 연안에서 많이 관찰된다.
조피볼락은 몸이 길고 옆으로 납작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머리가 크고 입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몸빛은 대체로 회갈색이나 짙은 갈색을 띠며 성장 과정과 서식 환경에 따라 색깔과 무늬에 차이가 나타난다. 등지느러미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발달해 있어 다른 물고기와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몸의 표면은 작은 비늘로 덮여 있고 머리와 아가미 주변에는 가시가 발달해 있다. 이런 형태는 암초와 바위가 많은 환경에서 생활하는 데 적합하다.
조피볼락은 육식성 어류로 성장 단계와 서식 환경에 따라 먹이의 종류가 달라진다. 작은 개체는 주로 작은 갑각류나 동물성 플랑크톤 등을 먹으며 성장하고 성체가 되면 새우나 게와 같은 갑각류와 작은 물고기 등을 먹는다. 먹이를 발견하면 빠르게 접근해 큰 입으로 삼키는 방식으로 포식한다. 비교적 활동성이 강하면서도 바위틈이나 구조물이 있는 곳에 머무르는 습성이 있어 연안 낚시에서도 인기 있는 대상 어종이다.
조피볼락은 자연산뿐만 아니라 양식 생산량도 많은 어종이다. 성장이 비교적 빠르고 환경 적응력이 높으며 육질이 단단하고 담백해 소비자들에게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주요 양식 어종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활어회와 구이, 매운탕 등 다양한 요리에 이용된다. 특히 횟감으로 많이 소비되기 때문에 수산업과 지역 어촌 경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