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전기포트, 괜히 찜찜한 게 아니었다…투숙객 5%가 털어놓은 ‘충격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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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투숙객 5% “객실 전기포트로 속옷 세탁”

호텔 객실에 비치된 커피메이커나 전기포트로 속옷을 세탁한 경험이 있다는 여행객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글로벌 숙박 예약 플랫폼 호텔스닷컴은 지난달 30일 호텔 이용 과정에서 지켜야 할 예절을 다룬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는 다른 투숙객을 배려하는 행동과 호텔 직원에 대한 태도, 소음, 반려동물 관리 등을 비롯해 투숙객들이 실제로 해본 행동에 대한 질문도 포함됐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객실 내 커피메이커나 전기포트 사용과 관련한 답변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5%가 해당 기기를 이용해 속옷을 빨아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일부 투숙객이 객실 비품을 본래 용도와 전혀 다르게 사용한 경험을 털어놓은 것이다.

조식 뷔페와 객실 비품을 둘러싼 행동도 조사에 포함됐다. 응답자 약 4명 중 1명은 조식 때 제공되는 음식을 따로 챙겨 나중에 먹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16%는 복도에 놓인 청소 카트에서 세면용품 등 어메니티를 추가로 가져간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다른 투숙객에게 직접 피해를 주는 행동도 주요 비매너 사례로 꼽혔다. 절반이 넘는 응답자는 늦은 밤 객실 문을 세게 닫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답했으며 약 40%는 호텔 직원에게 무례하게 행동하는 것을 심각한 에티켓 위반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늦은 시간 큰 음악을 틀거나 복도에서 소리를 지르는 행동 역시 대표적인 비매너 사례로 지목됐다.

반려동물을 동반한 투숙객의 행동도 관심 대상이었다. 응답자의 41%는 호텔 공용공간에서 목줄을 하지 않은 반려동물을 발견하면 직원에게 제지해 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호텔 수영장이나 공용공간에서 연인끼리 애정 표현을 하는 행동에는 비교적 관대한 분위기가 나타났다. 이를 무례한 행동이라고 답한 비율은 약 10%에 그쳤다.

멜라니 피시 호텔스닷컴 글로벌 PR 부사장 겸 여행 전문가는 이번 조사와 관련해 객실 정원을 크게 초과해 사람을 몰래 들이거나 성인 전용 수영장에 아이를 데려가는 것처럼 명백히 금지된 행동뿐 아니라, 강제 퇴실까지 이어지지는 않더라도 다른 투숙객의 눈총을 받을 수 있는 호텔 내 암묵적인 규칙도 존재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