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날린 아송의 삼계탕 나눔… 함평군 대동면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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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중 대표, 말복 맞아 350인분 쾌척… 경로당 어르신 원기 회복 '톡톡'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고령층을 위해 든든한 보양식을 대접하며, 이웃 간의 정이 메말라가는 현대 사회에 상생과 나눔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워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 대동면은 삼복더위의 마지막 관문인 말복을 앞둔 지난 13일, 지역 내 튼실한 향토 건설업체인 ㈜아송(대표 김철중)으로부터 어르신들을 위한 240만 원 상당의 삼계탕 350인분을 기탁받았다고 14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 펄펄 끓는 가마솥더위, 어르신 건강 지킴이 자처
최근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의 여파로 예년보다 폭염 일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신체적 면역력과 체력 조절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고령의 어르신들에게 이번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가혹한 시련이 되고 있다.
특히 도심 지역에 비해 무더위 쉼터나 냉방 인프라가 다소 부족한 농촌 마을의 특성상, 어르신들이 폭염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 섭취와 기력 보충이 무엇보다 절실한 실정이다.
㈜아송은 이러한 지역 어르신들의 고충을 십분 헤아려, 여름철 최고의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는 삼계탕을 대규모로 준비해 대동면사무소의 문을 두드렸다. 정성스럽게 푹 고아낸 삼계탕은 폭염에 지쳐 입맛을 잃은 어르신들의 원기를 회복시키고 든든한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
◆ 매년 이어지는 선행, 지역 상생 앞장서는 향토 기업
이번 ㈜아송의 삼계탕 기부가 지역사회에서 더욱 값지고 돋보이는 이유는, 이것이 단순한 일회성 보여주기식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오랜 기간 변함없이 뚝심 있게 이어져 온 ‘지속 가능한 나눔’이기 때문이다.
김철중 대표는 기업이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매년 무더운 여름이 찾아올 때마다 잊지 않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릴레이 보양식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 본연의 목적을 넘어,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자처하는 향토 기업의 훌륭한 사회적 공헌(CSR)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
◆ 정성 담긴 보양식, 마을 경로당에 활기 불어넣어
대동면사무소는 ㈜아송으로부터 전달받은 350인분의 삼계탕이 상하거나 식기 전에 가장 신선한 상태로 어르신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신속한 배분 작전에 돌입했다.
면사무소 소속 직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직접 관내 곳곳에 산재해 있는 마을 경로당을 일일이 순회 방문하여 사랑이 가득 담긴 보양식을 정성껏 전달했다.
삼계탕을 받아 든 어르신들은 마을 경로당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모처럼 만에 시끌벅적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든든한 식사를 함께 나누며 폭염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랬다. 보양식을 맛본 한 어르신은 "날이 너무 더워 밥해 먹을 기운도 없었는데, 이렇게 잊지 않고 맛있는 삼계탕을 챙겨주니 올여름은 거뜬하게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 민관 협력의 좋은 예, 촘촘한 복지망 구축 다짐
이번 나눔 행사는 지역 내 민간 기업의 자발적인 후원과 관할 행정 기관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전달망이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만들어낸 완벽한 ‘민관 협력 복지’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선행의 주인공인 김철중 ㈜아송 대표는 "연일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 속에서 고생하시는 우리 지역 어르신들께서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을 맛있게 드시고, 잠시나마 찜통더위를 잊은 채 올여름을 건강하고 무탈하게 보내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겸손하게 소회를 밝혔다.
현장에서 복지 행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윤미순 대동면장 역시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윤 면장은 “팍팍한 경제 여건 속에서도 해마다 잊지 않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통 큰 나눔을 흔쾌히 실천해 주시는 김철중 대표님과 ㈜아송 임직원 여러분께 면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기업의 따뜻한 마음이 무더위로 지친 어르신들에게는 백신보다 더 강력한 삶의 원동력이자 큰 기쁨이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동면은 이처럼 아름다운 민간의 나눔과 헌신이 지역사회 곳곳에 온전히 스며들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복지 사각지대 없는 촘촘하고 따뜻한 맞춤형 생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굳은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