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 단골 배우 마도식 별세, 향년 82세…영화 '돌아이'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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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영화에 조연이나 단역으로 출연한 원로 배우 마도식 별세
배우 마도식(본명 우상익)이 별세했다.
1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960∼1990년대 여러 영화에 조연이나 단역으로 출연한 원로 배우 마도식이 14일 오전 11시 7분쯤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82세.
악역 단골 배우 마도식 별세…향년 82세
유족에 따르면 1944년 7월 4일(음력) 충북 괴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어릴 때 충북 대표 역도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던 중 1960년 영화 '밤에 핀 해바라기'(1965년 개봉)에 출연하며 영화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가수 전영록이 주연을 맡은 영화 '돌아이'(1985년) 등 여러 영화에 조연이나 단역으로 출연했다. 영화 '악인의 계곡'(1973년)에서 맡았던 중국인 역할처럼 주인공에게 맞서다 쓰러지는 액션 영화의 악역을 주로 연기했다.
1993년에는 '마주행'이라는 이름으로 직접 각본을 쓰고 주연·감독을 맡고 주제가까지 부른 영화 '잃어버린 욕망'(1994년 개봉)도 만들었다. 유족은 고인이 투병을 시작한 2019년까지 TV 드라마 등에 간간이 얼굴을 내비쳤다고 기억했다.
부인 김영주 씨는 연합뉴스에 "(남편이) 영화 찍다가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죽을 고비를 넘긴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아들 우승보 씨는 "영화 수입으로만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워서 신당동에서 세탁소를 운영하신 적도 있고 어머니가 우유 배달해서 뒷바라지했다"라며 "고지식하고 '연기란 이런 것'이라는 생각이 강한 분이셨다. (배우) 김희라, 조춘 씨랑 친하셨다"라고 기억했다.
우승보 씨는 "연예계에는 아버님 같은 분들이 많이 있다"라며 "본인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셨다는 점을 가족들도 존중한다"라고도 했다.
다음은 고인의 생전 모습 사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