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탭 S12 시리즈, 퀄컴 대신 미디어텍 디멘시티 9500 탑재 유력해졌다

작성일

갤럭시탭 S12 울트라·플러스, 구글 플레이 인증 등장…미디어텍 칩 탑재 전망
디스플레이·배터리는 전작 유지, 퀄컴서 미디어텍으로 프로세서 교체 관측

삼성 갤럭시탭 S12 시리즈, 퀄컴 대신 미디어텍 디멘시티 9500 탑재 유력해졌다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삼성 갤럭시탭 S12 시리즈, 퀄컴 대신 미디어텍 디멘시티 9500 탑재 유력해졌다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삼성전자의 차기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탭 S12 시리즈가 구글 플레이 콘솔(Google Play Console) 인증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갤럭시탭 S12+와 갤럭시탭 S12 울트라가 각각 와이파이 모델과 5G 모델로 나뉘어 등재됐는데, 이는 최근 몇 주간 각국 규제기관 인증에서 포착된 모델 넘버들과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시리즈는 미디어텍(MediaTek)의 디멘시티 9500 칩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삼성이 태블릿 프로세서 공급망을 퀄컴에서 미디어텍으로 옮기는 전략적 변화로 풀이된다. 삼성은 아직 정식 출시일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6을 앞두고 있어 전작 갤럭시탭 S11 시리즈가 2025년 9월 출시된 점을 고려하면 비슷한 시기에 공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구글 인증에 등장한 모델명, 각국 규제기관과도 일치

이번에 구글 플레이 지원 기기 목록에 오른 모델은 갤럭시탭 S12+와 갤럭시탭 S12 울트라 두 종류다. 각 모델은 와이파이 전용과 5G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뉘어 등재됐다. 갤럭시탭 S12+의 와이파이 모델은 코드네임 gts12pwifi, 모델명 SM-X840으로 확인됐고 5G 모델은 SM-X846B, SM-X846E, SM-X846N, SM-X848U 네 가지가 gts12p 코드네임으로 묶여 있다. 갤럭시탭 S12 울트라도 같은 방식으로 나뉘는데, 와이파이 모델은 gts12uwifi(SM-X940), 5G 모델은 gts12u 코드네임 아래 SM-X946B와 SM-X946N이 확인됐다.

이 모델 넘버 대부분은 이번에 처음 등장한 것이 아니다. SM-X840과 SM-X846B는 이미 인도 표준국(BIS) 인증을 통과했고, SM-X946B와 SM-X946N은 한국 인증과 블루투스 SIG(Bluetooth SIG) 인증 서류에서 포착된 바 있다. SM-X848U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데이터베이스에서 발견돼 미국 출시용 모델임을 시사한다. 여러 규제기관 인증이 겹쳐 나타난다는 점에서 출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스펙 살펴보니…디스플레이·배터리는 전작과 비슷할 듯 / AI 생성 이미지
스펙 살펴보니…디스플레이·배터리는 전작과 비슷할 듯 / AI 생성 이미지

스펙 살펴보니…디스플레이·배터리는 전작과 비슷할 듯

갤럭시탭 S12 시리즈는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9500 칩으로 구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탭 S12 울트라는 전작인 갤럭시탭 S11 울트라의 14.6인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Dynamic AMOLED 2X) 디스플레이와 1만1600mAh 배터리를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는 루머가 나온다. 반면 갤럭시탭 S12+는 12.4인치 패널과 1만600mAh 배터리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 크기와 배터리 용량이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번 세대의 방점은 외형이 아닌 내부 성능 개선에 찍혀 있는 셈이다. 실제로 해외 매체 긱키 가젯(Geeky Gadgets)도 갤럭시탭 S12 시리즈가 외형 재설계보다는 내부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고 짚었다.

퀄컴 대신 미디어텍?…프로세서 전환이 주는 의미

이번 세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프로세서 공급사 교체다. 삼성이 태블릿 플래그십에 퀄컴 칩 대신 미디어텍의 플래그십 프로세서를 채택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긱키 가젯은 이를 두고 중저가 기기에 주로 쓰이던 미디어텍이 고성능 세그먼트로 진출하는 대담한 시도라고 평가했다. 최근 미디어텍 프로세서가 성능과 전력 효율에서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는 점이 이런 결정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사용자 입장에서 이런 전환은 멀티태스킹과 고사양 작업에서의 성능 향상, 전력 효율 개선에 따른 배터리 사용시간 연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갤럭시탭 S12 시리즈는 이미 블루투스 SIG 인증을 받아 출시 준비가 상당 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은 유지, 지역별 셀룰러 모델도 갈릴 듯

갤럭시탭 S12 울트라는 전작의 디자인 언어를 그대로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형 디스플레이 노치가 유지되는데, 이 노치는 전면 카메라 기술을 담는 공간으로 화상통화와 얼굴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디자인 측면에서 큰 변화 없이 내부 성능 개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셀룰러 모델의 지역별 구성도 갈릴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탭 S12 울트라의 셀룰러 모델은 국제 시장과 한국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과 유럽에는 통신사 특화 버전이 별도로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앞서 확인된 SM-X848U의 미국 FCC 인증, SM-X946B·SM-X946N의 한국 인증 결과와도 맞물린다. 삼성은 아직 공식 출시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IFA 2026 행사와 전작 갤럭시탭 S11 시리즈의 2025년 9월 출시 시점을 고려하면 유사한 시기에 신제품을 공개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