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아이맘 교통비, 육아가정 든든한 이동지원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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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월 이하 영아 가정 콜택시비 최대 5만원 지원…이용자 1,331명 돌파

지난달 말 기준 올해 사업 지원자는 모두 1331명으로 집계됐다. 사업 시행 이후 이용 가정이 꾸준히 늘면서 북구는 연말까지 지원자가 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올해 사업은 지난해 참여자들의 이용 경험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원 방식과 바우처 사용 편의성을 개선한 것이 이용자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영아 키우는 가정의 이동 부담 덜어
‘아이맘 교통비 지원사업’은 생후 24개월 이하 영아를 양육하는 가정이 자녀와 함께 병원 등을 방문할 때 발생하는 교통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영유아는 성인에 비해 갑작스럽게 병원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고, 어린 자녀를 동반한 이동 과정에서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유모차나 육아용품을 함께 챙겨야 하거나 자녀의 건강 상태 때문에 신속한 이동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택시가 사실상 필수적인 교통수단이 되기도 한다.
북구는 이러한 양육 가정의 현실적인 어려움에 주목해 콜택시 이용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지난해 처음 도입했다.
지원 대상은 생후 24개월 이하 영아를 양육하는 가정이며, 병원 동행 등에 콜택시를 이용할 경우 최대 5만 원 상당의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북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빛고을 콜택시’를 통해 차량을 배차받은 뒤 지급받은 바우처를 활용해 요금을 결제하는 방식으로 지원받는다.
현금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이동이 필요한 순간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점에서 양육 가정의 체감도가 높은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 지난해 이용자 의견 반영해 편의성 높여
북구는 사업을 운영하면서 단순히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정책 개선에 적극 반영했다.
지난 1월 지난해 사업에 참여했던 주민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바우처 사용기간과 권종 구성 등에 대한 개선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바우처 사용기한을 기존 4개월에서 6개월로 늘렸다. 이용자가 정해진 기간 안에 바우처를 모두 사용해야 한다는 부담을 줄이고, 자녀의 병원 진료 일정 등에 맞춰 보다 여유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바우처 권종도 실제 콜택시 이용요금에 맞춰 변경했다.
기존보다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8,000원권 5장과 1,000원권 10장으로 구성해 이용자가 이동 거리와 요금에 따라 보다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정한 지원방식을 유지하기보다 실제 사업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경험을 정책에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지원자 1,331명…연말 2천 명 돌파 전망
사업 개선 효과는 올해 이용자 증가세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북구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올해 아이맘 교통비 지원을 받은 주민은 1,331명에 이른다.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북구는 올해 안에 지원자 2,000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를 둔 가정의 경우 자녀의 성장 과정에서 예방접종과 정기검진, 질병 치료 등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일이 잦다는 점에서 교통비 지원의 실질적인 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북구는 앞으로도 사업을 알지 못해 지원받지 못하는 가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바우처 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아직 수령하지 않은 가정을 대상으로 별도 안내와 관리도 추진해 사업의 수혜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실제 이용률을 높이고 필요한 가정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 운영 전반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는 구상이다.
◆ 육아 부담 줄이는 가족친화 정책 확대
북구는 아이맘 교통비 사업을 비롯해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가족친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비롯해 ‘북구 아픈아이 돌봄센터’ 등을 운영하며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육아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뿐 아니라 갑작스러운 돌봄 수요와 자녀의 의료기관 이용 등 생활 속 불편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는 취지다.
특히 청년 부부가 출산과 양육을 선택하는 데 있어 주거와 경제적 지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일상적인 돌봄 환경이라는 판단에 따라 생활밀착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신수정 북구청장은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은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실효성 있는 육아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와 부모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양육 환경을 만드는 데 행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북구는 앞으로도 사업 이용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지원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한편, 출산과 양육에 대한 사회적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가족친화 정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교통과 돌봄, 의료 이용 등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행정이 함께 해결해 나가는 생활밀착형 정책이 확대되면서 북구의 육아지원 정책이 주민들의 일상 속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기반으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