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서울시와 지역상생 협력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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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 14일 서울시 넥스트로컬 지역상생×세대상생 간담회 참석
삼성 19조원 투자 발판으로 서울 청년들의 AI·로봇 등 첨단산업 창업 기회 제공

김장호 구미시장이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홀에서 열린 넥스트로컬 지역상생×세대상생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 구미시
김장호 구미시장이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홀에서 열린 넥스트로컬 지역상생×세대상생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 구미시

[구미=위키트리]전병수 기자=구미시 첨단산업과 서울시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만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홀에서 열린 '넥스트로컬 지역상생×세대상생 간담회'에 김장호 시장이 참석해 서울시와 지역상생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시의 지역연계 창업지원사업인 ‘넥스트로컬’에 참여한 청년·중장년 창업팀과 지역 단체장들이 그간 창업 성과와 지역의 가능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5개 지역 단체장, 창업팀 대표와 참여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넥스트로컬 사업성과와 창업팀의 성장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별 기대와 소감, 서울시의 지역상생 비전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수도권의 아이디어와 기술이 지역의 자원·산업기반과 결합해 새로운 일자리와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구미에 발표한 총 19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서울시 청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삼성은 구미에 피지컬AI·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체계와 로봇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하고, 제조AX 기반의 AI Driven Factory와 AI 데이터센터를 추진할 계획이다.

구미는 반세기 이상 축적된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기계 제조역량과 더불어 비수도권 유일의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로봇·자동화·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서울 우면동에 R&D 기반을 두고 구미를 휴머노이드 양산·첨단제조 거점으로 구축할 계획이며, LG이노텍은 서울 마곡동의 본사·R&D센터와 구미의 반도체용 기판·광학부품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와 구미시는 2024년 10월 서울광장에서 서울시–구미시 우호교류 강화 업무협약을 맺어 협력 분야를 확대했다. 협약에는 우수 농·축산물 직거래 확대, 청년 지원정책 확산, 정원문화·도시디자인·관광·체육 교류 등이 담겼다.

협약의 대표적인 성과인 2026 구미 로컬푸드 페스타는 추석을 앞둔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서울시의 장소 협조로 마련되는 이번 행사에는 구미지역 40개 농가·업체가 참여해 141개 농·축·특산물을 서울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넥스트로컬을 통한 청년창업 협력도 구체화되고 있다. 서울 청년 창업가 서종배 대표는 구미 청년농업인과 협력해 구미 농산물을 활용한 과채주스를 생산해 전국을 대상으로 B2B 판매를 진행 중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서울 청년의 아이디어와 기술이 구미의 농업과 제조현장을 만나 실제 사업과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넥스트로컬의 의미가 크다”며 “서울시와의 협력을 로컬푸드와 청년창업을 넘어 AI·로봇·반도체·방산 등 미래산업으로 확대해 서울 청년들이 구미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