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로 다시 서려 한다” 광복절 다음날 만기 전역한 연예인, 깜짝 복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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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6개월 만에 만기 전역, 가수 활동 복귀 예고

가수 장문복이 1년 6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돌아왔다. 광복절 바로 다음 날 전역이라는 뜻깊은 타이밍에 맞춰 소감을 전한 그는 곧바로 가수 활동 복귀를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수 장문복 / 장문복 인스타그램
가수 장문복 / 장문복 인스타그램

1년 6개월 군 복무 마친 장문복, 전역 소감 전해

장문복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 계정에 긴 글을 게재하고 만기 전역 사실을 알렸다. 그는 "그간 1년 6개월의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을 하게 됐다"며 "매번 여러분들께 먼저 안부를 여쭈었던 저인데 이제는 이곳에서 현역 복무의 마무리를 짓는 인사를 드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군복 차림으로 절도 있게 경례하는 장문복의 모습이 담겼다. 과거 트레이드마크였던 긴 생머리의 앳된 이미지 대신 군인으로서 다부진 인상이 느껴져 관심을 모았다.

긴 생머리가 트레이드마크였던 장문복 / 장문복 인스타그램
긴 생머리가 트레이드마크였던 장문복 / 장문복 인스타그램

장문복은 군 생활을 돌아보며 담담한 소회도 밝혔다. "개인적으로 늘 계획하에 실행해오며 살아왔던 시간이 오래되어 단순히 '전역'이라는 체감이 생각보다 크게 와닿지는 않지만 이곳에서 쌓은 추억과 행복, 때로는 힘든 일들을 겪으며 제가 원하던, 원치 않던 지금껏 살면서 경험할 수 없었던 값진 경험을 하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두 하나하나 다 나열할 수는 없겠지만 군복무 중 매순간 함께해준 모든 인연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이렇게나마 전해드리고 싶다"라며 함께한 전우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팬들을 향한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장문복은 "그리고 무엇보다 군생활을 하는 것에 있어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고 응원을 해준 여러분들 덕분에 다행히 다친 곳, 아픈 곳 없이 무사히 몸 건강히 잘 마쳤다"라며 무사히 병역을 마칠 수 있었던 데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장문복이 전역 소감을 전하며 올린 근황 사진 / 장문복 인스타그램
장문복이 전역 소감을 전하며 올린 근황 사진 / 장문복 인스타그램

광복절 다음 날 전역, 독립운동가들에 경의 표해

특히 8월 15일 광복절 바로 다음 날 전역을 맞이한 장문복은 이 우연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공교롭게도 일제의 침략과 수탈 및 식민통치에서 해방이 된 8월 15일 광복절 다음날 전역을 맞이하면서 건국 이후 나라를 위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또 지키기 위해 기꺼이 불의에 맞섰던 수많은 독립운동가 및 알려지지 않은 모든 이에게 경의의 마음을 표한다"고 전했다.

역사에 대한 남다른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3월 1일에도 그는 삼일절을 맞아 백범 김구 기념관을 찾은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전투복을 갖춰 입고 김구 선생 동상과 대형 태극기 앞에 선 사진을 공개하며 "평소 간과하기 쉬운 우리 역사의 중요한 날들이 군 생활을 하고 있을 때면 그 숭고함이 더욱 크게 와닿는다"고 밝혔고, "다신 소중한 이 나라를 힘없이 빼앗기는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지금의 대한민국을 지키는 강건한 우리 국군이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삼일절을 맞아 장문복이 올렸던 사진 / 장문복 인스타그램
삼일절을 맞아 장문복이 올렸던 사진 / 장문복 인스타그램

"가수 장문복으로 다시 서려 한다"…활동 재개 예고

전역 소감의 마지막은 앞으로의 계획으로 채워졌다. 장문복은 "바람이 참 매섭게 불던 순간에 시작해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찌는 듯한 더위를 지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오늘, 여러분 앞에 '가수 장문복'으로 다시 서려 한다"고 밝히며 "잘하겠습니다"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입대 직전과 복무 기간 내내 팬들과 꾸준히 소통해온 그가 마침내 가수로서 무대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셈이다.

앞서 3월 게시글에서도 그는 "올여름 산들바람이 부는 열정적인 어느 날 다시 만나자. 보고 싶다"며 복귀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힙통령' 장문복 / 뉴스1
'힙통령' 장문복 / 뉴스1

1995년 4월생으로 올해 만 31세인 장문복은 2010년 방영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2'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중학생 신분으로 대구 예선에 참가해 랩퍼 아웃사이더의 '스피드 레이서'를 속사포처럼 소화하며 큰 화제를 모았고, 이 무대를 계기로 '힙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에도 각종 방송과 광고에서 이 별명이 꾸준히 따라다녔으며, 2017년 8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공익광고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고 같은 해 9월에는 경기도 고양시 청소년 진로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가수로서 본격적인 데뷔는 한참 뒤인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을 거치며 준비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돌 가수로서의 꿈을 밝힌 그는 이후 오앤오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데뷔를 준비했고, 2019년 7월 9일 6인조 그룹 리미트리스의 멤버로 정식 데뷔했다. 데뷔 싱글 앨범 'DREAMPLAY' 발매를 기념한 쇼케이스 무대에도 섰다. 다만 리미트리스는 이후 멤버 변동을 겪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다. 장문복은 그룹 활동과 별개로 채널S '진격의 할매'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개인 활동도 이어왔다.

이렇게 다양한 이력을 쌓아온 장문복은 지난해 2월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해 1년 6개월간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했고, 이번 8월 16일 만기 전역하며 병역을 마쳤다. 군 복무 중에도 국군의 날, 삼일절 등 주요 시기마다 SNS로 근황과 소감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이제 예비역 병장 신분으로 전역한 그가 '가수 장문복'으로서 어떤 모습으로 복귀할지 관심이 쏠린다.

유튜브, Mnet K-POP

아래는 장문복이 올린 전역 소감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문복입니다!! 그간 1년 6개월의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번 여러분들께 먼저 안부를 여쭈었던 저인데 이제는 이곳에서 현역 복무의 마무리를 짓는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늘 계획하에 실행해오며 살아왔던 시간이 오래되어 단순히 '전역'이라는 체감이 생각보다 크게 와닿지는 않지만 이곳에서 쌓은 추억과 행복, 때로는 힘든 일들을 겪으며 제가 원하던, 원치 않던 지금껏 살면서 경험할 수 없었던 값진 경험을 하였습니다.

모두 하나하나 다 나열할 수는 없겠지만 군복무 중 매순간 함께해준 모든 인연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이렇게나마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군생활을 하는 것에 있어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고 응원을 해준 여러분들 덕분에 다행히 다친 곳, 아픈 곳 없이 무사히 몸 건강히 잘 마쳤습니다.

공교롭게도 일제의 침략과 수탈 및 식민통치에서 해방이 된 8월 15일 광복절 다음날 전역을 맞이하면서 건국 이후 나라를 위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또 지키기 위해 기꺼이 불의에 맞섰던 수많은 독립운동가 및 알려지지 않은 모든 이에게 경의의 마음을 표합니다.

바람이 참 매섭게 불던 순간에 시작해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찌는듯한 더위를 지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오늘, 여러분 앞에 '가수 장문복'으로 다시 서려합니다. 잘하겠습니다.

-예비역 병장 장문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