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기차 413대 추가 보급…20일부터 접수

작성일

승용·화물·승합차 차등 지원…청년·소상공인·농업인 등 추가 혜택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올해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광주지역 전기자동차 413대를 추가로 공급한다.

전기차 구매를 희망하는 시민과 소상공인, 농업인 등은 차량 종류와 지원 대상에 따라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시장 민형배)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대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제3차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광주지역 5개 자치구 주민을 대상으로 구매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보급 물량은 모두 413대로, 차종별로는 전기승용차 360대, 전기화물차 50대, 전기승합차 3대다. 전남지역은 각 시·군이 자체적으로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 전기차 413대 추가 공급…차종별 물량 배정

이번 사업은 올해 상반기 전기차 구매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들의 추가 지원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두 차례에 걸쳐 전기자동차 2,643대를 보급한 바 있다. 이번 3차 보급을 통해 추가로 413대를 공급하면서 친환경차 전환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구매 지원 신청일을 기준으로 30일 이상 동구·서구·남구·북구·광산구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이다. 광주지역에 사업장을 둔 기업과 단체 등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차종별로 나눠 진행된다. 전기승용차는 8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전기화물차와 전기승합차는 8월 24일 오전 10시부터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

접수 첫날 신청자가 집중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기 위해 승용차와 화물·승합차의 접수 시기를 분산한 것이다.

◆ 최대 9,100만원 지원…차량별 보조금 차등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국비와 지방비를 합산해 지급하며 차량의 종류와 성능, 규모 등에 따라 지원액이 달라진다.

전기승용차 중·대형 차량은 최대 754만 원, 전기화물차 소형은 최대 1,365만 원, 전기승합차 대형은 최대 9,1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모든 차량에 동일한 금액이 지급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보조금은 차량별 성능과 가격, 보조금 지원 기준 등에 따라 차등 적용되므로 구매를 결정하기 전 대상 차종과 구체적인 지원 금액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특정 계층과 직업군, 구매 조건에 따라 추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차상위 이하 계층과 소상공인은 국비 지원액의 20~30%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농업인은 국비 지원액의 10%를 추가 지원받는다.

생애 최초로 차량을 구매하는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에게는 국비 지원액의 20%가 추가 지원된다.

택배용 차량 구매자는 국비 지원액의 10%, 전기택시는 250만 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다자녀가구의 경우 자녀 수에 따라 최대 300만 원의 추가 지원 혜택도 마련돼 있다.

이처럼 기본 보조금 외에도 신청자의 조건에 따라 지원 규모가 달라질 수 있어 구매 희망자는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추가 혜택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 계약부터 보조금 신청까지 제작·수입사가 진행

전기차 구매를 원하는 시민은 먼저 자동차 제작사 또는 수입사와 차량 구매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이후 보조금 신청과 관련한 절차는 해당 자동차 제작·수입사가 진행한다. 신청자 가운데 최종 지원 대상자는 차량 출고 및 등록 순으로 선정된다.

보조금은 차량 출고와 등록이 완료된 뒤 자동차 제작·수입사에 직접 지급된다. 이에 따라 구매자는 차량 전체 가격에서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부담하게 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보조금 지원 대상과 대상 차종, 차량별 지원액 등을 구매계약 전에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는 같은 차종이라도 세부 모델이나 성능 등에 따라 지원 금액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단순히 최대 지원액만 보고 구매를 결정하기보다는 실제 적용되는 보조금을 확인해야 한다.

보조금 관련 세부 내용과 지원 대상 차량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누리집과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친환경차 확대해 탄소중립 전환 속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추가 보급을 통해 시민들의 전기차 구매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대기오염 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승용차뿐만 아니라 화물차와 승합차까지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생활권에서 운행되는 다양한 차량의 친환경 전환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전기화물차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물류·택배업 종사자 등의 이용 수요가 높은 만큼 추가 보급이 관련 업계의 차량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전기택시와 농업인, 다자녀가구, 생애최초 차량 구매 청년 등에게 별도의 추가 지원을 제공해 정책 대상별 혜택을 확대하고 친환경차 보급의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친환경차 구매 수요와 보급 여건을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예산 확보와 추가 보급을 이어갈 예정이다.

나병춘 기후대기정책과장은 “시민들의 높은 전기자동차 수요를 반영해 예산 확보와 추가 보급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3차 보급을 포함해 친환경자동차 보급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자동차 분야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시민들이 깨끗한 대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누리집과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