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이웃에서 한마을 식구로”…함평군 손불면, 귀농어귀촌인과 화합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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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악해변서 40여 명 어울림 한마당…소통·교류로 마을공동체 결속 다져

함평군은 지난 14일 손불면 안악해변 일원에서 ‘2026년 귀농어귀촌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주민들의 호응 속에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악마을 주민과 최근 지역에 정착한 귀농어귀촌인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교류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교태 안악마을 이장을 비롯해 지역주민과 귀농어귀촌인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 아름다운 안악해변에서 함께 웃고 이야기 나눠
행사 참가자들은 안악해변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함께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평소 마을에서 마주치면서도 충분한 대화를 나누기 어려웠던 귀농어귀촌인과 원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생활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자연스럽게 거리감을 좁혔다.
귀농어귀촌인들에게는 지역 주민들과 친밀감을 쌓는 계기가 됐고, 기존 주민들에게는 새롭게 마을에 터를 잡은 이웃들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단순한 친목행사를 넘어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하나의 공동체 구성원으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 귀농어귀촌인 정착 돕고 주민 간 유대 강화
농어촌 지역에서는 귀농어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기존 주민과의 원활한 관계 형성이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손불면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귀농어귀촌인들이 지역사회에 보다 쉽게 적응하고 기존 주민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소통의 기회를 확대했다.
특히 함께 음식을 나누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형식적인 만남을 넘어 서로의 생각과 생활을 이해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주민들은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니 그동안 잘 몰랐던 이웃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자주 마련되기를 기대했다.
◆ ‘어울림마을’ 사업과 연계해 공동체 활성화
안악마을은 귀농어귀촌인과 기존 주민 간 화합을 통한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해 올해 ‘귀농어귀촌 어울림마을 조성사업’ 대상마을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손불면과 마을 주민들은 일회성 행사가 아닌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간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귀농어귀촌인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은 물론 기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마을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함평군 역시 귀농어귀촌인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의 소통과 교류를 지원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공동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 “누구나 살고 싶은 따뜻한 손불 만들 것”
임수영 손불면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귀농어귀촌인과 원주민이 한층 가까워지고 서로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확대해 누구나 정착하고 싶고 오래 살고 싶은 따뜻하고 활기찬 손불면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함평군은 앞으로도 귀농어귀촌인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 동시에 기존 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마을공동체의 결속력을 높이고, 귀농어귀촌인이 지역의 새로운 활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안악마을 어울림 한마당은 ‘새로 온 사람’과 ‘먼저 살던 사람’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같은 마을의 이웃으로 어울리는 작은 출발점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