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드디어 복귀한다…'파묘' 장재현 감독 신작·‘뱀피르’ 촬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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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제작진 함께 촬영 고사 마쳐
지난해부터 이어진 출연설 결국 확정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유아인(39·본명 엄홍식)이 '파묘'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복귀 채비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다시금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7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유아인은 최근 배우 이성민, 이준혁, 윤경호, 최현욱 등 '뱀피르'의 주요 출연진과 대본 리딩을 진행했다.
출연진과 제작진이 함께하는 고사도 이미 마쳤으며, 이달 중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개봉은 2028년으로 예정돼 있다.
앞서 지난해 말부터 유아인의 '뱀피르' 합류설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당시 장재현 감독과 배급사 뉴(NEW) 측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선을 그었고, 이에 복귀설도 한풀 꺾이는 듯했다. 이후 유아인이 지난달 UAA에서 갤럭시코퍼레이션으로 소속사를 옮기면서 활동 재개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번에 대본 리딩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뱀피르'가 유아인의 마약 논란 이후 첫 복귀작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뱀피르'는 뱀파이어를 쫓는 헌터와 신부, 이들과 얽힌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알려졌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을 연출한 장재현 감독이 영화 '파묘' 이후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장재현 감독은 2024년 개봉한 '파묘'로 1191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첫 천만 영화를 탄생시켰다. 한국적 소재와 오컬트 장르를 결합해 흥행까지 잡았던 그가 이번에는 뱀파이어라는 소재로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하고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4년 9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돼 석방됐다. 이후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해당 형이 확정됐다.
유아인의 집행유예 만료 시점은 2027년 7월 초다. 법적 처벌과 자숙의 시간이 온전히 지나지 않은 시점의 컴백 소식에, '자숙의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질타와 '작품과 연기력에 대한 호기심'이라는 기대감이 팽팽하게 부딪히고 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장재현 감독 영화 너무 재밌는데, 유아인 기대된다", "유아인 연기 다시 보고 싶기는 하다", "유아인 연기력은 최고라 반성하고 복귀하면 좋겠다" 등 응원의 목소리를 남겼다. 반면 "유아인이 어떻게 벌써 나오냐", "마약 물의 일으키고 벌써 복귀가 말이 되나", "우리나라 마약에 언제부터 이렇게 관대해졌나" 등 시기상조라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