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수도 나주 도약 잰걸음… 윤병태 시장 국비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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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5사 통합본사 유치 및 KENTECH 정상화 등 지역 핵심 에너지 현안 정부 지원 강력 촉구

나주시는 현재 집적되어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공기업과 연구 인프라를 지렛대 삼아, 국가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병태 나주시장은 전날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산업통상부를 연이어 방문하여 지역의 핵심 숙원 사업들에 대한 든든한 국가적 지원과 내년도 국비 예산 반영을 강력하게 건의하며 전방위적인 국비 확보 총력전에 돌입했다.
◆ 발전5사 통합본사 유치, 전력산업 전 주기 완성의 화룡점정
윤병태 시장의 이번 중앙부처 방문에서 가장 핵심적인 화두는 단연 '발전5사 통합본사의 나주 유치'였다.
윤 시장은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찾아 이호현 제2차관과 문양택 전력산업정책관을 직접 대면한 자리에서 이 같은 통합 유치 계획의 국가적 당위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현재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에는 한국전력공사를 필두로 전력거래소, 한전KPS, 한전KDN 등 대한민국 전력 산업을 쥐락펴락하는 핵심 공공기관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여기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수많은 에너지밸리 입주 기업들이 거대한 융복합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윤 시장은 이러한 독보적인 기존 인프라에 발전5사의 기능이 하나로 통합되어 나주에 둥지를 튼다면, 대한민국의 전력 산업은 '발전-송·배전-전력거래-유지보수-ICT'로 이어지는 완벽한 전 주기 원스톱 밸류체인을 완벽하게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역설했다.
이는 단순한 지역 이기주의를 넘어 국가 전력망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는 확고한 논리다.
◆ 글로벌 에너지 수도 도약, 6대 분야 25개 국정과제 반영 촉구
이와 더불어 윤 시장은 나주가 세계적인 에너지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거시적인 밑그림을 정부에 제시하며 든든한 정책적 뒷받침을 요구했다.
구체적으로는 '글로벌 에너지 수도 조성'을 위한 6대 분야 25개 추진 과제를 국가 정책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공식 제안했다. 이 과제들에는 국내외 우수 에너지 기업 및 핵심 연구소의 파격적 유치, 선도적인 에너지 기회발전특구 지정, 켄텍의 학생 정원 확대 및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인공태양 및 초전도체 등 미래 꿈의 첨단 에너지 연구 실증 기반 구축 등 굵직한 현안들이 대거 포함되었다.
또한 신산업 성장의 발목을 잡는 낡고 불합리한 규제의 과감한 철폐,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뒷받침할 훌륭한 교육 및 의료 등 정주 여건의 획기적 확충 방안도 함께 담겼다. 윤 시장은 나주의 성공적인 도약이 곧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의 척도와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범정부 차원의 유기적인 협조가 절실함을 호소했다.
◆ 켄텍(KENTECH) 에너지 클러스터 및 고전력반도체 국비 절실
지역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 예산 확보에도 사활을 걸었다.
윤 시장은 호남권에 거대하게 조성 중인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와 긴밀하게 연계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에너지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단계별 사업화를 위해 정부의 마중물 투자를 요청했다.
우선적으로 약 2만 평 규모의 최첨단 클러스터 기초 기반을 다지는 데 턱없이 부족한 국비 500억 원의 조속한 마중물 지원을 거듭 호소했다. 아울러 차세대 에너지 산업의 총아로 불리는 '고전력반도체 모듈 실증 인프라 구축 및 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치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만 4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국책 프로젝트로, 윤 시장은 당장 2027년에 시급히 도입해야 할 필수 시험 장비 구입비 등 국비 50억 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산업통상부의 문신학 차관 및 안홍상 반도체과장, 이재석 지역경제총괄과장 등을 잇달아 만난 자리에서도, 나주가 기보유한 첨단 실증 인프라가 국내 관련 기업들의 뼈아픈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전력망 핵심 부품의 100% 국산화를 이끄는 심장부가 될 것임을 분명히 각인시켰다.
◆ 장기 공석 켄텍 총장 선임 등 정상적 재정 지원 시스템 요구
마지막으로, 나주의 심장부이자 글로벌 에너지 인재 양성의 요람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의 비정상적인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날 선 지적과 함께 조속한 행정적 정상화를 강하게 요구했다.
윤 시장은 무려 3년 가까이 장기화하고 있는 켄텍의 뼈아픈 '총장 공석 사태'를 조속히 매듭지어 줄 것을 기후에너지환경부 책임자들에게 강력히 촉구했다. 선장을 잃은 배처럼 수장이 없는 대학은 중장기적인 백년대계 비전 수립과 우수 교원 확보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나아가 켄텍이 외부의 정치적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오롯이 학문과 연구에만 집중하며 안정적으로 대학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의 합리적 개정과 정부 출연금의 대폭 확대, 그리고 기존의 기형적이고 불안정한 재정 지원 구조를 국가 일반회계로 완전히 편입 전환하는 등의 근본적인 제도적·재정적 안전장치 마련을 강력히 호소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날 꽉 짜인 중앙부처 광폭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언론을 통해 "발전5사 통합본사의 획기적인 나주 유치와 글로벌 에너지 수도의 성공적인 조성은 나주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에너지 산업의 거대한 중추 도시로 우뚝 세우기 위한 가장 확실하고도 유일한 지름길"이라고 벅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나주가 오랜 시간 공들여 구축해 온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산학연 집적지라는 비교 불가한 강점을 십분 살려 국가 에너지 대전환을 최선두에서 굳건히 이끌고, 나주의 100년을 먹여 살릴 미래 성장동력을 한 치의 차질 없이 완벽하게 확보해 나가겠다"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나주시의 이러한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발품 행보가 굳게 닫힌 중앙정부의 예산 지갑을 열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정책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지역 사회와 에너지 업계의 뜨거운 이목이 한곳으로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