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보다 더 중요한 분”…10년 함께한 가사도우미에 ‘강남 집’ 선물한 유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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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머니 집도 우리 집 바로 옆에 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사업가인 여에스더가 10년 넘게 함께한 가사도우미를 위해 강남에 집을 마련해준 사실이 공개됐다. 단순히 집안일을 돕는 사람을 넘어 자신의 일상을 세심하게 돌봐준 소중한 인연에 통 큰 선물로 고마움을 전한 것이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홍혜걸, 하하, 박영진, 허키 시바세키가 출연한 ‘역시 난 죽지 않아 킥킥’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6년 만에 프로그램을 다시 찾은 홍혜걸은 아내 여에스더와 가사도우미 사이에 얽힌 특별한 사연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어쩌면 당신보다 중요”…가사도우미 향한 각별한 신뢰
홍혜걸은 여에스더의 근황을 전하던 중 10년 넘게 가족과 함께한 가사도우미를 언급했다. 그는 “아주머니가 아내의 모든 걸 돌봐주신다”며 “10년 넘게 같이 계셨다”고 밝혔다. 가사도우미는 집안일뿐만 아니라 여에스더가 먹고 입는 것까지 가까이에서 챙겨주는 중요한 존재라고 설명했다.
여에스더 역시 가사도우미에게 남다른 신뢰와 고마움을 표현해왔다. 홍혜걸은 아내가 평소 “아주머니는 평생 모시고 가야 하는 분이다. 어쩌면 당신보다 중요하다”고 말할 정도라고 전했다.
놀라운 이야기는 그다음에 나왔다. 여에스더가 오랜 시간 자신을 돌봐준 가사도우미를 위해 집까지 마련해줬다는 것이다. 홍혜걸은 “아주머니 집도 우리 집 바로 옆에 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하하가 “강남이냐”고 재차 확인하자 홍혜걸은 그렇다고 답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10년 넘게 이어진 인연과 헌신에 여에스더가 강남 집이라는 통 큰 선물로 보답한 셈이다.
제주 생활 접고 아내 곁으로…“현재 역할은 홈 프로텍터”

홍혜걸은 약 5년 동안 제주에서 생활하다 최근 다시 서울로 돌아와 아내를 돌보게 된 사연도 털어놨다.
코로나19 당시 자신의 건강 문제로 제주 생활을 시작했고,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던 아내와 떨어져 지내는 것이 서로를 위한 배려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여에스더가 힘든 치료를 받던 날 자신이 제주에서 여유롭게 지내는 사진을 보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큰 죄책감을 느낀 홍혜걸은 다음 날 바로 짐을 싸 서울로 올라왔다고 밝혔다.
현재는 한 달 중 절반을 제주, 나머지 절반을 서울에서 보내며 아내를 챙기고 있다. 그는 자신의 역할을 ‘홈 프로텍터’라고 표현했다. 가능한 한 아침과 저녁을 아내와 함께 먹고, 어깨를 주물러주거나 머리를 쓰다듬으며 곁을 지킨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하루를 몰래카메라로 촬영하면 늦게 일어나 가사도우미가 차려주는 식사를 먹는 모습이 대부분일 것이라며 스스로를 ‘한량’처럼 묘사해 웃음을 안겼다.
“아내 잘 둔 남편 압도적 1위”…시청률도 동시간대 정상

홍혜걸은 이날 자신을 ‘아내 잘 둔 남편’이라고 소개하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장항준, 이상순, 도경완 등을 언급한 뒤 “그분들께 죄송하지만 이 분야에서는 제가 압도적으로 1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분들은 천만 영화도 만들고 카페도 만들고 방송도 하지 않느냐. 솔직히 저는 아무 일도 안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홍혜걸과 여에스더는 서울대 의대 선후배로 만나 1994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여에스더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활동한 데 이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이끄는 사업가로도 이름을 알렸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동시간대 전국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하하가 데뷔 30년 만에 개최하는 첫 단독 팬 콘서트와 유재석의 서울 공연 티켓팅 사실을 공개한 장면이었다. 해당 장면의 순간 최고 시청률은 3.9%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