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수산업 위기 돌파 잰걸음… 현장 소통으로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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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단체연합회와 정책 간담회 개최… 전복 산업 침체 등 지역 어민 애로사항 청취 및 맞춤형 지원책 모색

탁상행정에서 과감히 벗어나 현장의 펄떡이는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반영하겠다는 단체장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행보로 풀이된다.
◆ 위기의 수산업, 민관 합동으로 돌파구 모색
진도군은 19일 수산단체연합회 회의실에서 지역 수산업 발전을 이끄는 핵심 민간단체인 '진도군수산단체연합회'와 함께 심도 있는 정책 간담회를 전격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수산업계가 직면한 다양한 현안을 공유하고, 민관이 머리를 맞대어 실효성 있는 위기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알차게 꾸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각 진도군수를 필두로 한 주요 군청 관계자들과 김종석 수산단체연합회장 및 관내 14개 직능별 수산 단체 회장 등 약 30여 명의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지역 수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한 열띤 논의를 펼쳤다.
◆ 전복 산업 침체·경영비 상승…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
이날 간담회에서는 당면한 수산 현안에 대한 행정적 논의뿐만 아니라, 일선 현장에서 어민들이 매일 피부로 체감하는 절박한 애로사항과 묵은 건의사항들을 여과 없이 청취하는 소통의 시간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특히 수산단체연합회 측은 최근 극심한 내수 소비 부진과 산지 가격 하락으로 직격탄을 맞은 '전복 산업'의 심각한 침체 상황을 강력하게 호소하며 진도군 차원의 전폭적이고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서둘러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아울러 연일 치솟는 인건비와 천정부지로 오르는 어선 유류비, 사료비 등 전반적인 경영비 상승으로 인해 어가 부채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기본적인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는 참담한 농어촌의 현실을 가감 없이 토로했다.
연합회 관계자들은 "지금 우리가 마주한 위기는 개별 어가나 민간 단체의 자구 노력만으로는 결코 극복하기 힘든 구조적이고 거시적인 문제"라고 날카롭게 지적하며, "진도군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예산 지원과 실질적인 정책적 뒷받침, 그리고 신규 판로 개척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예산 편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기후변화 대응 및 해양환경 보호 등 미래 전략 논의
단순한 애로사항 청취를 훌쩍 넘어, 급변하는 해양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진도군 수산 정책의 방향성도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진도군과 수산단체연합회는 최근 한반도를 덮치며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강력한 가을 태풍과 가마솥 폭염, 그리고 양식업의 근간을 송두리째 흔드는 잦은 이상 수온 현상 등 예측 불가능한 '수산 재해'에 완벽히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인 종합 대응 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이를 위해 군은 수산지원과의 세부적인 하반기 업무 추진 전략을 상세히 브리핑하고, 해양수산사업 국도비 지원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며 어민들의 이해를 한층 도왔다.
또한, 청정 진도 앞바다의 명성을 굳건히 이어나가고 후대에 물려줄 지속 가능한 수산업의 튼튼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필수 불가결한 '해양환경 보호 활동'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풍성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바닷속 침적 해양 쓰레기 수거 사업 확대, 미세플라스틱을 줄이는 친환경 부표 보급률 제고 등 어장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과제들이 테이블 위에 중점적으로 올랐으며,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깨끗한 생명의 바다를 지켜나가자는 데 굳건한 뜻을 같이했다.
◆ 이재각 군수 "현장 중심 소통으로 든든한 버팀목 될 것"
약 2시간가량 시종일관 진지하고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간담회를 주재한 이재각 진도군수는 어민들의 절절한 호소에 일일이 귀를 기울이며 깊은 공감과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재각 군수는 "우리 진도군이 지금까지 이룩해 온 눈부신 발전과 흔들림 없는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해온 것은 다름 아닌 수산업의 굳건한 뿌리와 어민 여러분들의 고귀한 땀방울 덕분"이라고 그 헌신적인 노고를 높이 치하했다.
이어 이 군수는 "전복 산업을 비롯한 우리 군의 일부 핵심 업종이 현재 겪고 있는 뼈아픈 고통과 벼랑 끝에 몰린 절박한 상황에 대해 군수로서 누구보다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막중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끝으로 이재각 군수는 "오늘 이 간담회에서 현장의 목소리로 제안해주신 소중한 건의사항들은 소관 부서의 면밀하고 신속한 검토를 거쳐 내년도 본예산 편성과 주요 군정 핵심 시책에 최우선적으로 꼼꼼히 반영할 수 있도록 군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굳게 약속하며, "앞으로도 차가운 책상머리가 아닌 생동감 넘치는 현장에서 수산인들과 격의 없는 소통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우리 어민들이 아무런 걱정이나 근심 없이 생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희망찬 조업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진도군이 앞장서서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더불어 군은 수산물 가공 산업 집중 육성과 글로벌 유통망 다각화를 통해 어가 소득을 근본적으로 안정화시킬 수 있는 장기적인 마스터플랜도 조속히 수립해 발표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덧붙였다.
이번 뜻깊은 정책 간담회는 단순한 단발성 보여주기식 행사에 그치지 않고, 상시로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정례적인 민관 협의체 구성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전망이다.
현장의 가감 없는 목소리를 경청하며 얽힌 실타래를 풀 위기 극복의 해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는 진도군의 발 빠른 현장 밀착 행보가, 자칫 벼랑 끝에 선 지역 수산업에 새로운 도약의 활력을 듬뿍 불어넣고 어민들의 깊은 시름을 덜어주는 확실한 마중물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 낼 수 있을지 지역 사회와 대한민국 수산업계 전체의 비상한 관심과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