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햇배 미국 수출 개시, 나주배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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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생종 '원황배' 150톤 첫 선적… 글로벌 시장 다변화로 1위 수성 총력

나주시는 지난 19일 나주배원예농협 부덕유통센터에서 ‘2026년산 나주배 대미 수출 첫 선적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올해 수확된 신선한 햇배의 첫 해외 진출을 축하했다.
이번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필두로 전남광주특별시 및 나주시의회 관계자, 농촌진흥청,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그리고 지역 농협 관계자와 수출업체 대표 등 30여 명의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올 한 해 나주배의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수출 가도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 2026년산 나주배 대미 수출의 화려한 신호탄
이날 선적된 영광의 첫 수출 물량은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과즙을 자랑하는 조생종 ‘원황배’ 150톤 규모로, 대형 수출용 컨테이너 10대에 가득 실려 태평양을 건너게 된다. 나주시는 이번 대규모 첫 선적을 시작으로 향후 수확되는 중만생종 배들까지 미국 등 주요 핵심 시장에 차질 없이 공급함으로써, 올 한 해 수출 목표 물량을 순조롭게 달성하고 나주배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드높인다는 강력한 포부를 밝혔다.
◆ 전국 1위 배 수출 도시 나주의 저력과 성과
명실상부 대한민국 배 산업의 심장부로 불리는 나주시는 압도적인 생산 규모와 오랜 세월 축적된 탁월한 재배 기술력, 그리고 엄격한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과수 수출 경제를 최일선에서 견인하고 있다. 객관적인 통계 수치에서도 그 저력은 여실히 증명된다.
지난해인 2025년 기준 나주시가 달성한 배 수출량은 무려 4,404톤에 달하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439만 달러(한화 약 198억 원)라는 경이로운 실적을 기록, 당당히 전국 지자체 중 배 수출 1위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특히 전체 수출 물량의 65%에 육박하는 2,858톤이 까다로운 미국 시장으로 수출되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나주배가 단순히 생산량이 많은 것을 넘어, 글로벌 소비 트렌드의 중심지인 미국 소비자의 까다로운 입맛과 엄격한 검역 기준을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명품 과일로 인정받고 있음을 명백하게 보여주는 강력한 방증이다. 나주시는 이러한 탄탄한 대미 수출 성과를 발판 삼아 올해에도 고품질 전략을 유지하며 '나주배'라는 독보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를 해외 시장에 더욱 확고히 각인시킬 계획이다.
◆ 해외 판로 개척과 신규 수출 시장 다변화 전략
현재의 훌륭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나주시는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 속에서 나주배의 지속 가능한 미래 생존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가장 핵심적인 과제는 바로 수출 시장의 다변화다. 미국 시장에 지나치게 편중된 현재의 수출 구조를 개선하고 잠재적인 무역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해, 구매력이 높고 신선 과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유럽과 중동 등 신규 거점 시장 개척에 시의 모든 행정력과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정 국가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낮춤으로써 외부의 통상 마찰이나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수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치밀한 구상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나주시는 배 전용 최첨단 수출전문단지 구축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농가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맞춤형 수출 포장재 지원 확대, 그리고 타깃 국가 현지 소비자를 직접 겨냥한 공격적인 판촉 및 홍보 행사 개최 등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들은 농가와 수출업체들이 해외 무대에서 강력한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는 가장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 통상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긴밀한 민관 협력망 구축
한편, 이날 선적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된 ‘수출 현안 간담회’ 현장에서는 나주배 수출을 둘러싼 대외 통상 환경의 거센 파고를 극복하기 위한 심도 있고 열띤 논의가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관세 정책 변화 조짐, 국제 유가 변동에 따른 해상 물류 운임의 가파른 상승세, 그리고 저가 물량 공세를 펴고 있는 중국산 배의 글로벌 시장 잠식 우려 등 다양한 핵심 수출 리스크 요인들을 투명하게 공유했다.
이어 이러한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법으로 과실의 철저한 품질 고급화와 물류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수출 물류비 절감 방안 등 관련 기관 간의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하여 우리 농가들이 안심하고 농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또한 윤 시장은 “기존 주력 시장인 미국의 점유율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수성하고 강화함과 동시에, 유럽과 중동 등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신흥 시장을 과감하게 두드려 수출 영토를 획기적으로 넓히겠다”며, “나주배가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견인하고 나아가 침체된 지역 경제 전체에 뜨거운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적인 글로벌 효자 품목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고 수준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력한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