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자리, 프란체스카' 11월 방송 확정…심혜진, 20년 만에 프란체스카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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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안녕, 프란체스카’ 스핀오프 ‘옆자리, 프란체스카’ 11월 방송 확정
한수아·김현진·이승규 주연, 심혜진 등 원작 멤버 20년 만에 복귀

안녕, 프란체스카 포스터
안녕, 프란체스카 포스터

MBC 레전드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가 20년 만에 스핀오프 드라마로 돌아온다. MBC 제작진은 지난 20일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의 스핀오프 드라마 ‘옆자리, 프란체스카’(극본 이명훈, 연출 박상우)의 제작을 확정했다”며 “오는 11월 방송 예정”이라고 밝혔다. ‘옆자리, 프란체스카’는 2005년 첫 방송된 원작의 뱀파이어 세계관을 이어받아 2026년 학교를 배경으로 한 하이틴 로맨틱 코미디로 재탄생한다. 배우 한수아, 김현진, 이승규가 새 얼굴로 합류하는 가운데 원작의 심혜진, 박슬기, 박희진도 원년 배역 그대로 복귀해 반가움을 더한다.

스핀오프 개요…20년 만에 뱀파이어 세계관 잇는다

‘옆자리, 프란체스카’는 MBC와 (주)CAC코퍼레이션이 공동 제작하는 드라마로, 120분 분량의 미드폼 형식을 채택했다. 연출은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2024)을 맡았던 박상우 감독이, 극본은 신예 이명훈 작가가 집필한다. 두 사람의 협업으로 완성되는 이번 작품은 원작 ‘안녕, 프란체스카’가 구축한 뱀파이어 세계관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장르적 시도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원작 ‘안녕, 프란체스카’는 2005년 1월 첫 방송을 시작해 시즌3까지 이어진 MBC의 레전드 시트콤이다. 루마니아를 떠나 한국에 정착한 뱀파이어 가족의 좌충우돌 동거기를 그리며 강렬한 캐릭터와 신랄한 풍자로 오랜 시간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약 2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작품인 만큼, 이번 스핀오프 제작 소식은 방송가와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학교 배경 하이틴 뱀파이어물로…줄거리와 설정

‘옆자리, 프란체스카’는 원년 시트콤이 가족극 형태였던 것과 달리, 2026년 대한민국의 고등학교를 무대로 한 하이틴 뱀파이어 로맨틱 코미디로 그려진다. 인간 세상에 숨어든 뱀파이어 소녀와 그를 둘러싼 인간 학생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1020세대의 풋풋한 첫사랑과 성장 이야기가 중심축을 이룬다. 원작의 뱀파이어 설정을 학교라는 새로운 공간으로 옮겨오면서, 기존 팬들에게는 향수를, 신규 시청자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동시에 안길 것으로 보인다.

극의 중심에는 인간처럼 살아가려 하지만 정체성 사이에서 흔들리는 뱀파이어 소녀의 이야기가 놓인다. 여기에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모범생 캐릭터와, 두 사람 사이에 나타나 갈등을 심화시키는 미스터리한 뱀파이어 캐릭터가 더해지며 로맨스와 코미디, 성장 서사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구조를 예고한다. 학교라는 익숙한 공간에 뱀파이어라는 초자연적 설정을 결합한 만큼, 방영 전부터 색다른 세계관 구현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한수아·김현진·이승규 신예 라인업, 심혜진 등 원년 멤버 총출동

‘옆자리, 프란체스카’의 주연은 배우 한수아, 김현진, 이승규가 맡는다. 한수아는 인간 세상에 숨어든 뱀파이어 소녀 피나영 역으로 분한다. 인간처럼 평범한 학생으로 지내려 하지만 여러 어려움을 겪는 캐릭터로,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와 영화 ‘노이즈’ 등에서 활약한 한수아가 새로운 얼굴로 시청자를 만난다. 김현진은 의대 진학이 인생 목표인 모범생 장우주 역을 맡아 극의 또 다른 중심을 이룬다. 이승규는 피나영과 장우주 사이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뱀파이어 유혈 역으로, 인간처럼 살아가려던 나영을 본능과 감정 사이에서 흔들어놓는 역할을 소화한다.

여기에 ‘안녕, 프란체스카’의 원년 멤버들도 출연을 확정해 반가움을 더한다. 배우 심혜진이 프란체스카 역, 박슬기가 소피아 역, 박희진이 안성댁 역으로 각각 20년 만에 원작과 동일한 캐릭터로 돌아온다. 특히 시리즈의 얼굴이었던 심혜진은 20년 전과 같은 프란체스카 역을 다시 맡아 과거와 현재의 세계관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원년 배역들의 복귀는 신구 캐스팅의 조화를 이루며 원작 팬들에게 특별한 재미와 향수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녕, 프란체스카’ 인기 되짚기…스핀오프 방영 앞둔 기대감

‘안녕, 프란체스카’는 루마니아를 떠나 한국에 정착한 뱀파이어 가족의 서울 생활기를 독특한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강렬한 캐릭터와 현실 풍자, 특유의 개그 코드로 방송 당시 큰 인기를 얻었다. 평범한 인간 가족으로 위장한 뱀파이어들의 좌충우돌 동거담은 세 시즌에 걸쳐 이어지며 MBC를 대표하는 레전드 시트콤으로 자리매김했고, 이후로도 오랜 기간 회자되는 콘텐츠로 남아 있다.

이런 상징성을 지닌 원작이 20년 만에 스핀오프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방송가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옆자리, 프란체스카’는 원작의 세계관을 계승하면서도 학교라는 새로운 무대와 하이틴 로맨스라는 장르적 변주를 더해 세대를 아우르는 콘텐츠로 자리매김을 시도한다. MBC를 통해 오는 11월 방송을 앞둔 만큼, 신구 출연진의 조화와 새롭게 펼쳐질 이야기가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방송 전부터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