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율 28.6% 비상…완도 백운저수지 가뭄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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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통합특별시의원, 고금면 현장 점검…“농민 물 걱정 없도록 용수 확보 총력”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뜨거운 햇볕 아래 바닥을 드러내가는 저수지를 바라보는 농민들의 마음은 타들어 간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조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완도2)이 20일 완도군 고금면 농상리 일원 백운저수지와 백운양수장을 직접 찾아 가뭄에 따른 농업용수 공급 실태를 점검하고 안정적인 용수 확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조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완도2)이 20일 완도군 고금면 농상리 일원 백운저수지와 백운양수장을 직접 찾아 가뭄에 따른 농업용수 공급 실태를 점검하고 안정적인 용수 확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모내기를 마치고 한창 자라야 할 벼가 물 부족으로 위협받는 상황, 완도 고금면 백운저수지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조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완도2)이 20일 완도군 고금면 농상리 일원 백운저수지와 백운양수장을 직접 찾아 가뭄에 따른 농업용수 공급 실태를 점검하고 안정적인 용수 확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현장에는 완도군의회 김매숙 의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농축산식품국 유덕규 본부장,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지사장·수자원관리부장·농어촌사업부장, 완도군청 농촌기반팀장 등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해 대책 논의에 머리를 맞댔다.

◆ 저수율 28.6%…평년의 절반도 안 되는 '위기 수위'

현재 백운저수지의 저수율은 28.6%에 불과하다. 평년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46.4%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사실상 저수지가 절반 이상 비어 있는 셈이다.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최소한의 수위조차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당장의 부족함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저수율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고금면 일대 농경지에 대한 용수 공급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 한 해 농사의 성패가 물 한 방울에 달려 있는 농민들에게 이 수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 하루 3,600㎥ 긴급 공급…양수장 가동으로 버티는 현장

저수지 수위가 위험 수준으로 떨어지자 관계기관은 긴급 대응에 나섰다. 백운양수장을 가동해 하루 3,600㎥ 규모의 농업용수를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부족한 용수를 보충하고 있다. 저수지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양수장을 통해 외부에서 물을 끌어오는 비상 대책이다.

조인호 의원은 이날 현장에서 양수장과 용수 공급시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운영 실태를 꼼꼼히 점검했다. 시설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공급 용량은 충분한지, 혹시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를 관계자들과 함께 살폈다. 현장을 직접 밟아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는 믿음이 이번 방문의 출발점이었다.

◆ "가뭄 장기화 대비 추가 용수 확보 방안 마련해야"

현장 점검에서 조 의원이 가장 강조한 것은 장기화 대비였다. 지금 당장의 위기를 넘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뭄이 계속될 경우를 대비한 추가 용수 확보 방안과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미리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인호 의원은 "농민들에게 물은 곧 생명이며 한 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고 강조하며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가용한 수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농민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관계기관에 강력히 주문했다. 현장에서 나온 이 한마디는 단순한 당부가 아니라, 의정 활동을 통해 뒷받침하겠다는 약속이기도 했다.

◆ "현장점검에 그치지 않겠다"…지속적 모니터링 의지 천명

이번 방문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을 것임을 조 의원은 분명히 했다. 그는 "이번 현장점검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며 필요한 지원과 대책을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현장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은 이제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물 부족 사태 속에서 농업용수 확보는 농촌 지역 의원들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민생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 백운저수지의 바닥이 드러나는 현실 앞에서, 조인호 의원의 현장 행보가 완도 고금면 농민들에게 어떤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수율 28.6%라는 숫자가 하루빨리 정상을 되찾아 농민들이 물 걱정 없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