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 '오디세이' 열풍에 대박…맷 데이먼, 한국만 콕 집어 '이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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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감독 신작, 개봉 17일 만에 600만 관객 돌파 기록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 17일 만에 누적 관객 600만 명을 돌파하며 주연 배우 맷 데이먼이 한국 팬들을 위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이날 오후 3시 8분 기준 누적 관객 600만 명을 넘어섰다. 유니버설 픽쳐스도 같은 날 오후 3시경 600만 관객 돌파 소식을 전했다.
‘오디세이’는 연상호 감독의 ‘군체’를 제치고 올해 국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개봉 18일째 600만 관객을 기록한 ‘서울의 봄’보다 빠른 속도이며 ‘왕과 사는 남자’의 600만 돌파 시점인 개봉 20일째보다도 빠른 기록이다.
특히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국내 최고 흥행작인 ‘인터스텔라’와 같은 속도로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인터스텔라’는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으로 ‘오디세이’ 역시 천만 관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개봉 3주 차에도 흥행세는 계속되고 있다. ‘오디세이’는 전체 예매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1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예매 관객수는 약 76만 명이다.
6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주연 배우 맷 데이먼의 감사 영상 편지도 공개됐다. 맷 데이먼은 한국 관객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오디세이’가 한국에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님 작품 역대 최고 오프닝 흥행 기록을 세웠다는 놀라운 소식을 들었다"며 "한국 관객 여러분께서 ‘오디세이’에 보여준 성원과 열정, 그리고 애정이 모두 큰 의미로 다가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오디세이’를 보지 못했다면 꼭 가능한 큰 극장에서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며 "꼭 극장에서 봐달라"고 당부했다.

‘오디세이’는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10년간 이어진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가 전쟁 이후 갖은 고초를 겪으며 고향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오디세우스 역은 맷 데이먼이 맡았으며 아내 페넬로페 역에는 앤 해서웨이, 아들 텔레마코스 역에는 톰 홀랜드가 출연했다. 로버트 패틴슨과 샤를리즈 테론 등도 작품에 함께했다.
특히 맷 데이먼은 '인터스텔라', '오펜하이머'에 이어 놀란 감독과 세 번째 만남이며 앤 해서웨이 역시 '다크 나이트' 시리즈와 '인터스텔라' 이후 세 번째 협업이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커플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는 MCU 이후 처음으로 놀란 감독 작품에 출연하며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고 로버트 패틴슨 역시 '테넷' 이후 다시 한번 놀란 감독과 손잡았다.
'다크 나이트' 3부작,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오펜하이머' 등을 통해 독창적인 영화 세계를 구축해온 놀란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도 개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이유다.
특히 '인터스텔라'는 한국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만큼 '오디세이'를 통해 놀란 감독이 천만 영화 두 편의 주인이 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제작비는 약 3억 달러(한화 약 370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영화 역사상 최초로 전편을 IMAX 70mm 필름으로 촬영한 점도 포인트다. 놀란 감독은 이를 위해 3분마다 필름을 갈았을 만큼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했다.
또한 CG를 최소한으로 사용하기로 유명한 놀란 감독은 이번에도 애니매트로닉스(전자로 제어돼 유연하게 움직이는 꼭두각시)를 사용하거나 거대 기사들과의 전투신을 위해 키 200cm와 130cm의 대역들을 섭외하기도 했으며, 트로이 목마 2대를 직접 만들거나 불을 효과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수백 대의 LED 조명을 가져다 두기도 했다.
'오디세이'가 천만을 돌파할지 주목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