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8년 만이다… KBS '뮤직뱅크' 무대 다시 선 '2000년대 톱 아이돌' 출신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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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방송 출연 아냐… 견뎌준 팬들과 만든 날”

2008년 이후 오랜 시간 볼 수 없었던 ‘뮤직뱅크’ 무대에 가수 김재중이 다시 올랐다. 오랜만에 KBS 2TV 음악 프로그램을 찾은 그는 방송을 마친 뒤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가수 김재중. / 김재중 인스타그램
가수 김재중. / 김재중 인스타그램

김재중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18년 만의 KBS 2TV ‘뮤직뱅크’ 출연은 저에게 단순한 방송 출연이 아니었다”며 전날 무대에 오른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난 21일 생방송에서 새 싱글 ‘THE WAVE(더 웨이브)’의 타이틀곡 ‘Tonight(투나잇)’ 무대를 선보였다. 김재중이 해당 프로그램 무대에 선 것은 2008년 동방신기 활동 이후 처음이다.

가수 김재중. / 김재중 인스타그램
가수 김재중. / 김재중 인스타그램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김재중에게 이번 출연이 갖는 의미도 남달랐다. 그는 SNS에 “남들에겐 별거 아닌 출연에 불과하겠지만 그 많은 시간을 견뎌준 팬들과 멈추지 않고 음악을 이어온 시간이 함께 만들어낸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18년이라는 시간을 넘어 다시 이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재중이 22일 SNS에 올린 글. / 김재중 인스타그램
김재중이 22일 SNS에 올린 글. / 김재중 인스타그램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방송국 대기실에서 촬영한 김재중의 모습이 담겼다. 무대에 오르기 전 카메라를 바라보며 포즈를 취하는 등 뜻깊은 순간을 사진으로도 기록했다.

1년 3개월 만의 신곡 ‘Tonight’으로 컴백

김재중이 지난 20일 발표한 ‘THE WAVE’는 지난해 5월 발표한 미니앨범 ‘Beauty in Chaos(뷰티 인 카오스)’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의 국내 신보다. 싱글에는 타이틀곡 ‘Tonight’과 수록곡 ‘마중길’ 두 곡이 실렸다.

‘Tonight’은 다시 무대 위에서 팬들과 호흡하며 세상으로 나아가겠다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힘 있는 밴드 사운드와 김재중의 보컬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반면 ‘마중길’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노랫말을 앞세워 타이틀곡과 다른 분위기를 담았다. 싱어송라이터 이무진이 이끄는 작곡팀 초록병본부가 ‘마중길’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가수 김재중. / 김재중 인스타그램
가수 김재중. / 김재중 인스타그램

음원 차트에서도 반응이 이어졌다. ‘Tonight’은 발매 당일 벅스 TOP 100에서 1위에 올랐고 ‘마중길’이 2위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아이튠즈 록 차트 1위에 올랐으며 페루 아이튠즈 종합 차트에서도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김재중은 신곡 활동에 이어 단독 공연으로 팬들과 만난다. 오는 29일과 30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2026 KIM JAE JOONG CONCERT [THE WAVE] in Seoul’을 연다. 지난해 5월 서울에서 개최한 ‘Beauty in Chaos’ 공연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의 국내 단독 콘서트다. 서울 공연 이후에는 9월 13일 일본 요코하마 분타이 아레나에서도 공연을 이어간다.

동방신기로 시작한 김재중… JYJ 거쳐 솔로 가수로

김재중은 2003년 12월 26일 동방신기 멤버로 방송에 처음 등장하며 가요계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동방신기는 김재중을 비롯해 유노윤호, 최강창민, 박유천, 김준수로 구성된 5인조 그룹이었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 등 해외에서도 활동하며 2000년대 K팝을 대표하는 그룹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김재중은 동방신기에서 메인 보컬로 활동하며 ‘Hug’, ‘Rising Sun’, ‘주문-MIROTIC’ 등 여러 곡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2009년 김재중과 박유천, 김준수는 당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후 세 사람은 JYJ를 결성해 활동을 이어갔다. JYJ는 국내 음반 활동뿐 아니라 해외 공연을 진행했고 멤버들은 연기와 뮤지컬, 솔로 음악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김재중 자료사진. / 연합뉴스
김재중 자료사진. / 연합뉴스

김재중은 2013년 첫 솔로 미니앨범 ‘I(아이)’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솔로 가수 활동에도 나섰다. 같은 해 첫 정규앨범 ‘WWW: Who, When, Why’를 내놓으며 록을 중심으로 한 자신의 음악 색깔을 드러냈다. 당시 정규 1집 타이틀곡 ‘Just Another Girl’은 일본과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의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가수 활동과 함께 배우로도 꾸준히 작품에 출연했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연기 활동을 병행했고, 올해는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 주연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음악 활동에서는 국내외 투어와 음반 발매를 이어왔으며 현재는 인코드엔터테인먼트를 이끌면서 후배 아티스트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유튜브, KBS Kp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