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수익금, 고스란히 보성 학생들 품으로…보해양조의 따뜻한 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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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향대축제 판매 부스 수익 50만 원, 보성군장학재단에 기탁…차 산업 협력 넘어 인재 육성까지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축제에서 번 돈을 그 지역 학생들에게 돌려주는 기업이 있다. 홍보와 판매로 얻은 수익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선택, 보해양조가 보성에서 그 모범을 보였다.
지난 20일 보해양조㈜(대표이사 조영석)가 (재)보성군장학재단에 장학금 50만 원을 기탁했다.(왼쪽부터 보성군 문화관광과 과장 정인숙, 보해양조(주) 순천지점 최경선 지점장, 보성군장학재단 이사장 문찬오)   / 보성군
지난 20일 보해양조㈜(대표이사 조영석)가 (재)보성군장학재단에 장학금 50만 원을 기탁했다.(왼쪽부터 보성군 문화관광과 과장 정인숙, 보해양조(주) 순천지점 최경선 지점장, 보성군장학재단 이사장 문찬오) / 보성군

보성군은 지난 20일 보해양조㈜(대표이사 조영석)가 (재)보성군장학재단에 장학금 5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금은 보해양조가 지난 5월 열린 '제49회 보성다향대축제'에서 홍보·판매 부스를 운영해 마련한 수익금이다.

축제 현장에서 자사 제품을 알리고 판매하며 얻은 결실을 보성 학생들의 장학사업에 고스란히 돌려준 것이다. 지역 축제 참여가 기업 홍보에 그치지 않고 지역 인재 육성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기탁의 의미는 남다르다.

◆ 다향대축제 부스 운영 수익, 한 푼도 빠짐없이 장학금으로

보해양조는 제49회 보성다향대축제 기간 동안 홍보·판매 부스를 운영하며 자사 제품을 선보였다.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보성다향대축제는 보성을 대표하는 봄 축제다.

보해양조는 이 축제의 열기를 기업 홍보의 기회로만 활용하지 않았다. 부스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을 보성군장학재단에 기탁하며 지역 사회와의 나눔을 실천했다.
보해양조가 지난 5월 열린 ‘제49회 보성다향대축제’에서 홍보·판매 부스를 운영해 마련한 수익금을 (재)보성군장학재단에 기탁했다. / 보성군
보해양조가 지난 5월 열린 ‘제49회 보성다향대축제’에서 홍보·판매 부스를 운영해 마련한 수익금을 (재)보성군장학재단에 기탁했다. / 보성군

보성군은 보성다향대축제에 지역 기업과 기관·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판매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 제품과 지역 농특산물, 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축제의 경제적 효과가 지역사회로 확산되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보해양조의 이번 기탁은 그 구조가 제대로 작동한 사례로 평가된다. 축제가 기업에게 기회를 주고, 기업은 그 기회를 통해 얻은 것을 다시 지역에 돌려주는 선순환이 완성됐다.

◆ 차 산업 협력에서 인재 육성까지…보해양조와 보성의 상생 깊어진다

보해양조와 보성군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두 기관은 2025년 10월 '보성 차 산업 발전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협약에 따라 보성녹차를 활용한 잎새주 제품 개발, 지역 차 생산 농가의 원료 판로 확대, '녹차수도 보성' 상표를 활용한 공동 홍보 등 다양한 협력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보성의 차와 보해양조의 양조 기술이 만나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고, 그 과정에서 지역 농가의 판로가 넓어지는 구조다. 여기에 이번 장학금 기탁까지 더해지면서 보해양조와 보성군의 상생은 산업 협력을 넘어 교육과 인재 육성의 영역으로까지 확장됐다. 차 산업에서 시작된 협력이 보성의 미래를 키우는 데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 보성군장학재단, 기업·기관·군민의 뜻 모아 지역 인재 키운다

기탁금이 전달될 보성군장학재단은 지역 기업과 기관·단체, 군민의 기탁금을 바탕으로 장학금 지원과 교육 환경 개선 등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보해양조의 기탁금 역시 관내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축제 판매 부스를 통해 얻은 수익을 지역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위해 환원해 주신 보해양조에 감사드린다"며 "보성군과 기업 간의 상생이 차 산업 발전과 인재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축제에서 시작된 작은 나눔이 보성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씨앗이 된다. 보해양조가 보성다향대축제 현장에서 보여준 것은 기업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방식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답이었다. 차 산업 협력으로 시작해 인재 육성으로 이어지는 보해양조와 보성군의 상생이 앞으로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