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쇼2” 조연 정윤하 화제성 1위 등극…김혜준 “지안이 성장에 신경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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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쇼2” 정윤하, 빌런 연기로 화제성 1위 등극
김혜준 “지안이 성장, 이동욱 고마움” 종영 소감 밝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2”(이하 “킬쇼2”)가 지난 12일 전편 공개를 마치고 종영한 가운데, 작품을 둘러싼 후속 화제가 이어진다. 극의 핵심 빌런 쿠사나기 역을 연기한 배우 정윤하가 화제성 분석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 8월 2주차 TV-OTT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서 1위에 오르는 이례적인 성과를 냈고, 주연 정지안 역의 배우 김혜준은 종영을 마친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시즌2를 통과한 소감과 배우로서의 성장을 밝혔다. 조연 빌런의 화제성 1위 등극과 주연 배우의 심경 고백이 겹치며 “킬쇼2”는 종영 이후에도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종영한 “킬쇼2”, 시즌1 이어 반격 서사 완성
“킬쇼2”는 혹독한 인수인계를 마치고 쇼핑몰의 새로운 대표가 된 정지안(김혜준 분)이 살아 돌아온 삼촌 정진만(이동욱 분)과 함께 글로벌 범죄 세력 바빌론에 맞서 본격적인 반격을 펼치는 스타일리시 액션 시리즈다. 2024년 공개된 시즌1의 인기와 호평에 힘입어 제작된 시즌2는 지난달 22일 첫 회가 공개된 뒤 이달 12일 전편 공개로 마무리됐다.
시즌1에서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정지안은 시즌2에서 쇼핑몰을 이끄는 대표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시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운명 앞에서 킬러로서의 본능을 다시 깨우는 인물로, 삼촌 정진만과 함께 거대한 적에 맞서는 서사가 시즌2의 중심축을 이룬다. 종영 이후에도 ‘몰아보기’ 시청자들의 반응이 이어지며 작품에 대한 화제성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조연 빌런 정윤하, 화제성 정상 등극한 이유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8월 2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서 정윤하가 1위에 올랐다. 대개 주인공이 화제성 상위권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지만, 정윤하는 “킬쇼2”의 조연이자 빌런 캐릭터로 정상에 오르며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같은 조사에서 삼촌 정진만 역의 이동욱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윤하는 극 중 글로벌 용병조직 바빌론의 동아시아 지부 총괄인 쿠사나기 역을 맡아 책략형 빌런의 모습을 선보였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를 오가며 각각의 언어마다 인물의 성격을 다르게 표현하는 1인 3역에 가까운 연기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캐릭터가 지닌 결핍과 야심이 피도 눈물도 없는 악행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자연스럽고 강렬하게 그려냈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최종회에서는 자신의 야망을 향해 돌진하던 쿠사나기가 끝내 조직에서 버려지고 최후를 맞이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목적을 향해 나아가던 캐릭터의 마지막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재미를 안겼다는 평가다. 정윤하는 영화 ‘서울의 봄’ ‘파묘’ ‘시민덕희’, 드라마 ‘카지노’ ‘트렁크’ 등을 오가며 내공을 다져온 배우로, 이번 빌런 변신을 통해 역량을 마음껏 펼치며 주목받았다.
김혜준, “지안이를 보내는 기분” 종영 소감 밝혀
김혜준은 “킬쇼2” 공개를 마친 데 대해 “진짜 지안이를 보내주는 기분이라 아쉽기도 하고, 촬영하던 시간이 그립기도 한 복잡한 심경”이라고 밝혔다. 다시 지안을 연기하게 된 것은 기뻤지만, 어떻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지안이 약해 보일 수 있는 대사에 대해서는 감독과 상의해 수정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세계관을 다 알고 킬러로서의 삶을 받아들이는 지안의 말투를 보여주려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김혜준은 삼촌 정진만 역의 이동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오빠가 늘 ‘주인공은 너야, 정지안이 주인공이잖아’라고 이야기해준다”며 “제가 주눅이 들거나 자신감이 없어질 수 있는 순간에 힘을 실어주고 배려해준 부분이 많았다”고 밝혔다. 극 중 지안이 진만에게 건네는 대사 ‘잘 들어, 정진만’에 대해서는 원래 예정에 없던 대사였으나 후시 녹음 중 나온 아이디어였다고 밝히며, 지안의 성장을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해 마음에 들 때까지 여러 번 녹음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시즌2에서는 촬영 분량과 역할이 커진 만큼 현장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도 자연스럽게 따라왔다고 덧붙였다.
배우로서 확장된 김혜준, 다음 행보는
김혜준은 “킬쇼2”를 거치며 감정 연기에 대한 부담을 조금 내려놓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시즌2에서는 감정을 쏟아내는 신이 많았는데, 예전에는 그런 장면이 어려웠지만 이번에는 부담감을 내려놨다”며 “상대 배우와 호흡하다 보면 감정이 저절로 나오는 순간이 있더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감정 신을 앞두고 며칠 전부터 몰입을 준비했다면, 이제는 현장에서 상대와 호흡하는 과정에 더 집중하게 됐다고 전했다.
“킬쇼2” 시즌2를 마친 김혜준은 이후 tvN ‘최애의 사원’을 통해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도 특정 장르에 머무르기보다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자신의 강점으로 ‘평범함’을 꼽았다. 총을 쏠 것 같지 않고 피를 볼 것 같지 않은 평범한 인물이 예상 밖의 행동을 할 때 오는 의외성이 자신의 매력이라고 설명하며 장르 확장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조연 정윤하의 화제성 1위 등극과 주연 김혜준의 성장 서사가 함께 조명되며, “킬쇼2”는 종영 후에도 배우들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모이는 작품으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