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배우 박해수, 진짜 축하할 소식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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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작하며 활약 중인 배우 박해수, 두 아이 아빠됐다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박해수가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

둘째 아들 품에 안은 박해수…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
최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해수가 지난 23일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박해수는 출산 직후 병원에서 아내의 곁을 지켰으며, 산모와 신생아 모두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해수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6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교제 끝에 2019년 1월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2년째인 2021년 첫째 아들을 얻었고, 이번에 둘째까지 얻으면서 슬하에 두 아들을 둔 아빠가 됐다. 첫째가 태어난 지 약 5년 만에 경사를 맞았다.

청룡 시상식 무대에서 먼저 알린 둘째 소식
박해수는 둘째의 출산을 앞두고 이미 한 차례 기쁜 소식을 공개적으로 전한 바 있다. 지난달 31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다.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윤아가 진행을 맡은 이날 시상식은 KBS2를 통해 생중계됐고, 치지직에서도 온라인으로 함께 송출됐다.
이날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박해수를 비롯해 김선호('이 사랑 통역 되나요?'), 김우빈('다 이루어질지니'), 박지훈('취사병 전설이 되다'), 현빈('메이드 인 코리아')이 이름을 올렸고, 최종 트로피는 박해수에게 돌아갔다.
박해수는 수상 소감에서 "작품을 하면서 더 성숙한 어른이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며 "깊고 무거운 소재를 꺼내주신 감독님과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그 진심이 시청자들에게도 닿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배우들과 함께 현장에서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피해자를 연기해 주신 배우분들과 뙤약볕에서도 옷도 갈아입지 못한 채 애써주신 스태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를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박해수는 "무엇보다 이희준에게 감사하다. 그가 없었다면 제 캐릭터도 입체적으로 완성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소감 말미에는 객석을 향해 뜻밖의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박해수는 "다음 달이면 둘째가 태어난다"고 밝혔고, 이어 태명 '축복이'를 언급하며 "우리 아들이 '축복이'인데, 항상 나에게 복을 가져다준다"고 말했다. 현장에 함께한 첫째 아들을 향해서는 "TV로 가까이 와봐. 아빠 상 받았어. 사랑한다"는 인사도 전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 진행된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박해수는 둘째 소식을 직접 공개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좋은 일이고 축복받은 일이라 많은 분들께 둘째 임신 소식을 알리고 싶었다. 임신 초반에는 걱정도 돼서 미처 연락드리지 못한 분들도 많았다. 그래서 수상 소감을 하게 된다면 꼭 '축복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7년 만에 품은 남우주연상, '허수아비'로 받은 인정
이번 수상은 박해수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그는 2019년 영화 '양자물리학'으로 제40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받으며 당시 최고령 신인상 수상자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로부터 7년이 흐른 올해, 박해수는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생애 첫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상을 안긴 작품은 지난 5월 종영한 지니TV·ENA 오리지널 드라마 '허수아비'다. 극 중 박해수는 30년 전 벌어진 미제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형사 강태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방영 내내 8.1%대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이어갔다. '허수아비'는 이번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최다 부문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 역시 인정받았다.

2007년 연극 데뷔부터 이어진 필모그래피
박해수는 2007년 연극 '안나푸르나'로 데뷔한 이후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갈매기', '벚꽃동산'과 뮤지컬 '영웅',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 무대 위에서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브라운관에서는 '육룡이 나르샤',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이름을 알렸고,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수리남' 등을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쌓았다.
한편 박해수는 과거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내에 대해 "제3자의 시선으로 작품과 캐릭터를 바라봐 주는 직관적이고 예술적인 감각의 소유자이자 든든한 비평가"라는 취지로 소개하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쉴 틈 없는 행보… 줄줄이 대기 중인 차기작들
둘째 아들을 품에 안은 박해수는 배우로서도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먼저 베일을 벗는 작품은 tvN 새 토일드라마 '위대한 방옥숙'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의 원작 웹툰을 쓴 매미·희세 작가의 신작이다. 한강 조망권을 지키려다 우발적으로 시체를 유기하게 된 주부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박해수는 극 중 주인공 방옥숙과 앙숙 관계로 대립하는 아파트 조합장 윤태웅 역을 맡았다. 방옥숙 역에는 배우 전도연이 낙점됐는데, 두 사람은 앞서 연극 '벚꽃동산'과 드라마 '자백의 대가'에서 이미 두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세 번째 재회에 관심이 모인다. 12부작으로 제작되는 이 작품은 2027년 1월 16일 첫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이퍼맨'도 대기 중이다. 배우 조정석, 수현과 함께하는 이 작품은 짝퉁 캐릭터 스티커 제조업체에서 일하던 평범한 가장 차명조(조정석 분)가 우연히 완벽에 가까운 위조지폐를 만들어내면서 위험한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박해수는 차명조를 추적하는 조폐국 위폐조사실 연구원 오승업 역을 맡았다. 냉철한 판단력과 집요함을 가진 인물로, 명조를 점점 압박하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역할이다. 수현은 차명조의 아내이자 엘리트 판사인 고혜석 역으로 힘을 보탠다. 연출은 넷플릭스 '악연', 영화 '검사외전' 등을 만든 이일형 감독이 맡았다.
영화 '슬픈 열대'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열대우림의 절대자 '사부'가 키워낸 어린 킬러 조직 아이들이 서로를 의심하며 피의 복수극을 벌이는 액션 느와르다. 박해수는 이 조직의 맏형 격인 '장' 역을 맡았으며, 배우 김명민, 이신영, 박유림 등이 함께 출연한다.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에서 약 7개월간 촬영을 진행한 이 작품은 제58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고, 제44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은까마귀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박해수는 '카지노', '범죄도시2' 등을 연출한 강윤성 감독의 신작 영화 '아덴만'에 주연으로 합류하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둘째 아들을 얻은 기쁨과 함께, 안팎으로 바쁜 나날을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