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1위 신화' 감독 작품…천만 배우 캐스팅 라인업으로 이미 난리 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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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10년 만에 스크린 복귀
이병헌, 오정세, 박해수, 조여정 등 출연 확정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신작 영화 '케이오 클럽(K.O. CLUB)'을 통해 10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Killing Oldmen Club'의 약자인 '케이오 클럽(K.O. CLUB)'은 돈으로 젊음까지 매매할 수 있게 된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부와 권력을 움켜쥔 채 물러서지 않는 소수의 노인층과 기회조차 박탈당한 청년 세대 간의 첨예한 갈등을 다룬 작품이다.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도가니' 등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해 온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을 통해 비영어권 시리즈 최초로 프라임타임 에미상 감독상을 받으며 글로벌 연출가로 거듭났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날카로운 사회적 시선, 강렬한 스토리텔링으로 주목받아 온 그가 영화판에서 어떤 신작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화려한 배우진도 눈길을 끈다. 배우 이병헌이 '오징어 게임' 시리즈에 이어 다시 한번 황동혁 감독과 손을 잡는다. 여기에 영화 '와일드 씽',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굿보이',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한 오정세가 합류해 무게감을 더한다. 영화 '허수아비', 드라마 '자백의 대가', '악연' 등에서 강렬한 몰입감을 전한 박해수 역시 '오징어 게임' 시즌 1 이후 황동혁 감독과 재회한다.
또한 영화 '기생충', '좀비딸', 드라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 등 매 작품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온 조여정이 출연을 확정했다. 이어 영화 '남산의 부장들', '미성년', '마약왕',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증명한 김소진까지 더해져 압도적인 연기 시너지를 예고한다. 각자의 영역을 구축해온 5인의 대세 배우들이 황동혁 감독의 새로운 세계 안에서 어떤 앙상블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케이오 클럽(K.O. CLUB)'의 제작은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제작자 김지연과 황동혁 감독이 설립한 퍼스트맨 스튜디오가 맡는다.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을 선보인 퍼스트맨 스튜디오는 현재 공개 중인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를 포함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영화 '케이오 클럽(K.O. CLUB)'은 2027년 상반기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
지난 2021년 9월 첫선을 보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이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겨루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줄다리기' 등 한국의 전통 어린이 놀이를 잔혹한 생존 게임으로 재해석하며 글로벌 스릴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공개 직후 '오징어 게임'은 28일 만에 누적 시청 시간 16억 5천만 시간을 돌파,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성공한 비영어권 콘텐츠이자 전체 역대 1위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작품 속 초록색 트레이닝복과 영희 인형 등이 글로벌 문화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어 2024년 12월 시즌 2가 공개되었으며, 2025년 6월 시즌 3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같은 전무후무한 흥행은 해외 시상식의 역사적인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최고 영예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은 물론 감독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등 6관왕을 차지했다. 이정재와 정호연이 미국 배우 조합상(SAG) 남녀주연상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놀라운 신드롬의 중심에는 황동혁 감독이 있다. 사실 '오징어 게임'은 황 감독이 2008년부터 구상해 2009년 대본 작성을 마쳤으나, 투자자들로부터 기괴하고 낯설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외면받았던 잔혹한 잔혹 잔혹 스릴러였다. 그러나 10여 년 만에 넷플릭스를 통해 세상에 나오게 됐다.
극단적 자본주의 경쟁과 빈부격차를 현대적 잔혹 동화로 풀어낸 그의 연출력은 아시아인 최초이자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에미상 감독상이라는 신화를 쓰며 그를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를 뒤흔든 황동혁 감독이 이번에는 이병헌, 오정세, 박해수, 조여정 등의 연기파 배우들과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오징어 게임'에서는 게임의 총괄 관리자인 '프론트맨(황인호)' 역을 맡아 선글라스 너머로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냉혹함을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황동혁 감독과는 영화 '남한산성'의 최명길 역에 이어 '오징어 게임' 전 시즌을 함께하며 깊은 연기적 신뢰를 이어오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 1에서는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의 엘리트이지만 증권가 투자 실패로 빚더미에 앉아 게임에 참가한 '조상우' 역을 열연했다. 생존을 위해 현실적이고 냉정한 선택을 내리는 인간의 복잡한 내면 심리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최근에는 드라마 '허수아비'에서 출중하 연기력을 선보여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작품마다 캐릭터의 디테일을 살려내는 섬세한 표현력과 특유의 인간미로 극에 풍성함과 완벽한 개연성을 더해주는 배우로 평가받고 있으며, 차기작 '케이오 클럽'을 통해 황동혁 감독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