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 살려줬다”…빅뱅 20주년 공연 후 전해진 지드래곤 미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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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감독 구한 지드래곤 미담 확산

가수 지드래곤의 미담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드래곤 / 뉴스1, 인스타그램
지드래곤 / 뉴스1, 인스타그램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빅뱅 데뷔 20주년 기념 '빅뱅 월드투어 '엑스엑스 : 코스모스(XX : COSMOS)' 공연 영상이 공유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무대를 찍고 있던 카메라 감독이 촬영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뒷걸음질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노래를 부르던 중 자신을 촬영하며 뒷걸음질 치던 카메라 감독을 발견하고 다급하게 손짓해 무대 안쪽으로 불러들였다.

카메라 감독에게 손짓하는 지드래곤 / 인스타그램 gdragon_zip
카메라 감독에게 손짓하는 지드래곤 / 인스타그램 gdragon_zip

당시 무대 높이는 약 2m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메라 감독이 촬영 각도를 잡기 위해 뒷걸음질을 했다면 낙상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 지드래곤의 제지 덕분에 위험한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영상이 확산되자 해당 카메라 감독의 부인이라고 밝힌 누리꾼도 직접 댓글을 남겼다.

그는 "저날 지디(지드래곤)님이 저희 남편 살려줬더라"며 "무대가 한 2m 정도 되는 높이인데 저 파트가 아시다시피 계속 다가오는 부분이어서 앵글 잡으며 뒤로 빠졌는데 지디님 아니었으면 무대에서 낙상할 뻔했다. 진짜 큰일 날 뻔했다더라"고 적었다.

이어 "듣고 얼마나 놀랐던지"라며 "저와 저희 아이들 모두 빅뱅 완전 팬인데 이렇게 또 지디님의 은혜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희 남편은 그 덕분에 잘 돌아왔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카메라 감독에게 손짓하는 지드래곤 / 인스타그램 gdragon_zip
카메라 감독에게 손짓하는 지드래곤 / 인스타그램 gdragon_zip

한편, 빅뱅은 지난 23일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빅뱅(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월드투어 'XX : 코스모스(COSMOS)'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데뷔 20주년 월드투어 고양 공연을 통해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공연은 빅뱅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월드투어의 출발점이다.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전 세계 19개 도시에서 총 33회에 걸친 대장정을 펼친다.

멤버들이 세트리스트부터 무대 디자인, 전체 연출에 이르기까지 공연 제작 전반에 직접 참여했으며 히트곡들을 모두 라이브 연주로 채워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유튜브, BIGBANG
음원 차트에서의 성적도 대단하다. 지난 19일 발매된 빅뱅의 새 디지털 싱글 '빅'은 공개와 동시에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특히 멜론에서는 올해 발표된 곡 중 발매 직후 1시간 최다 이용자 수를 경신하며, 전날 오후 7시 톱100 차트 1위로 직행했다. 멜론 '톱 100'은 24시간 이용량과 최근 1시간 이용량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24시간 이용량이 반영되는 만큼 신곡이 발매 한 시간 만에 해당 차트 정상에 오르는 건 쉽지 않다. 방탄소년단(BTS)의 '옛 투 컴(Yet To Come)'과 '스윔(SWIM)', 아이유(IU)의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 지드래곤의 '투 배드(TOO BAD)' 등 톱가수들이 차트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빅'은 빅뱅 리더 지드래곤이 작사·작곡을 맡았으며, 태양의 그루비한 보컬과 대성의 파워풀한 음색이 조화를 이룬다. 멤버들이 음악 제작은 물론 비주얼 디렉팅과 기획 전반을 이끌며 팀의 정체성을 담아냈다.

특히 20년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자부심과 청춘의 도취감, 팬덤 'VIP'의 상징인 '뱅봉'에 대한 애정을 재치 있고 강렬한 노랫말로 풀어냈다. 살바도르 달리와 무하마드 알리 등 예술과 스포츠를 넘나드는 아이코닉한 인물들을 오마주한 은유와 과거 대표곡 '붉은 노을'을 연상시키는 서정적이면서도 뜨거운 에너지를 녹였다.

참여한 아티스트 및 프로듀서 라인업도 화려하다. 지드래곤과 릴 애런(lil aaron), 케인(Kaine)이 작사를 맡았다. 작곡에는 더블랙레이블의 테디(TEDDY)와 쿠시(KUSH), 24, 이도(IDO), 블러디(BLOODY)와 함께 올데이 프로젝트의 타잔(TARZZAN) 등이 힘을 보탰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우주 속을 비행하는 트럭, 뱅봉(응원봉), 정규 2집 타이틀곡 '붉은노을'을 형상화한 세트 등 팀의 정체성과 맞닿아 있는 요소들과 컬러풀한 화려한 영상미가 몰입감을 선사한다.

K팝 2세대 상징인 그룹 '빅뱅'이 과연 어디까지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