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손곡동에 5만톤 불법폐기물 매립..침출수 오염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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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 경주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경주시의 대응책 촉구
손곡동과 서면 도리에 불법 매립된 폐기물 처리하고 원상복구 비용 100억원 추정

경주시 서면 도리 불법 성토현장을 가리키는 박종우 경주시의원/이하 박종우 의원 제공
경주시 서면 도리 불법 성토현장을 가리키는 박종우 경주시의원/이하 박종우 의원 제공
경주시 서면 도리 불법 매립 현장에서 나오는 침출수
경주시 서면 도리 불법 매립 현장에서 나오는 침출수

[경주=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북 경주시 손곡동에 5만여톤에 달하는 불법폐기물이 매립되면서 침출수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종우 경주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25일 경주시의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경주시의 대응책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손곡동 227번지 일원에 최대 5만 톤으로 추정되는 불법 폐기물이 매립됐으며, 매립현장 아래에는 주민들이 농사를 짓고 있는 상황에서 침출수 유출이 심각하다"면서"침출수가 토양과 지하수로 유입돼 마을 주변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불안이 가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2년 전, 영천시와 경계지역인 경주시 서면 도리에서도 동일한 사건이 발생했지만 현재까지도 원상복구되지 않고 매립된 상태로 그대로 남아있다"면서"비가 오면 침출수가 흘러나오고 있어 심곡저수지로 유입될 우려가 높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경주시의 사전 예방행정을 촉구했다.

그는 "지역주민 중심의 마을 단위 감시체계를 구축해 단 한 건의 주민 제보가 들어오더라도,관련 부서 간에 즉시 공유되고 신속한 현장 확인과 대응으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갖출 것을"요구했다.

또 지자체 간 경계지역과 덤프트럭의 진출입이 쉬운 도로에 CCTV와 드론 등을 적극 활용한 밀착 감시체계를 가동할 것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손곡동과 서면 도리에 불법 매립된 폐기물을 처리하고 원상복구하려면 100억 원의 혈세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경주시는 불법행위자에 대해 행정처분과 함께 즉각 수사의뢰 또는 고발조치해야 하며, 수사기관과 긴밀히 소통해 폐기물의 발생·배출·운반·매립 과정에 관여한 자들의 책임 소재가 낱낱이 규명되도록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