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8 프로와 울트라 비교해보니, 울트라엔 망원카메라·페이스ID·마그세이프 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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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8 프로·울트라 유출 스펙 비교, 가격 최대 2500달러
폴더블 울트라엔 망원카메라·페이스ID·마그세이프 빠질 듯

아이폰18 프로와 울트라 비교해보니, 울트라엔 망원카메라·페이스ID·마그세이프 다 없다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아이폰18 프로와 울트라 비교해보니, 울트라엔 망원카메라·페이스ID·마그세이프 다 없다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애플이 오는 9월 아이폰18 프로(iPhone 18 Pro)와 아이폰18 프로맥스(iPhone 18 Pro Max), 첫 폴더블 아이폰인 아이폰 울트라(iPhone Ultra)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반형 아이폰18과 보급형 아이폰18e, 아이폰 에어2(iPhone Air 2)는 새로운 출시 전략에 따라 2027년 3월경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톰스가이드(Tom's Guide)가 입수한 유출 스펙을 보면 세 모델은 가격·디스플레이·배터리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폴더블 울트라에 망원카메라, 페이스ID(Face ID) 등 다섯 가지 기능이 빠질 것이라고 전했다. 정확한 행사 날짜와 아이폰 울트라의 실제 출시 시점을 두고는 아직 예측이 엇갈린다.

Nick Ackerman — iPhone 18 Pro Max: What To Expect and Prices

행사 날짜, 9월 초냐 중순이냐

호주 매체 채널뉴스(ChannelNews)는 최근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 울트라 공개 행사가 9월 8일(현지시각) 화요일에 열릴 것이라는 “단독” 보도를 내놨다. 그러나 맥루머스(MacRumors)는 애플이 노동절(Labor Day) 다음 날 곧바로 아이폰 행사를 연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점을 짚었다. 역대 행사는 노동절과 최소 이틀 이상 간격을 뒀기 때문에 9월 9일(현지시각) 수요일 이후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Bloomberg) 마크 거먼(Mark Gurman)은 자신의 뉴스레터 파워 온(Power On)에서 행사가 9월 9일(현지시각) 전후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9월 8일이나 9일에 행사가 열리면 사전주문은 통상 그 주 금요일인 9월 11일(현지시각)에 시작되지만, 이날은 9·11 테러 25주기와 겹친다. 애플이 이를 피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2015년에는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 사전주문이 9월 11일이 아닌 9월 12일(현지시각)로 하루 늦춰진 사례가 있었다.

노동절 주간과 9·11 추모 주간을 통째로 피해 행사를 다음 주로 넘기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 경우 처음 만드는 폴더블 아이폰 울트라의 생산 기간을 일주일 더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거먼은 행사가 9월 상반기 안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 기준으로는 가장 늦은 날짜가 9월 15일(현지시각) 화요일이 된다. 행사가 9월 14일이나 15일에 열리면 사전주문은 9월 18일(현지시각), 실제 출시는 9월 25일(현지시각)로 예상된다. 아이폰 울트라가 프로 모델과 동시에 출시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며, 처음엔 미국에서만 판매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프로·프로맥스·울트라, 스펙으로 보면 이렇게 다르다 / AI 생성 이미지
프로·프로맥스·울트라, 스펙으로 보면 이렇게 다르다 / AI 생성 이미지

프로·프로맥스·울트라, 스펙으로 보면 이렇게 다르다

톰스가이드가 정리한 유출 스펙표를 보면 세 모델의 격차가 뚜렷하다. 아이폰18 프로는 6.3인치 OLED 디스플레이에 A20 프로 칩, 12GB 램을 탑재하고 가격은 1099~1199달러로 예상된다. 후면에는 48MP 메인, 48MP 울트라와이드, 4배 광학줌을 지원하는 48MP 망원 카메라가 들어가고 전면 카메라는 18MP다. 배터리는 5567mAh, 색상은 다크체리·라이트블루·실버그레이 세 가지로 알려졌다.

아이폰18 프로맥스는 6.9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나머지 칩·램·카메라 구성은 프로와 동일하다. 가격은 1199~1399달러, 배터리는 5321mAh로 프로보다 조금 작다. 반면 아이폰 울트라는 접었을 때 5.4인치, 펼치면 7.8인치인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A20(프로가 아닌 일반 칩), 12GB 램을 쓴다. 전면에는 24MP 카메라 두 개가 들어가고 후면은 48MP 두 개뿐이다. 배터리는 4883mAh로 세 모델 중 가장 작고,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실버 두 가지다. 가격은 2000~2500달러로 예상돼 프로 대비 최대 2배를 넘어선다.

가격이 오르는 배경에는 이른바 ‘램아마겟돈(RAMageddon)’으로 불리는 메모리·저장장치 가격 급등이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18 프로맥스가 아이폰17 프로맥스보다 최대 200달러 비싸져 시작가가 1399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톰스가이드는 이 정도까진 아니어도 프로와 프로맥스 모두에 100달러씩 추가돼 각각 1199달러, 1299달러로 시작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아이폰 울트라는 시작가가 2400~2500달러 선으로 언급되는데, 이 경우 현재 폴더블폰 최고가인 삼성 갤럭시Z폴드8 울트라(2099달러)를 넘어 시장에서 가장 비싼 폴더블폰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 울트라엔 없는 다섯 가지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아이폰 울트라는 프리미엄 가격에도 몇 가지 큰 제약을 안고 나올 전망이다. 가장 크게는 망원 카메라가 없다는 점이다. 메인·울트라와이드 카메라만 각각 48MP로 탑재돼 기본형 아이폰17과 구성이 비슷하다.

액션 버튼도 빠졌다. 유출된 더미 유닛을 보면 왼쪽 측면이 완전히 비어 있는데, 이렇게 되면 아이폰 울트라는 애플 역사상 무음 스위치가 전혀 없는 첫 아이폰이 된다. 사이드 버튼과 카메라 컨트롤 버튼은 오른쪽 측면에, 볼륨 버튼은 아이패드 미니처럼 상단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ID도 없다. 대신 사이드 버튼에 터치ID(Touch ID)가 내장될 전망이다. 페이스ID가 2017년 아이폰X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아이폰 울트라는 페이스ID가 빠지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 초슬림 폴더블 디자인 특성상 외부·내부 디스플레이용으로 페이스ID 부품을 두 세트씩 넣어야 하는 부담이 있어 터치ID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이미 기본형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에어의 전원 버튼에 터치ID를 쓰고 있다.

마그세이프(MagSafe)도 빠질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더미 유닛 뒷면에서 마그세이프 특유의 원형 링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근거다. 삼성 갤럭시Z폴드8처럼 일반 무선충전 방식을 쓸 가능성이 거론된다. 물리 유심(SIM) 슬롯도 없다. 밍치궈(Ming-Chi Kuo)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이폰 울트라는 전 세계에서 eSIM 전용으로 나올 전망이다. 아이폰 에어도 전 세계 eSIM 전용으로 판매 중이며, 아이폰17과 아이폰17 프로는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eSIM 전용이고 중국 등에서는 물리 유심 슬롯을 유지하고 있다.

디자인 변화와 생산 차질 우려

프로와 프로맥스는 외형에서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아이폰17 프로·프로맥스와 마찬가지로 6.3인치·6.9인치 디스플레이, 애플이 ‘포지드 플래토(forged plateau)’라고 부르는 돌출형 카메라 바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이폰17 프로 시리즈에서 문제가 됐던 내구성 이슈가 개선될지는 불확실하다. 알루미늄 아노다이징 마감 특성상 흠집과 찍힘이 쉽게 남는다는 이른바 ‘스크래치게이트(scratchgate)’ 논란이 있었고, 톰스가이드 소속 직원 여러 명도 실제로 이 문제를 겪었다고 한다.

한 유출설에 따르면 아이폰18 프로맥스는 두꺼워지고 무게도 240g(8.47oz)으로 늘어 애플이 만든 아이폰 중 가장 무거운 모델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용량 증가나 더 무거운 소재 채택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아이폰 울트라 더미 유닛은 기존 아이폰보다 짧고 넓은 형태이며, 펼쳤을 때 크기와 모양이 아이패드 미니 7과 비슷하다.

생산 측면에서는 애플이 아이폰 울트라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른다. 일부에서는 프로 모델과 동시에 출시될 것이라 하고, 다른 쪽에서는 훨씬 늦게 나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소식통들 사이에 합의된 시점이 없는 상태다. 한 보도는 애플이 미국을 시작으로 지역별로 출시 일정을 나눠 진행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다만 공급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에는 대체로 의견이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