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개학철 학교 주변 광고물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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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까지 5주간 집중 점검…어린이보호구역·교육환경보호구역 중심 정비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곡성군이 2학기 개학을 맞아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고 학교 주변의 쾌적한 교육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불법·유해 광고물 정비에 나선다.
곡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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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로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현수막과 벽보, 전단, 입간판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노후하거나 위험한 간판에 대한 안전 점검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곡성군은 8월 24일부터 9월 23일까지 5주간 관내 초등학교 주변을 대상으로 불법·유해 광고물 일제 정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 개학과 함께 학생들의 등하교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마련됐다. 학교 주변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보행이 집중되는 공간인 만큼, 통학로에 설치된 각종 광고물이 보행을 방해하거나 학생들의 정서와 교육환경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사전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곡성군은 각 읍·면과 협력해 학교 주변의 광고물 설치 실태를 점검하고, 보행 안전을 위협하거나 도시미관을 해치는 불법 광고물을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과 교육환경보호구역을 중심으로 학교 진입로와 통학로, 학생들의 이동이 많은 주요 지점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 통학로 불법 광고물 집중 점검

이번 정비 대상은 현수막과 벽보, 전단, 입간판 등 관련 법령과 기준을 지키지 않고 설치된 광고물이다. 학교 주변에 무단으로 부착된 벽보와 전단, 보행 공간을 점유한 입간판, 차량과 보행자의 시야를 가리는 현수막 등이 주요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학교 주변에 불법 광고물이 늘어나면 단순히 미관을 해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이들의 통행을 방해할 수 있다. 통학로에 설치된 입간판이나 바닥에 무단으로 배포된 전단은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이동을 불편하게 만들고,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 위험을 높일 가능성도 있다.

또 광고물의 내용과 표현 방식에 따라 학생들의 정서와 교육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곡성군은 학생들이 자주 오가는 학교 주변에 유해하거나 선정적인 내용의 광고물이 노출되지 않도록 관련 광고물도 함께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불법 광고물은 현장에서 즉시 제거하거나 정비할 계획이다. 광고물의 설치 주체와 위반 정도에 따라 자진 철거를 안내하고, 필요한 경우 행정조치도 병행한다. 반복적으로 불법 광고물을 설치하거나 정비 요청에 응하지 않는 사례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 노후·위험 간판 안전관리 병행

곡성군은 불법 광고물 정비와 함께 학교 주변에 설치된 노후 간판과 위험 간판에 대한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오래된 간판은 강풍이나 집중호우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추락하거나 파손될 위험이 있어 사전 점검과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건물 외벽에 고정된 상태가 불량하거나 전기시설이 노출된 간판, 부식이 심한 간판, 통행 공간으로 돌출된 간판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점검 결과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광고물은 소유자나 관리자에게 정비 또는 철거를 안내하고,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경우 현장 안전 확보를 우선 추진한다.

학교 주변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차량도 함께 이용하는 공간이다. 따라서 광고물의 크기와 위치, 고정 상태, 주변 통행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사고 위험을 줄여야 한다.

군은 읍·면 담당자들과 현장 점검을 진행하면서 주민들의 불편 신고와 학교 측 의견도 함께 반영할 계획이다. 실제 통학로를 이용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불편하거나 위험하다고 느끼는 지점을 확인해 정비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 세 곳 학교 ‘광고물 클린존’ 운영

곡성군은 일회성 정비에 그치지 않고 학교 주변의 깨끗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별도의 관리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곡성중앙초등학교와 삼기초등학교, 옥과초등학교 주변을 ‘광고물 클린존’으로 지정해 상시적인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광고물 클린존은 학교 주변에 불법 광고물이 설치되거나 부착되지 않도록 정비와 관리를 강화하는 구역이다. 군은 이번 5주간의 집중 정비기간이 끝난 뒤에도 해당 구간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불법 현수막과 벽보, 전단 등이 다시 설치되는 것을 예방할 계획이다.

학교 주변의 환경은 짧은 기간에 정비하는 것보다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질 때 효과가 크다. 불법 광고물을 한 차례 제거하더라도 다시 부착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순찰과 신고체계를 연계해 상시 관리가 필요하다.

곡성군은 클린존 운영을 통해 광고물 정비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도 높일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지역 주민들이 불법 광고물을 발견했을 때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반복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구간은 관리 대상에 포함해 집중적으로 살필 방침이다.

◆ 깨끗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이번 정비는 학교 주변의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사업인 동시에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행정의 하나다. 어린이보호구역과 교육환경보호구역은 차량과 보행자가 뒤섞이고 학생들의 이동이 많은 곳인 만큼 작은 위험요인도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곡성군은 불법 광고물 정비 과정에서 단속과 행정조치만 강조하기보다 광고물 설치 기준과 준수사항을 알리는 홍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광고물을 설치하는 사업자와 건물주 등이 관련 규정을 정확히 이해하면 불법 설치를 사전에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합법적으로 설치된 광고물이라도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거나 안전상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 현장 여건에 맞는 개선이 필요하다. 군은 광고물의 설치 위치와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통학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개학기뿐 아니라 명절과 지역 행사, 계절별 기상 악화 시기 등 광고물 설치가 늘거나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는 시점에도 특별 점검을 추진할 방침이다. 학생들이 학교 주변에서 불필요한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정비 대상과 관리 범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학교 주변은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공간인 만큼 불법·유해 광고물을 적극적으로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집중 정비기간 이후에도 광고물 클린존을 중심으로 상시 점검을 이어가고, 주민과 학교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 주변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곡성군은 이번 일제 정비를 통해 불법·유해 광고물로 인한 보행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고, 학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등하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행정기관의 점검과 함께 광고물 설치 주체의 자율적인 관리, 주민들의 관심과 신고가 더해진다면 학교 주변의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 데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