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 개봉…해외서 이미 난리 난 '오디세이' 주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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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돌아다니는 1982년 미국 주택가, 가족을 지키기 위한 극한의 선택
앤 해서웨이가 출연한 SF 생존 영화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이 26일 국내 극장에 걸렸다. 해외에서는 이미 개봉해 평단과 관객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작품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로 먼저 이름을 알린 앤 해서웨이의 또 다른 개봉작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은 ‘잇 팔로우스’, ‘언더 더 실버 레이크’ 등을 연출한 데이빗 로버트 미첼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SF·액션·어드벤처 작품이다. 러닝타임은 99분이며 12세 이상 관람가다. 앤 해서웨이를 비롯해 이완 맥그리거, 메이지 스텔라, 크리스천 콘버리 등이 출연한다.
마을 전체가 선사시대로 이동한다면?
영화의 배경은 1982년 미국의 평범한 주택가 오크 스트리트다.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평화롭던 동네 전체가 갑작스럽게 선사시대로 이동한다. 익숙했던 집과 도로가 순식간에 공룡들이 돌아다니는 위험한 공간으로 바뀌고, 주민들은 자신들이 살던 일상과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앤 해서웨이는 가족의 생존을 책임져야 하는 엄마 데니스를 연기한다. 이완 맥그리거는 남편 그렉 역을 맡았으며, 메이지 스텔라와 크리스천 콘버리는 두 사람의 자녀 오드리와 브라이언으로 등장한다. 단순히 공룡에게 쫓기는 가족의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가족 내부의 갈등과 관계 변화가 생존 과정과 함께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호평
해외 반응도 눈여겨볼 만하다. 영화 리뷰 집계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현재 평론가 지수 86%를 기록하고 있다. 로튼토마토는 작품을 고전적인 괴수 영화의 재미를 살린 작품으로 평가하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장르적 매력을 긍정적으로 봤다. 관객 평가 역시 별도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 ‘더 타임스’는 영화가 "‘쥬라기 공원’을 연상시키는 공룡 액션과 1980년대 미국 교외의 향수를 결합했다"고 평가하면서 4점의 별점을 줬다. 공룡을 활용한 긴장감과 빠른 전개, 앤 해서웨이와 이완 맥그리거의 연기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열일하는 명배우, 앤 해서웨이
앤 해서웨이의 올해 행보를 함께 보면 이번 작품의 의미가 더 커진다. 올해 앤 해서웨이는 한 편의 작품에 머무르지 않고 장르가 전혀 다른 여러 영화에 연이어 출연했다. ‘마더 메리’,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오디세이’,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 오는 10월에 개봉할 ‘베리티’까지 모두 올해 주요 개봉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국내 관객에게 가장 익숙한 작품은 ‘오디세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한 대작으로 맷 데이먼이 오디세우스를 연기하고, 앤 해서웨이는 오디세우스의 아내 페넬로페 역을 맡았다. 전쟁에서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며 아들 텔레마코스와 함께 이타카 왕국을 지키는 인물이다.
‘오디세이’는 앤 해서웨이뿐 아니라 맷 데이먼, 톰 홀랜드, 젠데이아 등이 출연해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받은 작품으로, 현재 700만 관객을 돌파해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같은 날 '경주기행'도 개봉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과 함께 26일 극장가에는 한국 영화 ‘경주기행’도 개봉했다. 김미조 감독의 첫 상업영화인 ‘경주기행’은 8년 전 수학여행을 떠난 뒤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의 생일을 맞아 엄마와 세 딸이 복수를 위해 경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극이다.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네 모녀로 호흡을 맞췄으며 변요한도 출연한다. 개봉 전 ‘경주기행’은 한국 영화 예매율 1위에 오르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번 개봉일은 8월의 마지막 수요일로 '문화가 있는 날'이다.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여러 신작을 비교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