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전 직원과 2027년 군정 밑그림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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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업무보고회 개최…군수와 실무자 직접 소통하며 정책 완성도 높여

간부 중심의 기존 보고 방식에서 벗어나 실무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형 업무보고회로 진행했다.
완도군은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군청 상황실에서 김신 군수 주재로 ‘2027년 군정 주요 업무 계획 사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조직 개편에 따른 부서별 업무계획을 사전에 점검하고, 민선 9기의 군정 운영 방향과 부서별 추진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부서가 추진할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실행 가능성을 살펴보고,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과제를 미리 조정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췄다.
◆ 민선 9기 군정 방향 조직 전체에 공유
완도군은 ‘참여 자치 실현, 함께 여는 새로운 완도’를 군정 목표로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6대 군정 방침을 추진하고 있다.
6대 방침은 ▲군민 중심의 ‘참여 자치’ ▲살고 싶은 ‘정주 도시’ ▲매력 충전 ‘품격 관광’ ▲걱정 없는 ‘행복 복지’ ▲블루 첨단 ‘혁신 성장’ ▲상생 번영 ‘활력 경제’다.
이번 사전 보고회에서는 이 같은 군정 방향을 조직 전체에 공유하고, 각 부서의 업무가 군정 목표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참여 자치는 군민이 정책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행정과 주민이 함께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 정주 도시는 일자리와 주거, 교육, 의료 등 생활 기반을 강화해 군민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뜻한다.
품격 관광은 완도의 자연과 해양자원, 문화·역사적 자산을 활용해 단순 방문을 넘어 체류와 소비로 이어지는 관광을 육성하는 데 초점을 둔다. 행복 복지는 생애주기별 복지와 돌봄 체계를 강화해 군민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방향이다.
혁신 성장은 완도의 청정 해양자원과 블루 이코노미를 기반으로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전략이며, 활력 경제는 지역 내 생산과 소비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전 직원 참여로 실무 의견 청취
이번 보고회의 가장 큰 특징은 전 직원이 참석했다는 점이다. 부서장과 팀장뿐 아니라 각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들이 함께 참여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어려움과 개선 방안을 직접 설명했다.
간부 중심의 업무보고는 정책 방향과 주요 사업을 빠르게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실무자의 현장 경험과 구체적인 애로사항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할 수 있다. 완도군은 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담당 직원들이 직접 업무계획을 보고하고 군수와 의견을 나누는 방식을 도입했다.
실무자들은 사업의 세부 추진 절차와 현장 여건, 주민들의 요구, 부서 간 협업 필요사항 등을 설명했다. 군수와 직원 간 직접 소통을 통해 계획 단계에서부터 사업의 현실성과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 직원들이 자유롭게 제안과 건의사항을 제시할 수 있는 소통 시간도 마련됐다.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점이나 제도 개선사항, 주민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 등을 공유했으며,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은 향후 군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 부서 소개부터 군수와 소통까지
보고회는 부서별 부서 소개와 부서장의 주요 사업 보고, 업무 담당 팀장의 업무계획 보고, 군수와 직원 간 소통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부서장은 부서의 주요 기능과 역할을 설명하고, 민선 9기 군정 방향에 맞춘 핵심 사업을 보고했다. 이어 업무 담당 팀장은 사업별 추진계획과 주요 일정, 기대효과, 필요한 협업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담당 팀장의 보고는 사업계획을 실제로 실행할 실무자가 직접 내용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책 목표뿐 아니라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 절차와 주민 의견 수렴, 예산 확보, 유관기관 협력 등 현실적인 요소까지 함께 검토할 수 있었다.
보고 이후에는 김신 군수와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군수는 각 사업의 추진 방향과 주민 체감도를 점검하고, 직원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부서별 업무계획에 반영하고, 사업 간 중복이나 추진 시기를 조정해 계획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필요한 경우 부서 간 협업 체계를 마련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도 사전에 점검할 계획이다.
◆ 10월 본보고회 거쳐 12월 계획 확정
완도군은 이번 사전 보고회에 이어 10월 중 ‘2027년도 군정 주요 업무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전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보완사항을 반영해 부서별 업무계획을 구체화하고, 주요 사업의 추진 일정과 실행 방안을 최종적으로 점검한다.
이후 12월까지 부서별 업무계획을 확정한다. 군은 업무계획 수립 과정에서 군정 목표와 부서별 사업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예산과 인력, 추진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현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군민이 정책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성과관리 체계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사업 추진 이후에는 계획 대비 실적과 주민 만족도 등을 점검해 필요한 경우 보완과 개선을 이어간다.
2027년 군정 주요 업무계획은 완도의 미래 발전 방향을 구체적인 사업으로 구현하는 실행계획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군은 주민과 직원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지역의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의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보고회는 행정 내부의 소통을 강화하는 동시에 조직 개편에 따른 업무 연속성과 협업체계를 점검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부서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사업을 미리 공유함으로써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은 앞으로도 실무자와 군민의 의견을 정책 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주요 사업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현장 중심의 행정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형식적인 보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정책 성과로 이어지는 업무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다.
완도군 관계자는 “이번 사전 보고회는 2027년 군정의 방향을 조직 전체가 공유하고, 실무자들의 현장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업무계획에 충실히 반영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민선 9기 군정 목표인 ‘참여 자치 실현, 함께 여는 새로운 완도’를 바탕으로 군민과 행정이 함께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협력 행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7년 업무계획 수립 과정에서 현장성과 실행력을 강화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지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