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대 '스텝온', 양주 시민혁신 리빙랩 장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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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상인이 함께 바꾼 덕정시장

서정대학교(총장 양영희) 학생들과 덕정시장 상인들이 지역의 보행환경을 직접 개선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2026 양주 시민 혁신 리빙랩 프로젝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서정대학교는 경기도 앵커사업의 지역사회 공헌 사업으로 추진 중인 ‘리빙랩 아이디어 현장 실습 기반 숙성 과정’을 통해 결성된 학생·상인 협업팀 ‘스텝온(STEP)’이 ‘2026 양주 시민 혁신 리빙랩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돼 정덕영 양주시장으로부터 장려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스텝온은 서정대학교 간호학과 재학생 4명과 덕정상인회 상인 2명이 함께 구성한 협업팀이다.

공모에 선정된 2개 과제 가운데 유일하게 평점 65점 이상을 획득한 우수팀으로, 현재 오는 12월 최종 성과 공유회를 목표로 현장 실험과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텝온이 주목한 지역 현안은 덕정시장 일대의 골목 불법주차와 보행 불편 문제다.

차량 중심의 이동문화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걷기를 선택하도록 유도하고, 걷는 행위를 지역 상권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천으로 연결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팀은 덕정시장과 인근 생활권을 하나의 ‘보행 실험 구역(Walking Lab)’으로 설정하고 시장과 골목을 연결하는 미션형 보행 코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자는 지정된 동선을 따라 자발적으로 걷고, 걸음 수와 참여 정도에 따라 제휴 점포 할인쿠폰이나 친환경 재사용 물품 등의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민의 보행 참여를 높이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전통시장 방문과 소비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친환경 분필 그래피티를 활용한 ‘초록 발자국’ 보행 동선을 조성하고, 만보기 대여를 통한 걷기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형 보행환경 기록 등을 운영한다.

걷는 행동을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과 연결해 덕정시장을 단순히 지나가는 공간이 아니라 ‘걷고 머무는 체류형 공간’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목표다.

이번 수상은 서정대학교 지역협업센터가 앵커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한 ‘2026년 로컬:잇다 리빙랩 아이디어 숙성 과정’의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해 ‘로컬:잇다 리빙랩 프로젝트’ 수료생을 중심으로 새로운 협업팀을 구성하고 지역 현안 발굴부터 아이디어 구체화, 제안서 작성, 공모 신청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특히 학생과 지역 상인들이 현장에서 생활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설계하는 학·관·상 협업 모델을 통해 대학이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문제 해결의 실질적인 파트너로 역할을 확대했다는 평가다.

양영희 서정대학교 총장은 “학생들이 강의실을 벗어나 지역 상인들과 함께 현장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책을 제안해 수상까지 이어진 것은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앵커사업의 가치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지역혁신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정대학교는 23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를 기록하고 있으며, 약 1만 명 규모의 재학생과 77%의 취업률을 기반으로 학생 성공과 취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전문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산학협력 및 지역혁신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