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퇴임 후 존 터너스 첫 무대, 9월9일 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울트라 공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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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9월 9일 존 터너스 첫 행사서 폴더블 아이폰 울트라 공개 예고
팀 쿡은 이그제큐티브 체어맨으로, 가격은 최대 346만원대 전망

팀 쿡 퇴임 후 존 터너스 첫 무대, 9월9일 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울트라 공개할까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팀 쿡 퇴임 후 존 터너스 첫 무대, 9월9일 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울트라 공개할까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애플이 9월 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연다. 초청장에는 “Surprise and shine(놀라움과 빛남)”이라는 문구와 함께 빛나는 애플 로고가 담겼다. 행사는 오전 10시(현지시각, 한국시간 10일 오전 2시)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시작되며 애플 홈페이지를 비롯한 여러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생중계된다. 이번 행사는 존 터너스가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뒤 처음 주재하는 무대다. 팀 쿡 현 최고경영자는 9월 1일 자리에서 물러나 이그제큐티브 체어맨으로 옮긴다. 업계에서는 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을 비롯해 최대 8종에 이르는 신제품이 쏟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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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에서 존 터너스로, 리더십 교체 후 첫 무대

CNBC에 따르면 팀 쿡은 9월 1일 자리에서 물러나 이그제큐티브 체어맨이 된다. 후임인 존 터너스는 애플에서 하드웨어 부문을 총괄해온 인물로, 더 버지(The Verge)는 그를 “애플의 전임 하드웨어 총괄”이라고 소개했다. 9월 9일 행사는 터너스가 최고경영자로서 처음 주재하는 공개 무대가 된다.

톰스가이드(Tom's Guide)는 애플이 통상 화요일에 행사를 여는 관행과 달리 이번엔 수요일로 날짜를 잡은 배경을 짚었다. 노동절 연휴 기간 참석자들의 이동을 요구하지 않으려는 조치로, 과거 아이폰14 행사도 노동절 다음날인 9월 7일 수요일에 열렸다고 전했다.

폴더블 아이폰 울트라, 갈럭시Z폴드8 닮은 화면 구조로 유출 / AI 생성 이미지
폴더블 아이폰 울트라, 갈럭시Z폴드8 닮은 화면 구조로 유출 / AI 생성 이미지

폴더블 아이폰 울트라, 갈럭시Z폴드8 닮은 화면 구조로 유출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제품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꼽히는 아이폰 울트라다. 더 버지는 유출된 더미 유닛 사진을 근거로 이 제품이 삼성 갈럭시Z폴드8과 비슷하게 가로로 넓게 펼쳐지는 폼팩터를 갖췄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더 버지 리뷰어 도미닉 프레스턴은 갈럭시Z폴드8을 두고 “미래를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톰스가이드가 정리한 유출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 울트라는 7.8인치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5.5인치 커버 스크린을 갖추고, 펼쳤을 때 두께는 4.5~4.8mm로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배터리는 4,883mAh, 칩은 2나노미터 공정의 A20 프로, 자체 개발한 C2 모뎀을 탑재하고 전원 버튼에 터치ID 지문 센서를 넣을 것으로 알려졌다. 후면에는 아이폰 에어처럼 가로로 배치된 4800만 화소 카메라 두 개, 각 화면마다 하나씩 총 2400만 화소 셀피 카메라 두 개가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디스플레이 주름(crease)을 없애기 전까지 폴더블 출시를 미뤄왔다는 게 톰스가이드 설명이다. 실제로 이 문제를 해결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삼성과 오포 역시 오랜 개발 기간에도 이 부분에서는 제한적인 성과만 거뒀다고 매체는 전했다. 가격은 2000~2500달러(약 277만~346만원, 1달러 1,383원 기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유출에서는 초기 물량이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아이폰18 프로와 비교하면 망원 줌 기능이 빠지는 등 일부 트레이드오프도 있을 것으로 톰스가이드는 전했다.

아이폰18 프로·에어팟 울트라·애플워치까지 한꺼번에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만 공개되고, 표준형 아이폰18과 아이폰18 플러스는 이번엔 빠질 것으로 보인다. 톰스가이드는 이 두 모델이 아이폰18e와 함께 내년 봄에 별도로 공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로 모델에는 2나노 공정 A20 프로 칩, 축소된 다이내믹 아일랜드, 새 C2 모뎀이 들어가고 배터리 용량도 커질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 맥스에는 가변 조리개 카메라와 더 긴 줌 기능이 단독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분석가들은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가격이 아이폰17 프로 대비 200~350달러(약 28만~48만원)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에어팟 울트라도 변수로 등장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 기자는 앞서 에어팟 울트라 출시가 2027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유출 취합 매체 애플트랙(AppleTrack)은 이번 주 이 제품이 9월 행사에서 함께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카메라를 탑재해 시각 정보를 시리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올가을 출시될 더 강력한 AI 기반 시리와 연동해 주변 사물을 묻거나 길안내를 받는 용도로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macOS 타호 26.7 릴리스 후보 버전에 이 기능을 보여주는 영상이 담겨 있었다고 톰스가이드는 전했다.

애플워치 시리즈12와 애플워치 울트라4도 함께 나올 전망이다. 다만 관련 유출은 많지 않은 편으로, 밴드 결합 방식이 바뀌어 기존 밴드와 호환되지 않을 가능성이 가장 큰 변화로 꼽혔다. 세라믹 케이스 옵션이 다시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워치OS27에는 새로운 AI 기능과 개선된 워크아웃 버디, 더 정교해진 건강 데이터 추적 기능이 담길 예정이다.

새 시리 AI와 예약판매 일정

CNBC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대형언어모델(LLM) 기술을 적용한 새 버전의 시리, 이름은 “시리 AI(Siri AI)”도 함께 등장한다. 메시지·캘린더 같은 앱을 직접 다룰 수 있는 수준으로 개선된 비서 기능이다.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iOS27, 아이패드OS27, macOS 골든게이트 등 다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출시일도 함께 공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애플은 이번 주 새 맥 미니와 맥 스튜디오를 이미 발표했으며 9월 22일 출고를 시작한다고 CNBC는 전했다. 통상 애플 신제품은 행사 이후 첫 금요일에 예약판매를 시작하는데, 이번엔 9월 11일이 아니라 9월 12일 토요일로 하루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톰스가이드는 마크 거먼 기자가 이 같은 예약판매 일정 변경을 보도했다고 전했다. 톰스가이드는 이번 행사에서 아이폰과 애플워치 외에도 스마트홈 관련 신제품을 포함해 최대 8종의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