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JDC, 보안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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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보안·개인정보보호 평가 대응 노하우 공유…AI 활용 보안사례 전수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최관섭, 이하 공단)은 지난 26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송석언, 이하 JDC)와 사이버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분야의 실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사이버보안과 개인정보보호 관련 평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양 기관의 보안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히 평가 준비사항을 점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 과정에서 적용할 수 있는 보안 강화 사례와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양 기관 담당자들은 ‘사이버보안 실태 평가’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에 대비한 주요 준비사항을 확인했다. 평가 과정에서 요구되는 관리체계와 점검 항목, 업무 추진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보완 필요사항 등을 살펴보고, 기관별 대응 경험과 개선사례를 나눴다.
공공기관의 사이버보안과 개인정보보호는 특정 부서만의 업무가 아니라 기관 전체의 업무 체계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정보시스템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은 물론, 임직원 개개인이 보안수칙을 준수하고 개인정보 처리 과정의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하기 때문이다.
◆ 사이버보안 평가 대응 경험 공유
이번 실무 협력에서 양 기관은 사이버보안 실태 평가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 방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평가에 필요한 자료와 절차를 사전에 점검하고, 실제 평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기관별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평가 대응 과정에서 각 기관이 겪었던 어려움과 개선 과정, 업무 담당자 간 협업 방식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평가 기준을 충족하는 것에만 집중하기보다 평소 업무 속에서 보안 수준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도 공감대를 이뤘다.
사이버보안은 새로운 위협이 등장할 때마다 대응 방식도 함께 달라져야 하는 분야다. 개인정보 유출과 정보시스템 침해, 악성코드, 사회공학적 공격 등 보안 위협이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정기적인 점검과 임직원 교육, 대응체계 개선이 필요하다.
양 기관은 실무 담당자들이 직접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평가 대응 역량뿐 아니라 일상적인 보안 업무의 완성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공단, AI 활용 보안 강화 사례 소개
공단은 지난 6월 열린 ‘제주 사이버보안협의회’에서 발표한 인공지능(AI) 활용 보안 강화 사례를 JDC에 공유했다. 해당 사례는 임직원이 업무 시스템과 외부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공단이 자체적으로 구축해 운영 중인 시스템이다.
공단은 그룹웨어에 접속할 때 보안 퀴즈를 제공하고, AI 사이트에 접속하면 보안 관련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경고 팝업창이 나타나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업무 시작 전 보안수칙을 자연스럽게 확인하고, AI 서비스를 이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입력 및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다시 한번 인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최근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AI 서비스가 업무 현장에 빠르게 활용되면서 보안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는 반면, 내부자료나 개인정보가 외부 서비스에 입력될 경우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공단은 JDC의 요청에 따라 해당 시스템의 구축 과정과 운영 방식, 업무 적용 경험 등을 설명했다.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기관 내부에서 보안 인식을 높이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시스템을 활용했는지, 임직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어떤 요소를 고려했는지 등 실무적인 노하우를 전달했다.
◆ 기관 간 협력으로 보안 수준 제고
양 기관은 사이버보안과 개인정보보호 분야에서 지속적인 실무 교류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보안 관련 경험과 개선사례를 공유하면 각 기관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제주지역 공공기관 전체의 보안 수준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사이버보안은 기관별로 독립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할 때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새로운 보안 위협이나 침해사고 사례, 대응 과정에서 확인된 개선사항을 신속하게 공유하면 유사한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개인정보보호 분야 역시 법령과 지침을 준수하는 것에 더해 실제 업무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어떻게 수집되고 이용·보관·파기되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담당자 교류를 통해 기관별 관리방법을 비교하고 실무상 개선점을 찾는 것은 개인정보 보호수준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 될 수 있다.
공단과 JDC는 이번 협의를 계기로 평가 대응 경험과 보안 운영사례를 지속적으로 나누고, 양 기관의 업무 특성에 맞는 협력 과제를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 제주 사이버보안협의회 중심 협력 확대
공단은 앞으로도 제주 사이버보안협의회 등 기존 협력 채널을 활용해 지역 공공기관과의 보안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협의회를 통해 사이버보안과 개인정보보호 분야의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무 중심의 협력과제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기관 간 협력은 보안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안 업무는 기술 변화와 제도 변화가 빠른 만큼, 담당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대응방법을 논의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이 실제 업무에 적용한 AI 활용 보안 강화 사례를 유관기관과 공유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관 간 실무 교류를 바탕으로 제주지역 공공기관의 사이버보안 수준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향후에도 평가 대응에 필요한 사항뿐 아니라 사이버보안과 개인정보보호 전반의 관리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아울러 우수사례 공유와 공동 과제 발굴을 통해 보안 사고를 예방하고,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공단과 JDC가 보안 분야의 실무 경험을 나누고, 기관별 대응 역량을 지역 단위의 협력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앞으로도 양 기관의 지속적인 교류가 제주지역 공공기관의 사이버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높이는 기반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