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거짓말” 김유정·박진영 첫 만남부터 심상찮다…10월 10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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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의 거짓말” 10월 10일 첫 방송 확정, 김유정·박진영 첩보 로맨스 스틸 공개
tvN 새 토일드라마 유인식·류보리 조합, 총 16부작으로 하반기 첫선
tvN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이 오는 10월 10일 밤 9시 10분 첫 방송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베일 벗기에 나선다. 김유정과 박진영이 각각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 출신 밀정과 조선총독부 엘리트 통역관으로 만나 그리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다. 27일 공개된 첫 스틸컷에는 1932년 경성역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목적을 품은 다섯 주요 인물이 엇갈려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극본은 류보리 작가, 연출은 유인식 감독이 맡았고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를 비롯한 배우들이 출연진에 합류했다. 방송과 동시에 TVING을 통한 스트리밍도 제공된다.
소매치기와 통역관,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
“100일의 거짓말”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말하는 이의 진실과 거짓, 감춰진 비밀을 동시에 들여다보는 통역이라는 소재에 독립군이 직접 심은 밀정이라는 설정이 더해져 기존 시대극과는 다른 긴장감을 완성한다.
김유정은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에서 100일간 조선총독부 통역생으로 위장 잠입한 이가경 역을 맡았다. 미국으로 떠나기 위해 악착같이 돈을 모으던 이가경은 구국단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으로 밀정이 돼 조선총독부에 잠입한다. 박진영은 정무총감의 양자 사토 히데오이자 조선총독부의 신임 엘리트 통역관 김태웅으로 분한다. 영어, 일어, 조선어 3개 국어에 능통한 그는 10여년 만에 조선으로 돌아와 통역관으로서 중대한 임무를 맡는다.

1932년 경성역, 다섯 사람의 엇갈린 시선
첫 공개된 스틸컷은 독립을 향한 열망 속에서도 평범한 삶과 일상이 이어지던 1932년, 사람들로 붐비는 경성역을 배경으로 한다. 승강장 주변을 에워싼 경찰들의 어깨 너머로 이가경(김유정 분)의 호기심 가득한 눈빛이 포착되고, 삼엄한 경호와 뜨거운 환대 속 10여년 만에 경성역에 도착한 김태웅(박진영 분)의 모습도 담겼다.
같은 스틸에는 역시 10여년 만에 고국 땅을 밟은 유소란(김현주 분)의 담담한 슬픔과 굳건한 다짐이 교차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항일단체 구국단의 저격수인 유소란은 조력자이자 동반자인 유필립(이무생 분)과 재회하는데, 냉정하고 냉철한 인물이지만 유소란을 향해서만은 다정한 시선과 부드러운 미소를 보인다. 여기에 신임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가 유소란, 유필립과 인사를 나누며 서늘한 미소로 긴장감을 더한다. 유소란은 사토 신이치와 과거 악연으로 얽혀 있으며 중국인으로 신분을 세탁한 뒤 유필립과 위장 결혼한 상태다. 사토 신이치 암살 작전을 펼치던 유소란은 이가경에게 목숨을 건 거래를 제안하며 극의 중심 갈등을 만든다.

유인식X류보리 조합에 탄탄한 조연진 총출동
연출은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만든 유인식 감독이 맡고, 극본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류보리 작가가 집필한다. 앞서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에는 유인식 감독과 류보리 작가를 비롯해 김유정, 박진영,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 이기영, 최덕문, 서정연, 김인권 등 배우들이 모여 첫 호흡을 맞췄다. 배우들과 제작진은 리딩에 앞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리는 묵념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배우 외에도 이기영, 최덕문, 서정연, 김도현, 김인권 등이 함께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무생은 미국 언론사의 경성 특파원이자 구국단의 일원인 유필립을 연기하며, 조선계 미국인으로 언론인 신분을 십분 활용해 국제 정세에 민감한 정무총감을 뒤흔든다. 진선규는 조선총독부 2인자이자 구국단 제1의 타깃인 사토 신이치를 맡아 성공과 출세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야망가의 면모를 그린다. 1932년 경성을 배경으로 시대적 분위기를 구현한 미술, 세트, 의상, 소품 등도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스튜디오드래곤 제작…16부작으로 하반기 첫선
“100일의 거짓말”은 총 16부작으로 기획됐으며 제작은 스튜디오드래곤과 낭만크루가 맡았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의 ‘AI·디지털 기반 방송프로그램 제작 지원’ 사업에도 선정돼 제작 단계부터 관심을 받았다.
한편 tvN은 27일 “100일의 거짓말” 첫 방송 소식과 함께 스틸컷을 공개하며 10월 10일 토요일 밤 9시 10분 첫 방송, TVING 동시 스트리밍 계획을 알렸다. 조선 지배의 심장부인 조선총독부를 파고든 밀정의 숨 막히는 첩보전과 독립군들의 여정이 16부작에 걸쳐 그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