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왑, 크립토에 솔라나·아발란체·체인링크 추가…5종으로 확대되며 SOL 9%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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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왑, 솔라나·아발란체·체인링크 추가로 크립토 5종 확대
BTC·ETH만 있던 라인업, SOL 9% 급등·ETF 7일 연속 순유입 겹쳐

슈왑, 크립토에 솔라나·아발란체·체인링크 추가…5종으로 확대되며 SOL 9% 급등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슈왑, 크립토에 솔라나·아발란체·체인링크 추가…5종으로 확대되며 SOL 9% 급등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찰스 슈왑(Charles Schwab)이 8월 27일(현지시각) 자사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슈왑 크립토(Schwab Crypto)에 솔라나(SOL), 아발란체(AVAX), 체인링크(LINK)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두 종목만 거래할 수 있던 라인업이 다섯 종목으로 늘어난다. 슈왑은 정확한 도입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세 종목을 한꺼번에 열지, 이전처럼 단계적으로 확대할지도 밝히지 않았다. 발표 이후 SOL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세 종목을 고른 이유…5월 출범 라인업이 5종으로 확대

슈왑 크립토는 지난 5월 리테일 고객 대상으로 비트코인·이더리움 직접 거래를 시작했다. Schwab.com, 모바일 앱, 씽크오어스윔(thinkorswim) 플랫폼에서 주식·채권과 함께 암호화폐를 조회할 수 있는 구조다. 슈왑은 고객 관심도와 자산의 안정성을 기준으로 SOL·AVAX·LINK를 골랐다고 밝혔다. 구체적 선정 기준이나 신규 종목의 거래 한도는 공개하지 않았다.

조 비에트리(Joe Vietri) 슈왑 디지털자산 총괄은 “이번 확장으로 고객들은 슈왑에서 신뢰하는 투자·뱅킹 경험과 함께 디지털자산 배분을 구성할 선택지를 더 갖게 됐다”고 발표문에서 말했다. 슈왑은 수요에 따라 앞으로도 자산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다음 후보 종목은 언급하지 않았다. XRP,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지캐시(Zcash)는 일부 이용자가 공개적으로 요청했음에도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슈왑은 규제나 유동성 등 제외 이유를 별도로 설명하지 않았다.

수수료 0.75%…피델리티보다 낮고 모건스탠리보다 높아 / AI 생성 이미지
수수료 0.75%…피델리티보다 낮고 모건스탠리보다 높아 / AI 생성 이미지

수수료 0.75%…피델리티보다 낮고 모건스탠리보다 높아

슈왑은 암호화폐 거래마다 거래금액의 0.75%(75bp)를 수수료로 부과한다. 약 1% 수수료를 받는 피델리티(Fidelity)보다 낮지만 0.5%를 받는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E*트레이드(E*Trade)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E*트레이드는 파일럿 단계에서 이미 비트코인·이더리움과 함께 SOL을 취급하고 있다. 슈왑이 SOL을 우선 추가한 배경에는 경쟁 서비스와의 격차를 좁히려는 판단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보관·거래 실행 구조도 서비스마다 다르다. 슈왑은 찰스 슈왑 프리미어 은행(Charles Schwab Premier Bank)이 고객 자산을 보관하고, 팍소스(Paxos)가 거래 실행과 서브커스터디를 담당한다. 모건스탠리 E*트레이드는 제로해시(Zerohash) 인프라를 이용한다. 서비스는 뉴욕주·루이지애나주와 미국령, 해외에서는 제공되지 않는다. 슈왑은 세 종목이 추가될 때 지역 제한이 바뀌는지 언급하지 않았다. 고객은 기존 브로커리지 계좌와 별도로 슈왑 크립토 계좌를 새로 연결해야 하며, 자산 커스터디는 개인 지갑이 아닌 슈왑 프리미어 은행이 맡는다.

3,980만 계좌·13조 달러대 자산…암호화폐 접근은 별도 계좌 필요

슈왑은 7월 31일 기준 고객 자산 13조 400억 달러, 활성 브로커리지 계좌 3,990만 개를 보유했다고 밝혔다(코인텔레그래프 보도). 크립토뉴스는 2분기 실적 기준으로 자산 13조 1,000억 달러, 계좌 3,980만 개로 집계해 소폭 차이가 있다. 2분기 매출은 71억 달러(약 9조 8,000억원, 1달러 1,385원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고, 하루 평균 거래 건수는 57% 증가한 1,190만 건을 기록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분기 순이익은 28억 달러(약 3조 8,800억원)로 집계됐다.

릭 워스터(Rick Wurster) 최고경영자는 앞서 고객들이 상장지수펀드(ETF)와 선물 등을 통해 약 250억 달러(약 34조 6,00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노출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슈왑은 7월 실적 발표 때 암호화폐 자산의 외부 이전 기능을 테스트 중이라고 언급했다. 별도로 등록 투자자문사(RIA) 대상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슈왑 매니징디렉터 잘리나 커(Jalina Kerr)는 2027년 중반 자문사용 현물 거래·이전·커스터디 롤아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시점은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커는 자문사들이 여전히 고객 암호화폐 노출의 상당 부분을 ETF 등 상장지수상품으로 다루고 있다고도 전했다.

SOL 가격 9% 급등, ETF는 7일째 순유입

발표 소식과 함께 SOL 가격은 24시간 만에 9% 넘게 올랐고 거래량도 66% 급증했다. 이 기간 거래된 SOL 규모는 유통량의 약 9%에 해당하는 55억 달러(약 7조 6,000억원)에 달했다. fxempire는 이런 흐름을 바탕으로 SOL이 120달러선을 시험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앞서 8월 24일(현지시각)까지 닷새 연속 순유입을 이어가던 미국 현물 솔라나 ETF는 이후 흐름을 더해 7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같은 시점 솔라나 커뮤니티에서는 토큰 발행량을 줄이는 투표가 통과 기준(쿼럼)을 채웠고, 투표 종료까지는 24시간이 남은 상태였다. 제안이 최종 승인되면 솔라나는 앞으로 6년간 배출량을 1,890만 SOL(약 17억 달러, 약 2조 3,500억원)만큼 줄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