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수고했어, 낙동강 1300리’ 2부…예끼마을 사람들의 오손도손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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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9월 1일 방송 정보

EBS1 ‘한국기행’ ‘수고했어, 낙동강 1300리’ 2부에서는 안동댐 건설로 고향을 잃은 수몰 이주민들이 새 터전을 일군 안동 예끼마을을 찾는다. 오래 마을을 지켜온 주민들과 새롭게 정착한 이웃들의 여름 일상을 담는다.

'한국기행' '수고했어, 낙동강 1300리' 2부 - 정들면 고향이지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들면 고향이지'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들면 고향이지'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지난 1976년 안동댐에 물이 차오르면서 수십 개 마을이 물속으로 잠겼다. 고향을 떠날 수 없었던 주민들은 안동호가 내려다보이는 산비탈을 깎아내며 새로운 터전을 개척해야 했다. 이발관도 그 움직임에 함께했고 이곳이 지금의 안동 예끼마을이 됐다.

5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고향을 잃고 척박한 산비탈에서 마을을 일구며 정을 붙이고 사는 법을 터득한 수몰 이주민들이 있었다. 이들은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온 터주대감들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가 찾아왔다. 새로운 이웃들이 예끼마을로 들어오고 있는 것이었다.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들면 고향이지'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들면 고향이지'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그 가운데 이미옥씨 부부의 이야기가 있다. 오는 9년 전 마을의 아름다운 풍광에 반해 이곳에 들어온 이들은 자연주의 밥상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 댐으로 막혀 흘러가지 못한 물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사람들의 인연과 온기는 새 물이 낙동강의 물길을 밀어내듯이 계속해서 흐르고 있다. 수몰로 인한 아픔을 간직한 채로도 이 마을 사람들은 함께 여름을 맞이하고 있다. 예끼마을의 오순도순한 여름 속에서 고향을 잃은 사람들과 새롭게 들어온 사람들이 만드는 공동체의 온기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끼마을. / 구글지도

EBS ‘한국기행’은 어떤 프로그램? 전국 곳곳의 자연과 삶을 기록하는 여행 다큐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872편 '수고했어, 낙동강 1300리' 대표 사진. / EBS1 제공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872편 '수고했어, 낙동강 1300리' 대표 사진. / EBS1 제공

EBS1 ‘한국기행’은 전국 각지의 자연과 그곳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2009년 8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농촌과 어촌, 산촌, 섬마을 등 다양한 지역을 찾아 풍경과 주민들의 생활을 꾸준히 기록해 왔다.

‘한국기행’은 관광 명소를 찾아가는 일반적인 여행 프로그램과 달리 지역 주민들의 삶이 이어지는 현장에 초점을 맞춘다. 마을 골목과 전통시장, 논과 밭, 바닷가, 작업장 등을 카메라에 담으며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떤 하루를 보내는지 보여준다.

주민들의 생업 역시 프로그램에서 비중 있게 다뤄진다. 농작물을 기르는 농민부터 바다에서 조업하는 어민, 산과 들에서 제철 먹거리를 채취하는 주민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오랜 시간 한 지역에서 이어져 온 생활 풍습이나 전통 기술, 세대를 거쳐 전해진 방식도 주요 소재가 된다.

우리나라의 사계절 풍경도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봄에는 꽃과 새순이 돋아나는 산과 들을, 여름에는 바다와 섬마을의 생활을 담는 식으로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과 주민들의 일상을 함께 조명한다. 가을의 수확 현장이나 겨울 산촌의 모습처럼 특정 계절에만 볼 수 있는 생활 풍경도 소개된다.

방송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직업과 생활환경도 폭넓다. 농어민과 시장 상인, 전통 기술을 이어가는 장인, 산속이나 섬에서 생활하는 주민 등 각자의 공간에서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자신의 일과 일상을 들려준다. 같은 나라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생활 방식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구성이다.

프로그램은 대체로 한 주에 하나의 큰 주제를 중심으로 여러 지역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눠 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나의 주제 아래 서로 다른 지역의 풍경과 생활상을 연결하면서 각 지역이 가진 특징을 보여준다.

‘한국기행’은 현재도 EBS 1TV에서 방송되고 있다. 널리 알려진 관광지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마을과 삶의 터전까지 찾아가 자연환경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9시 35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한국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