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영산강정원, 가을꽃 정원 조성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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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단지 24ha에서 39ha로 확대…코스모스·해바라기·댑싸리 등 다채로운 경관 준비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오는 10월 열리는 나주영산강축제를 앞두고 영산강정원과 들섬 일원에 대규모 가을꽃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나주시는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2026 나주영산강축제’를 앞두고 영산강정원과 들섬 곳곳에 계절감 있는 꽃밭을 조성하고, 꽃과 식물의 건강한 생육을 위한 현장 관리에 힘쓰고 있다. / 나주시
나주시는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2026 나주영산강축제’를 앞두고 영산강정원과 들섬 곳곳에 계절감 있는 꽃밭을 조성하고, 꽃과 식물의 건강한 생육을 위한 현장 관리에 힘쓰고 있다. / 나주시

지난해보다 꽃단지 면적을 크게 넓히고 새로운 화종을 추가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나주시는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2026 나주영산강축제’를 앞두고 영산강정원과 들섬 곳곳에 계절감 있는 꽃밭을 조성하고, 꽃과 식물의 건강한 생육을 위한 현장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영산강정원에 조성되는 꽃단지 면적은 모두 39ha다. 지난해 24ha보다 15ha 늘어난 규모로, 영산강 둔치와 정원 내부에 새롭게 꽃밭을 조성해 관람객들이 더욱 넓은 공간에서 가을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나주시는 억만 송이 코스모스를 비롯해 해바라기와 황화코스모스, 일반코스모스, 댑싸리, 백일홍, 맨드라미, 메밀 등 다양한 꽃과 식물을 심어 영산강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가을 정원을 연출할 예정이다.

◆ 꽃단지 면적 확대해 관람 공간 넓혀

영산강정원은 영산강의 수변 경관과 계절별 꽃밭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나주의 대표적인 관광 공간이다. 나주시는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정원의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매년 꽃단지를 조성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관리해왔다.

올해는 특히 꽃단지 면적을 지난해보다 15ha 확대했다. 영산강 둔치와 정원 내부 곳곳에 새로운 꽃밭을 조성해 단순히 특정 구역에서 꽃을 관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넓은 정원 전체를 걸으며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꽃밭이 확대되면서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산책 동선도 한층 다채로워질 전망이다. 분홍빛과 노란빛 코스모스 군락, 넓은 들판을 수놓는 해바라기, 독특한 색감과 형태를 보여주는 댑싸리 등이 서로 다른 분위기의 경관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가을꽃은 개화 시기와 생육 상태에 따라 경관이 달라지는 만큼 나주시는 꽃밭 조성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에 나서고 있다. 꽃이 균일하게 자랄 수 있도록 생육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구역에는 적기에 물을 공급하는 등 현장 중심의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 댑싸리·코스모스 등 가을꽃 생육관리 집중

나주시는 지난 6월 댑싸리 꽃묘를 영산강정원 일원에 이식했다. 댑싸리는 여름철에는 초록빛을 띠다가 가을이 되면 붉은색과 주황색, 갈색 등으로 물들며 계절의 변화를 보여주는 식물이다.

현재 댑싸리는 풍성하게 자라면서 본격적인 가을꽃 개화에 앞서 영산강정원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둥글고 풍성한 형태의 댑싸리가 넓게 군락을 이루면서 기존 꽃밭과는 다른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댑싸리 군락은 사진 촬영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색적인 색감과 형태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사진작가들이 영산강정원을 찾고 있으며, 시민과 방문객들도 댑싸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주시는 댑싸리의 생육 상태를 살피면서 주변 잡초를 제거하고,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도 정비하고 있다. 꽃과 식물이 잘 자라는 것뿐 아니라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관람 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8월에는 해바라기와 황화코스모스, 일반코스모스, 백일홍, 맨드라미, 메밀 등을 파종했다. 파종한 꽃들은 차례로 싹을 틔우며 본격적인 생육 단계에 들어갔다.

해바라기는 키가 크고 선명한 노란색 꽃을 피워 넓은 꽃밭에 역동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황화코스모스는 노란색과 주황색 계열의 꽃으로 가을 햇살과 잘 어우러지며, 일반코스모스는 분홍색과 흰색 등 다양한 색깔로 영산강 둔치를 화사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백일홍과 맨드라미는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화종이다. 지난해와 다른 꽃 경관을 연출하기 위해 새로운 화종을 추가했으며, 기존 코스모스 중심의 꽃밭에 색감과 형태의 다양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밀 역시 넓은 면적에 파종돼 가을철 영산강정원에 새로운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하얀 메밀꽃은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등 색채가 강한 꽃들과 어우러져 차분하고 이색적인 경관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 관수·제초·예초 등 현장관리 강화

나주시는 꽃들이 축제 기간에 맞춰 아름답게 개화할 수 있도록 기상 여건과 화종별 생육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여름철 고온과 강수량 변화에 따라 꽃의 생육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시기별로 필요한 관리에 나서고 있다.

먼저 꽃밭의 수분 상태를 살피고 필요할 경우 적기에 관수를 실시한다. 파종 초기와 생육 과정에서 물이 부족하면 꽃의 성장이 더뎌지거나 개화 시기가 달라질 수 있어 구역별 수분 상태를 세심하게 확인하고 있다.

잡초 제거와 예초 작업도 병행한다. 잡초가 지나치게 자라면 꽃의 생육을 방해하고 꽃밭의 미관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나주시는 꽃의 생장에 지장이 없도록 주변 잡초를 제거하고, 관람객이 이동하는 산책로와 주변 공간도 함께 정비하고 있다.

꽃밭을 관리할 때에는 화종별 특성도 고려한다. 꽃마다 발아와 생육, 개화 시기가 다르고 기상 여건에 대한 반응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일괄적인 관리보다는 구역과 품종별 상태를 확인해 맞춤형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축제 기간 중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관리에도 대비한다. 관람객 동선과 꽃밭 보호를 위한 안내를 강화하고, 꽃밭 훼손을 방지하면서도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관람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 새로운 화종 더해 풍성한 가을 경관

올해 영산강정원 가을꽃 경관의 특징은 꽃밭 규모 확대와 함께 화종의 다양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지난해 주로 선보였던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중심의 풍경에 댑싸리와 백일홍, 맨드라미, 메밀 등을 더해 색과 형태가 한층 다양해졌다. 꽃이 피는 시기와 색상이 서로 다른 화종을 함께 배치해 정원을 찾는 시기마다 새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코스모스는 영산강정원을 대표하는 가을꽃으로, 넓은 둔치를 따라 펼쳐지는 군락이 축제의 주요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와 영산강의 물길, 주변의 수변 경관이 어우러져 가을철 특유의 정취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해바라기는 꽃밭에 생동감을 더한다. 푸른 하늘과 노란 해바라기가 어우러진 풍경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사진을 촬영하려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댑싸리와 백일홍, 맨드라미는 기존 꽃밭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볼거리다. 계절에 따라 색이 변화하는 댑싸리와 선명한 색상의 백일홍·맨드라미가 영산강정원의 다양한 공간을 채우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주시는 각각의 꽃이 가진 특징을 살리면서도 영산강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꽃밭을 조성하고 있다. 인공적인 조형물에 의존하기보다 꽃과 수변, 하늘, 들판이 어우러지는 자연 친화적인 경관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 꽃밭 조성 과정 SNS로 시민과 공유

나주시는 꽃이 완성된 뒤의 모습뿐 아니라 꽃밭이 조성되고 성장하는 과정도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영산강정원과 들섬 곳곳에서 꽃을 심고 가꾸는 현장 모습, 꽃들이 하루하루 자라는 과정, 계절에 따라 변하는 정원의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시민들은 SNS를 통해 축제 전 영산강정원의 변화 모습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 방문 시기와 관람 장소를 계획하는 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꽃이 아직 피지 않은 시점부터 생육 과정에 관심을 가질 수 있어 정원을 가꾸는 현장에 대한 이해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는 SNS를 활용해 개화 상황과 현장 관리 소식, 축제 관련 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영산강정원의 변화를 함께 지켜보고,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꽃밭이 조성되는 과정은 정원 관리의 노력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기회이기도 하다. 꽃을 심고 물을 주며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이 반복돼야 계절에 맞는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 2026 나주영산강축제와 연계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2026 나주영산강축제 기간에는 영산강정원 일원에 다양한 가을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은 억만 송이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황화코스모스, 댑싸리, 백일홍, 맨드라미, 메밀 등이 어우러진 대규모 꽃밭을 감상할 수 있다.

꽃밭은 축제의 주요 관람 콘텐츠로 활용되며, 영산강의 자연경관과 함께 나주의 가을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꽃길을 따라 산책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것은 물론,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나주시는 꽃밭 관람과 함께 축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정원 내 관람 동선과 안내체계를 정비하고,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주차와 교통, 안전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꽃과 축제 콘텐츠를 연계해 영산강정원을 단순한 꽃 관람 공간이 아닌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키는 것도 목표다. 방문객이 꽃밭을 둘러본 뒤 지역의 문화와 음식, 역사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나주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도 기대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올해는 꽃단지 조성 면적을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하고, 억만 송이 코스모스와 댑싸리, 해바라기 등 다양한 꽃을 심어 영산강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지는 가을 풍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꽃 한 송이 한 송이를 정성껏 가꿔 영산강정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추억을 선사하겠다”며 “2026 나주영산강축제에도 볼거리와 놀거리, 즐길 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준비하고 있는 만큼 아름다운 가을꽃과 함께 축제를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주시는 축제 전까지 꽃밭의 생육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관수와 제초, 예초 등 현장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개화 시기가 안정적으로 맞춰질 수 있도록 기상 상황과 꽃의 성장 속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축제 기간에는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꽃밭을 즐길 수 있도록 현장 대응체계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가을 영산강정원은 지난해보다 넓어진 꽃단지와 새롭게 추가된 화종을 바탕으로 한층 풍성한 계절 경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산강의 물길과 들판, 형형색색의 가을꽃이 어우러지며 나주를 대표하는 가을 관광명소로서의 매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