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수지 신분 도용 알아챈 정은채, 30억 요구하며 거짓 인생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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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3·4화서 정은채, 수지의 신분 도용 알아채고 30억 요구
김준한·박예영까지 얽히며 갈등 격화, 30일 밤 9시10분 방송

MBC 특선드라마 “안나”가 3화와 4화를 통해 거짓된 삶을 살아가는 유미(수지 분)와 도용당한 신분의 실제 주인 현주(정은채 분)의 정면 대립을 그린다. 30일 밤 9시10분 방송되는 이번 회차에서는 현주가 유미의 신분 도용 사실을 알아채고 30억원을 요구하며 갈등이 본격적으로 터져 나온다. 벤처기업 대표 지훈(김준한 분)의 서울시장 경선 지지율이 오르며 언론 노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대학 선배 지원(박예영 분)마저 유미의 과거를 의심하기 시작해 위기감은 여러 방향에서 동시에 커진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는 총 6부작으로 편성됐다.
MBC “안나”, 30일 밤 9시10분 3·4화 편성
“안나”는 30일 MBC를 통해 3화와 4화가 연속 방송된다. 방송시간은 밤 9시10분이며, 지난주 공개된 1·2화에 이어 두 번째 편성 회차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는 총 6부작으로 제작돼, 이번 3·4화 방송을 지나면 남은 회차는 두 편에 불과하다.
1·2화에서는 힘겨운 현실을 버텨내던 유미가 사소한 거짓말을 계기로 이름과 학력, 신분, 가족 관계까지 모두 바꾸며 ‘안나’라는 새 인물로 탈바꿈하는 과정이 담겼다. 그는 벤처기업 대표 지훈과 결혼한 뒤 대학교수로 자리 잡으며 화려한 삶을 누리지만, 그 이면에는 완전히 조작된 신분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 같은 설정은 3·4화에서 실제 신분의 주인이 등장하며 곧바로 붕괴 국면으로 이어진다.

유미의 거짓 인생, 현주 등장으로 균열
3·4화의 핵심 사건은 유미가 도용한 신분의 진짜 주인 현주와의 재회다. 과거 마레 갤러리 상사였던 현주는 유미가 자신의 이름과 학력을 도용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30억원을 요구한다. 유미는 엘리베이터에서 현주와 마주친 뒤 언제 정체가 밝혀질지 모른다는 불안에 시달리게 된다.
여기에 지훈의 서울시장 경선 지지율이 오르며 언론 노출이 늘어나는 상황이 겹치면서 유미의 위기감은 더욱 커진다. 남편의 정치적 성공이 곧 자신의 거짓 신분을 노출시킬 위험 요소로 작용하는 셈이다. 동시에 유미의 대학 선배 지원도 그의 과거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지원은 유미의 옛 연인을 만나 그가 실제로는 해당 대학 출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유미의 뒤를 직접 추적하기 시작한다. 목표를 향한 집착을 드러내는 지훈과 유미를 압박하는 현주, 진실에 다가서는 지원까지 세 갈래의 압박이 동시에 좁혀오면서 안나의 거짓말은 벼랑 끝으로 향한다.
수지·김준한·정은채·박예영, 얽히고 얽힌 인물 관계
드라마는 배우 수지가 유미, 극 중 이름 ‘안나’로 살아가는 인물을 연기하며 극을 이끈다. 유망 벤처기업 대표이자 서울시장 경선에 도전하는 지훈 역은 배우 김준한이 맡았다. 지훈은 성공을 향한 집착을 드러내며 유미와의 관계에도 균열을 만드는 인물로 그려진다.
유미가 도용한 신분의 실제 주인 현주 역은 배우 정은채가 연기한다. 현주는 과거 마레 갤러리에서 유미의 상사였던 인물로, 유미의 신분 도용 사실을 알고 있는 존재로서 30억원을 요구하며 압박을 가한다. 여기에 유미의 대학 시절 선배 지원 역은 배우 박예영이 연기하며, 안나의 과거 행적에 의구심을 품고 진실을 추적하는 역할을 맡는다. 유미를 둘러싼 인물들이 각자의 이유로 그를 압박하는 구조가 3·4화를 통해 뚜렷하게 드러난다.
남은 회차, 거짓말의 끝은 어디로
“안나”는 총 6부작으로 편성돼 있어, 30일 3·4화 방송 이후 남은 이야기는 두 회차에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지훈과 유미, 현주, 지원 네 인물의 대립 구도가 이미 3·4화에서 격화된 만큼, 남은 회차에서는 유미의 신분 도용이 실제로 발각되는지, 30억원을 둘러싼 요구가 어떤 방식으로 해소되는지가 이야기의 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훈의 서울시장 경선이라는 정치적 변수와 지원의 개인적인 추적이라는 두 갈래 압박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유미가 지켜온 거짓된 삶이 어느 시점에서 무너질지가 남은 방송의 관전 지점이다. MBC “안나”는 소설 원작 특유의 촘촘한 서사를 바탕으로, 30일 밤 9시10분 3·4화를 통해 인물 간 갈등을 한층 끌어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