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구, 공공보육 확충 속도…'모아엘가어린이집'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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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화정 구청장, 국공립 어린이집 현장 소통
손화정 인천시 영종구청장은 지난 28일 운남동에서 열린 국공립어린이집 ‘모아엘가어린이집’ 개원식에 참석해 보육 현장을 살피고 학부모와 교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모아엘가어린이집은 56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인 영종 오션파크 모아엘가 그랑데 단지 내에 들어선 국공립어린이집이다. 연면적 240.96㎡, 정원 30명 규모로 운영되며 현재 23명의 영유아가 생활하고 있다. 원장을 포함한 8명의 보육교직원이 아이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개원식에는 손화정 구청장을 비롯해 모아엘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과 아파트 관리소장, 어린이집 운영위원장, 학부모 등이 참석해 새로운 보육시설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특히 영유아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수업도 마련됐다. 학부모와 교직원, 원아들이 한자리에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어린이집 개원을 기념하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시설 개원을 넘어 학부모와 보육 현장이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모아엘가어린이집 개원은 지속적인 인구 증가로 보육 수요가 커지고 있는 영종의 지역 여건을 반영한 조치다. 신도시와 공동주택 입주가 이어지는 지역에서는 어린이집 수요가 주거지와 함께 이동하는 만큼 생활권 안에서 이용할 수 있는 보육시설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가 정주여건의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특히 국공립어린이집은 민간·가정어린이집과 함께 지역 보육체계를 구성하는 핵심 공공 인프라로 꼽힌다. 맞벌이 가정과 영유아 가정의 일상 부담을 덜고, 부모들이 보육시설을 선택할 때 안정성과 공공성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공공보육 확충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영종구 역시 이런 변화에 맞춰 생활권별 보육 수요를 살피고 공공보육 기반을 넓혀가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영종구에는 국공립 38개소를 비롯해 법인 1개소, 민간 8개소, 가정 42개소, 직장 5개소 등 모두 94개의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국공립어린이집 개원은 기존 시설과 함께 지역 내 보육 수요를 분산하고 부모들의 시설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보육시설의 양적 확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과제다. 출생아 수와 영유아 인구의 변화, 공동주택 입주 시기, 맞벌이 가구 비중 등 지역별 수요가 서로 다른 만큼 어린이집 확충과 함께 운영의 질을 높이는 정책이 병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영종처럼 지역 개발 속도가 빠른 곳에서는 주거시설 입주와 교육·보육시설 확충의 시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들이 실제 생활권에서 체감하는 보육 부담은 단순히 어린이집의 숫자가 아니라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지, 안정적으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지, 보육환경의 질이 충분한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번 개원식에서 손화정 구청장이 보육 현장을 직접 찾은 것도 이러한 현장 중심 행정의 연장선이다. 행정이 시설 확충에만 머무르지 않고 학부모와 교직원, 입주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지역별 수요에 맞는 보육정책을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다.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모아엘가어린이집이 아이들에게는 즐겁고 행복한 공간이 되고, 부모님들에게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보육의 울타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양질의 공공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종구는 앞으로도 지역별 보육 수요와 생활 여건을 면밀히 살펴 공공보육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기존 어린이집의 보육서비스 질을 높이는 정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영유아를 둔 부모들이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안정적인 보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권 중심의 보육체계를 강화하고, 신규 공동주택 입주 등 지역의 인구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