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호우주의보 속 ‘선제적 비상 대응’… 인명·시설 피해 ‘제로’

작성일

31일 00:30 호우주의보 발효… 연동면 39.0mm·1생활권 36.0mm 누적 강우량 기록
금강·제천 등 산책로 6곳·둔치주차장 2곳·하상도로 1곳 출입 통제 유지하며 예찰 강화
미국 FEMA·일본 기상청 등 해외 선진 재난 예방 체계 타산지석… “특보 해제 시까지 철저 대응”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  / 뉴스1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 / 뉴스1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면서 지자체의 선제적 재난 안전 체계 구축과 신속한 대응이 도시 안전의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하천변 산책로나 둔치주차장 등 인명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신속한 사전 통제와 상시 예찰 활동은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차단하는 핵심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기습적 호우 상황 속에서 세종시가 선제적인 비상 1단계 가동과 철저한 현장 점검을 통해 피해를 사전 차단하고 나섰다.

세종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00시 30분을 기해 세종시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연동면 39.0mm, 1생활권 36.0mm, 6생활권 30.0mm 등 시 전역에 평균 24.1mm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했다.

시는 이에 앞서 30일 밤 10시부터 선제적으로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총 132명(재대본, 소방, 경찰, LH, 읍·면·동 등)의 인력을 투입해 비상 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상황판단회의를 총 3회 개최하며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한 결과, 현재까지 인명 및 시설 피해는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 28일 호우경보 이후 지속해 온 금강, 제천, 방축천, 삼성천, 내창천, 북암천 등 하천 및 산책로 6개 구역과 북암천·조천 둔치주차장 2개소, 금남면 안상천 하상도로 1개소 등 주요 위험 지역에 대한 출입 통제 조치를 유지하고 예찰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재난문자(CBS), SMS, 마을방송 등을 통해 기상 상황 및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해외 주요 선진국의 경우 기습적인 폭우에 대응하기 위해 사전 위험 지역 통제와 민관 협력 예찰을 체계화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지침에 따라 가시성이 떨어지는 하상도로나 도섭교에 자동 차단기 및 사전 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인명 피해를 미연에 방지한다. 일본 역시 지자체 자율방재단과 연계한 '지역 밀착형 상시 예찰 네트워크'를 가동해 호우 예비특보 단계부터 위험 구역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표준 대응 매뉴얼을 정립해 두고 있다.

세종시장 주요 지시사항으로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즉각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비상 대응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함에 따라, 시는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방침이다.

선제적 통제와 철저한 예찰 활동으로 이번 호우에 차질 없이 대응 중인 세종시의 선제적 재난 관리 체계가 끝까지 안전한 일상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