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안희연 장녀 사퇴 후 직진, 결국 통했다…17% 자체 최고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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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온다” 12회 17.0%로 자체 최고 경신
안희연·하석진 재회, 윤유선 소심 복수극 그려져

드라마 '사랑이 온다'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드라마 '사랑이 온다'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12회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경신하며 주말 안방극장 1위 자리를 지켰다. 8월 30일 방송된 12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17.0%를 기록, 같은 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규림(안희연 분)이 장녀 사퇴를 선언한 이후에도 가족들의 구박을 견뎌내는 하루가 그려졌고, 고윤희(윤유선 분)는 딴딴한 모성애로 박수남(강애심 분)에게 소심한 복수를 감행했다. 극 후반부에는 한규림이 그리움을 이기지 못하고 김무진(하석진 분)의 레스토랑을 찾아가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가 본격적인 국면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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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녀 사퇴 선언 후 홀로 견뎌낸 하루

앞서 11회에서 “이 집 장녀 사퇴한다”며 각자도생을 선언했던 한규림은 12회에서도 그 결심을 이어간다. 가족들에게 3개월 안으로 각자 살 곳을 마련하라고 통보한 뒤, 그는 처음으로 자신만의 삶을 챙기려는 걸음을 뗀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박수남은 여전히 한규림을 향한 구박을 멈추지 않았고, 한규림은 새벽 녹즙 배달과 온갖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고단한 하루를 버텨낸다.

가족의 크고 작은 문제를 도맡아 해결해온 인물이 처음으로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는 과정은 이날 방송의 중심 축으로 그려졌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자신의 꿈을 뒤로하고 반찬 가게에서 일해온 한규림이 가족 안에서 자기 자리를 다시 찾아가는 모습이 회차 전반의 감정선을 이끌었다.

장녀 사퇴 선언 후 홀로 견뎌낸 하루 / 드라마 '사랑이 온다'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장녀 사퇴 선언 후 홀로 견뎌낸 하루 / 드라마 '사랑이 온다'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윤유선의 소심한 복수극, 강애심 골탕

같은 회차에서는 고윤희가 딸 한규림을 향한 애틋한 모성애를 드러내는 장면도 그려졌다. 고윤희는 앞서 김무진의 마음을 매몰차게 거절했지만, 친딸 한규림이 박수남에게 구박받는 모습을 목격하자 가만있지 않는다. 그는 박수남과 똑같은 방식으로 반찬 맛을 트집 잡으며 박수남을 골탕 먹이는 소심한 복수를 실행에 옮긴다.

“한규림 어디 모자란 거 아니니”라며 안희연을 향해 막말을 쏟아내는 강애심 분 박수남에게 윤유선 분 고윤희가 되갚아주는 이 장면은 12회 하이라이트로 방송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드러내지 않던 모성애가 뒤늦게 발현되는 대목으로, 두 배우의 티키타카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윤유선의 소심한 복수극, 강애심 골탕 / “사랑이 온다”의 윤유선 (사진=뉴스1)
윤유선의 소심한 복수극, 강애심 골탕 / “사랑이 온다”의 윤유선 (사진=뉴스1)

그리움 끝 재회…하석진과 로맨스 본궤도

12회 후반부는 한규림과 김무진의 재회로 채워졌다. 배달 도중 아이의 반려견을 찾아주며 문득 김무진의 이름을 되뇌던 한규림은 결국 그리움을 참지 못하고 “천벌을 받아도 못 참겠다”며 그의 레스토랑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메뉴에도 없는 김치볶음밥을 주문하는 한규림 앞에서 당황한 김무진은 떨리는 손으로 요리를 준비하며 재회의 순간을 맞는다.

번뇌와 그리움 끝에 다시 마주하는 이 장면은 향후 로맨스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극 중 김무진은 수려한 비주얼과 재력을 겸비했지만 사랑 앞에서는 순정파로 변모하는 레스토랑 오너 셰프로, 한 사람만을 향해 망설임 없이 다가가는 직진형 캐릭터로 설정됐다. 한편 조흥식(배정남 분)은 실연을 겪은 뒤에도 한규림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하며 김무진을 찾아가 하소연하는 장면으로 유쾌함을 더했다.

그리움 끝 재회…하석진과 로맨스 본궤도 / “사랑이 온다”의 안희연 (사진=뉴스1)
그리움 끝 재회…하석진과 로맨스 본궤도 / “사랑이 온다”의 안희연 (사진=뉴스1)

시청률 자체 최고 경신과 시청자 반응

“사랑이 온다”는 첫 방송 당시 11.7%로 출발한 뒤 회차를 거듭할수록 상승세를 이어왔다. 12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17.0%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방송 당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에 오르며 주말 안방극장에서 독보적인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규림이 장녀 사퇴 완전 응원한다”, “드디어 무진이 보러 직진하네”, “윤희 엄마가 대신 복수해 줄 때 속이 다 시원했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하석진과 안희연을 필두로 권해효(장훈태 역), 윤유선(고윤희 역), 류승수(한석중 역), 진경(홍옥선 역), 민진웅, 배정남(조흥식 역), 박유나, 배윤규, 강애심(박수남 역) 등 연기파 배우들이 매회 다채로운 인물 군상을 그리며 극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KBS 2TV “사랑이 온다” 13회는 9월 5일 저녁 8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