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우체국, 취약계층 든든한 울타리 ‘만원의 행복’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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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전액 지원으로 사각지대 보험 혜택… 우정노조 100만 원 후원까지 ‘훈훈’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진도군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우체국과 손을 맞잡고 든든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진도군은 31일 진도군청에서 이재각 진도군수, 진도우체국과 우정노조전남지방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공익보험 ‘만원의 행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진도군
진도군은 31일 진도군청에서 이재각 진도군수, 진도우체국과 우정노조전남지방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공익보험 ‘만원의 행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진도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지 못하는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뜻깊은 행보로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 든든한 사회 안전망 구축 나선 진도군

진도군은 지난 31일 진도군청 상황실에서 이재각 진도군수를 비롯해 진도우체국장, 우정노조 전남지방본부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공익보험인 ‘만원의 행복’ 업무협약(MOU)을 공식적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가느라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보험조차 가입하기 힘들었던 지역 내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예기치 못한 재난이나 사고로부터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현대 사회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나 질병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지만,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이들에게는 이러한 위기가 곧바로 생계의 위협이자 삶의 기반을 흔드는 치명적인 타격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진도군은 이러한 복지 사각지대의 맹점을 정확히 짚어내고, 선제적인 복지 행정을 통해 군민들의 삶을 굳건히 보호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 우체국 전액 지원, 상생의 가치 실현

이번 협약의 핵심은 진도군과 우체국의 긴밀한 역할 분담과 협력에 있다. 진도군은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관내 읍·면 단위의 촘촘한 복지 네트워크를 가동, 질병이나 불의의 사고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으면서도 경제적 형편 때문에 보험 가입을 엄두도 내지 못하는 지원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이에 발맞춰 진도우체국은 진도군이 추천한 취약계층 대상자들이 공익보험인 ‘만원의 행복’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행정적 절차를 적극적으로 돕고, 가입 시 발생하는 보험료 전액을 흔쾌히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통해 대상자들은 개인적인 비용 부담을 전혀 지지 않고도 각종 재해나 치명적인 사고 발생 시 실질적인 경제적 보장과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국가 기관인 우체국이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 지역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공익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실현하는 데 앞장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남다르다.

◆ 우정노조의 따뜻한 나눔, 100만 원 기탁

이날 협약식 현장에서는 훈훈한 미담 사례도 함께 전해져 참석자들의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공식적인 업무협약 체결 직후, 우정노조 전남지방본부 여성위원회가 지역 내 가장 도움이 절실한 취약계층 2가구를 위해 써달라며 정성껏 모은 후원금 100만 원을 진도군에 기탁하는 뜻깊은 전달식을 연이어 가진 것이다.

이번 아름다운 기탁은 진도우체국 소속 직원들뿐만 아니라 우정노조 전남지방본부, 우정노조 진도지부, 그리고 관내 여러 우체국장들이 십시일반 따뜻한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져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의 물결을 선사하고 있다. 공익보험 지원이라는 든든한 제도적인 혜택에 더해, 노조원들의 자발적이고 따뜻한 나눔이 더해지면서 진도군의 복지 온도탑은 어느 때보다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기탁된 성금은 전액 공동모금회를 통해 해당 취약계층 가구의 생계비와 필수 의료비 등으로 소중하고 투명하게 쓰일 예정이다.

◆ 촘촘한 맞춤형 복지로 소외 없는 진도

이재각 진도군수는 협약식 인사말을 통해 “당장 눈앞의 생계가 막막하여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는 보험 가입은 사치라고 여기며 주저했던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이고 든든한 보장 체계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군수로서 진심으로 뜻깊고 벅차게 생각한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이 군수는 이어 “오늘 우체국과의 의미 있는 협약이 단발성 행사나 단순한 종이 위 서명에 그치지 않고, 우리 군민 단 한 분도 복지 혜택에서 소외되어 눈물 흘리는 일이 결코 없도록 더욱 세밀하고 촘촘한 진도형 맞춤형 복지 행정을 흔들림 없이 펼쳐 나가겠다”고 굳은 의지를 천명했다.

이에 대해 진도우체국장 역시 “오늘 맺은 이 소중한 업무 협약이 여러 가지 이유로 팍팍하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진도군 취약계층 이웃들의 고단한 일상을 굳건히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비바람을 막아주는 우산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화답하며, “앞으로도 진도우체국은 진도군과 굳게 손잡고 지역 사회와 지속적으로 상생 발전하며 국가 기관으로서 마땅히 짊어져야 할 막중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다짐했다.

진도군은 이번 뜻깊은 협약을 튼튼한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도 우체국 등 다양한 유관 기관 및 민간 단체와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일선 현장과 군민 중심으로 더욱 고도화하고 공고히 다져, 군민 모두가 안전의 사각지대 없이 행복한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따뜻한 복지 진도’를 완성해 나간다는 원대한 청사진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사회의 관심과 기관들의 협력이 만들어낸 이번 협약이 진도군 복지 행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