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첨단산업기술인재 저력 입증...전국기능경기대회 7연패
작성일
금 13․은13․동9 등 79개 입상...301점으로 2위와 99점 차 압도적 우승
[경북=위키트리]이차영 기자=경상북도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7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8월 28일 인천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는 고용노동부,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인천광역시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전국 17개 시·도에서 1,677명의 선수가 참가해 산업용드론제어 등 51개 직종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북 선수단은 46개 직종에 130명이 참가해 금메달 13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 우수상 13개, 장려상 31개 등 총 79개 입상을 기록했다.
종합점수는 301점으로 2위 경기도의 202점보다 무려 99점 앞선 압도적인 성적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금메달 7개보다 6개가 증가해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것을 넘어 경기력까지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경북은 2020년부터 2026년까지 7년 연속 전국기능경기대회 종합 1위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모바일앱개발, 전자기기, 전기제어, 공업전자기기, 산업용로봇, 산업용드론제어, 모바일로보틱스, 기계설계/CAD 등 디지털·전자·로봇·드론·기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이는 반도체·전자·로봇·모빌리티·디지털 등 첨단산업으로 산업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경북이 이러한 산업현장을 뒷받침할 기술인재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직업계고와 산업현장, 개인 선수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구미전자공업고, 신라공업고, 금오공업고, 경주디자인고 등은 모바일앱개발·전자기기·전기제어·산업용로봇·제품디자인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포스코와 개인 출전 선수들도 입상하며 학교와 기업, 개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숙련기술 경쟁력을 전국 무대에서 입증했다.
경상북도는 이번 7년 연속 종합우승을 계기로 기술인재 육성과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연결하는 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로봇·드론·디지털 등 미래산업 분야의 기술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고, 직업계고와 산업현장의 기술교육을 지원해 과학기술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경북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다.
특히 경북 선수단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경북교육청 소속 학생선수단의 활약이 돋보였다.
도내 23개 학교 학생 106명이 출전해 △금메달 1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6개 △우수 11개 △장려 28개 등 총 67개 입상 성과와 합산 점수 1,679점을 기록했다.
이는 학생선수단의 성적만으로도 종합우승에 이를 수 있는 수준으로, 경북 직업계고의 뛰어난 숙련기술 교육 역량과 학생들의 우수한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회 참가 기관 가운데 우수한 성적을 거둔 6개 기관에 수여되는 기관 표창에서도 경북 직업계고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신라공업고등학교는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우수 3개, 장려 1개를 획득해 은탑을 수상했다.
금오공업고등학교는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장려 4개를 획득해 동탑,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장려 2개를 획득해 동탑을 수상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기능 명문학교로서 위상을 높였다.
경북교육청은 2018년 제53회 전라남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학생부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9년 동안 한 차례도 정상을 놓치지 않으며 학생부 9년 연속 우승을 이어오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숙련기술인들의 꿈의 무대인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7년 연속 종합우승과 학생부 9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학생과 지도교사 모두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경북 직업계고 학생들이 자신의 기술과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경북의 기술력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숙련기술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기술은 산업 경쟁력의 출발점이며 기술인재가 곧 미래를 만드는 힘”이라며 “경북의 산업 기반과 우수한 기술인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과학과 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대한민국의 중심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